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이 공항방역인증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 국가 간 항공노선이 강력히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공항방역인증제도'를 본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제도는 공항 인프라와 승객 보호, 공항 운영, 공항종사자 보호·교육, 관계기관 협업 등 총 10개 분야 122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별로 시행되고 있는 방역 조치, 대응 계획 및 체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한다. 인천공항은 협의회의 평가 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조치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한 수검을 완료하고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공항방역인증을 획득, 인천공항의 선제적인 방역조치 및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재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근 공항 내 방역체계를 전담하는 스마트방역팀을 신설,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이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갖춘 방역·안전 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진단 센터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국제방역인증 획득은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7만여 공항가족이 최선의 노력을 기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의 유해물질 함유량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안심하고 복용해도 되는 수준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11일부터 8월24일까지 인천에서 유통되고 있는 황기, 강황 등 다소비 한약재 51개 품목을 대상으로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잔류농약,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및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한약재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계획에 따라 유통 한약재 품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산화황 기준초과 제품 1건을 적발하는 등 불량제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 4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약재 중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 A 시험법 교차검증’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약재 안전 정책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유통 한약재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해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추현만)는 지난 17일 발생한 당하동 승강기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확대 방지에 큰 공을 세운 임준희(50), 유은숙(49·여) 씨에게 유공표창을 전달했다. 건물 5층 교회 목사로 재직 중인 임씨 등은 소화기를 이용해 침착하게 초기 진압을 했고,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에 상황 정보를 신속히 제공했다. 추현만 서장은 “초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소화기 사용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 예방을 위한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상길)은 승기하수처리장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총 공사비 10억 원을 들여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995년 준공된 승기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악취방지시설 등 설비의 성능이 저하되면서 그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송도경제자유구역 조성에 따른 주거지역 확대로 시민들의 악취 관련 민원도 끊이지 않아왔다. 공단은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문설계사무소에서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했다. 공단은 이 기간 ▲탈취설비 용량 증설 ▲노후배관 및 설비 교체 ▲탈취설비 형식 개선 등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예산협의를 통해 확보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으로 추진된다. 김상길 공단 이사장은 “시설 개선사업 이후 시민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시민친화적이며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깨끗한 시설을 만들어 ‘살고 싶은 도시 인천’ 조성의 초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 공촌유수지 파크골프장 증설공사가 마무리됐다. 당초 9월 중 개장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서구 첨단서로 130 청라 공촌유수지 체육시설 안 파크골프장의 코스를 조정하고 규모를 9홀에서 18홀로 늘리는 공사를 지난 5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에 ‘골프(Golf)’의 게임 요소를 합친 개념으로 작은 부지에서 어린이부터 노인, 3세대가족,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재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 인천경제청은 늘어나고 있는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만족도 향상, 청라국제도시 내 유일한 파크골프장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이번 증설 공사를 추진했다. 공사를 통해 파크골프장 이용 가능인원이 하루 300여 명으로 늘었고, 다양한 파크골프대회 개최도 가능해졌다. 마수일 인천경제청 청라관리과장은 “공촌유수지 파크골프장의 홀수가 적고 코스도 단조로워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번 증설 공사가 파크골프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토지보상 등에 따른 신속한 민원응대와 원활한 수탁업무 추진을 위해 27일 보상수탁 사무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와 공사가 지난 7월30일 체결한 ‘인천시 관내 공익사업에 대한 손실보상 업무 위·수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그간 조직 및 인력 부족으로 시 정책사업인 보상 위·수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토지보상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고, 이 사업을 통해 시의 사업과 업무협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겠다는 계획이다.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 사무소는 공사 직원 중 보상전문 인력 및 감정평가법인 등의 아웃소싱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보상수탁 사무소 개소로 인천시 대표 공기업의 책무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가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전했다. 보상수탁 사무소는 남동구 구월동 1127번지 시티빌딩 20층에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도보 1분 거리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곡동 주님의교회 집단감염과 관련, 서구 확진환자 1명이 심곡동 소재 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전수검사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 A씨는 지난 16일 주님의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으며 전수검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5일 코로나19 검사에 이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과 21일, 24일 오전 9시 요양원에 출근해 24시간 근무했다. 요양원은 입주한 건물의 2~7층을 쓰고 있으며, A씨는 총 15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는 7층에서 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요양원이 집단생활시설이며,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입소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7층에 국한하지 않고 입소자·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입소자 82명, 종사자 60명 총 142명으로 현재 종사자 60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입소자 8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중 A씨의 직접 접촉자는 종사자 23명, 입소자 15명 모두 38명으로 14일 간의 자가격리 조치에 취해진다. 구는 A씨가 근무한 요양원 7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으
인천지역 제조업계의 겅기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인천본부는 27일 지역 내 418개 업체(응답업체 36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제조업 업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업황BSI는 전월대비 4p(7월 42→8월 46), 전망BSI도 전월대비 7p(41→48) 각각 상승했으나 소폭에 그쳤고,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자금규모나 내외적 시장경기 여건 등 경제적 영향에 상당 부분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출기업들은 매출실적이나 가동율이 전월대비 다소 상승했고, 내수기업들도 전월 소비향상 영향으로 소규모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하락(-13p)한 반면 중소기업은 상승(+7p)했으며, 형태별로는 수출기업(+4p)과 내수기업(+3p)이 모두 상승됐다. 또 전망BSI의 경우 대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상승(+8p)했으며, 수출기업(+9p)과 내수기업(+5p)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49로 전월대비 4p, 전망BSI도 45로 같은 기간 2p 각각 상승했다. 한편 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을
저출산 시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육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가 공사 영구임대, 기존전세·매입임대 입주민 중 지난해 9월 이후 출산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출산·육아 용품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사 임직원의 제안으로 시작해 임대주택 등 입주민들에게 매년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 째다. 출산축하선물은 육아에 가장 경제적 부담을 갖는 기저귀, 섬유유연제, 목욕용품, 손소독제, 물티슈, 지퍼백 등 육아필수품목으로 구성했으며, 올해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근수 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저출산이 심각한 현실을 감안해 출산율 증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작고 부족하지만 입주민 출산가정에 건강한 육아로 주거만족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대한항공이 하이브리드 드론 시장 개척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이수근 부사장과 협력사인 피앤유드론 강범수 대표, 연합정밀 김용수 대표,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안현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항공이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의 군 납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수 시장에도 공급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에 교육 및 기술지원 등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과 시장개척의 동반자로 상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엔진을 장착, 기존 배터리 타입의 30분 운영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상발생 시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힌 '하이브리드 드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며 "하이브리드 드론의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의 생산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가속화하고, 후속 모델 개발 등 시장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