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일대학(가칭) 설립과 관련, 첫 토론회를 여는 등 잰걸음에 나섰다. 도는 지난 8일 민선5기 도정운영계획 발표에서 2014년까지 경기북부에 통일정책과 북한연구, DMZ발전 등 3개 전공, 200명 정원의 통일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개발연구원은 21일 경기도제2청사 상황실에서 ‘통일대학 설립,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최용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일대학 설립의 취지와 추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북부는 서울과 평양의 중간지대라 통일의 긍정적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경기도가 통일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은 당연한 측면이 있다”고 통일대학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수도권 규제로 4년제 학부과정의 대학 설립이 어려운 만큼 1단계로 연구.정책개발 중심의 전문 연구소를 설립한 뒤 2단계로 연구소 기능과 학위과정을 결합한 대학원대학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정규 학부과정을 포함한 통일대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접경지역의 평화적 활용 및 생태.환경적 측면에 대해 연구하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2012년 말까지 반월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 1천대를 보급한다. 도는 21일 “반월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구현을 위해 이 산업단지에 근로자 출퇴근용 자전거 1천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안산 호수공원에서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삼천리자전거㈜와 ‘안산 반월산업단지 근로자 자전거 통근기반 조성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협약 당일 반월공단 내 입주기업에 근로자 출퇴근용 자전거 1천대 가운데 우선 300대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201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된 자전거는 기업체별로 이용 희망자를 신청받아 공급하게 된다. 출퇴근 자전거 1천대 마련 비용을 도와 안산시, 삼천리자전거가 공동 분담한다.또 도와 안산시는 2012년 말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들여 안산시 중앙대로와 반월산업단지 내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20㎞를 새로 정비하고, 공공자전거 300대도 보급할 계획이다. 공공자전거는 자전거 도로 곳곳에 비치되며, 일반 시민은 누구나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 후 이용할 수 있다. 도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연금 제도를 시행한 가운데 경기도 내 연금 신청률이 시.군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기존 장애수당 수급 중증장애인 2만7천여명 외에 추가로 2만3천620명의 중증 장애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장애인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금까지 올 목표량의 83.6%인 1만9천758명의 중증장애인으로부터 연금 지급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이같은 목표 대비 연금 신청률은 시.군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일부 시.군의 적극적인 제도 홍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군별 목표 대비 신청률은 여주군 153.8%, 하남시 112.7%, 오산시 108.5% 등 12개 시.군이 90%를 넘었다. 그러나 남양주시 68.1%, 구리시 68.2%, 의정부시 68.7% 등 12개 시.군의 신청률은 80%를 밑돌았다. 도는 일부 시.군의 홍보활동 부족 등으로 신청률이 저조하다고 보고, 해당 시.군에 적극적인 제도 홍보 및 신청 유도를 당부했다. 장애인 연금 제도는 중증 장애인에게 장애수당 대신 소득 및 재산, 장애 정도 등에 따라 월 9만~15만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
경기도건설본부는 붕괴위험으로 지난 8일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된 국지도 82호선 수직교(왕복 2차로, 길이 380m)를 대체할 가설도로를 22일 정오부터 개통한다. 황구지천을 가로질러 평택시 서탄면과 화성시 정남면을 잇는 수직교는 여름철 잦은 비로 16번 교각이 내려앉아 상판과 1.5∼2㎝의 틈이 벌어지며 붕괴 조짐을 보여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통제됐다. 도건설본부는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투입해 가설도로 설치공사를 마쳤으며, 가설도로는 중량 5t 이하와 높이 3m 이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도건설본부는 올해 안에 수직교 보수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오산세교 2지구 광역교통계획에 맞춰 4차로의 교량으로 재가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노인요양시설 내 집단급식소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0일 “최근 노인요양시설 내 집단급식소 158곳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 등에 대한 점검을 벌여 유통기한 위반 등 각종 규정 위반 급식소 1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급식소는 무신고 영업이 9곳, 영양사 미고용 2곳, 음식재료의 원산지 표시위반 3곳,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가 4곳 등이었다. 도는 이 가운데 원산지 허위표시 2곳과 영양사 및 조리사 미고용 2곳에 대해 피의자 신문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14건에 대해서는 담당 시·군에 통보하고 과태료 등 행정처분하도록 했다. 도에 따르면 한 요양원 내 집단급식소는 올 1월부터 수입산 돼지고기 130㎏을 국내산으로 속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다른 한 요양원은 영양사 면허를 대여해 영업신고를 한 뒤 그동안 영양사 없이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노인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이 대부분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시설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요양시설 등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소홀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이르면 내년 1월1일부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내 16개 시지역에서 애완견 등록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도는 20일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견 방지 등을 위해 애완견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등록제’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16개 시지역을 대상으로 의무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등록제 대상 지역을 일괄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으로 고시가 늦어지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동물등록제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현재 애완견 등록 의무화 대상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시는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의정부·남양주·안산·시흥·군포·의왕·파주·광명·오산.포천.동두천이다. 등록이 의무화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생후 3개월 이상 애완견을 모두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애완견을 미등록했다 적발되는 주민에게는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4억원을 들여 6만여마리의 애완견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할 예정이다. 등록 희망자는 해당 시가 지정한 동물병원에서 비용 전액을 도 및 시로부터 지원받아 애완견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동물복지 차원에서 애완견 등록제는 필요한 제도”라며 “이 제도
경기도는 지난해 7월부터 광명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 중인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관리 사업을 2014년까지 도내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이달부터 남양주시, 다음달부터 하남시와 안산시에서도 같은 사업을 실시한다. 광명시의 경우 현재 65세 이상 추정환자의 74%(1만2천903명)가 등록 관리를 받고 있으며, 병·의원 81곳과 약국 107곳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가 군대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청취하거나 군 자체 병과교육을 이수했을 경우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3군사령부와 용인대,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한국폴리텍2대학 화성캠퍼스 등 5개 기관과 ‘경기 행복학습병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군 장병의 평생교육을 통한 복지향상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3군사령부, 한국폴리텍대학은 일부 상근예비역 등 청년취약계층에 대해 기업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기 직업전문교육과정인 상근예비역 취업연계 직업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3곳의 협의체는 병영 내 대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높이기 위해 군대에서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3+1 병영대학’사업도 추진한다. ‘3+1 병영대학’은 군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원격강좌 수강과 군 자체 병과교육을 1년 동안의 학점으로 인정해 제대 군인들의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제도다. 도는 용인대학과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병영대학의 학점 인정법 개정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도는 시범사업으로 상근예비역 중 희망자 120명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6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가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
방한용 등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상당수의 마스크에서 형광물질이 검출돼 반드시 세탁 후 착용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14일 시중에 유통되는 보건용(의약외품) 마스크 15건과 방한용 등으로 사용되는 공산품 마스크 28건 등 43건에 대한 품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관리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검사기준에 적합하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준이 없는 공산품 마스크 9건에서는 표백에 주로 사용되는 형광물질이 검출됐고, 색상이 있는 대부분의 마스크에서는 색소가 물에 의해 침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공업용 마스크의 경우 구입 후 반드시 깨끗하게 세탁해 사용하고, 마스크 구입 시 너무 희거나 색상이 화려한 제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를 천연소재 면제품으로 제작하고, 색상도 천연색소를 사용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1회용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에도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는 만큼 1회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연구원은 “마스크 가운데 특히 어린이용 마스크는 다양한 색상으로 인해 유해한 색소가 침출돼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관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지원을 받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6곳에 친환경 산책 탐방로 ‘누리길’ 65.6㎞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탐방로가 조성되는 곳은 안산시 장하동(6㎞) 1개 코스, 의왕시 청계~백운~왕송(26.0㎞) 1개 코스, 고양시 행주~서삼릉~송강~고양(33.6㎞) 4개 코스이다. 6개 코스의 누리길을 조성하는 데는 국비 13억3천700만원(70%)와 시군비 5억7천300만원(30%) 등 19억1천만원이 투입된다. 각 누리길 조성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중 차례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