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지난 12일 백령면에서 농업인 50명과 농업기술보급사업 결과평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회는 올해 추진된 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앞으로 농촌지도사업에 반영할 목적으로 실시했다. 서해최북단 백령면은 옹진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60%인 552㏊를 경작하는 중요 농업생산 지역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새로운 벼 품종 선발을 위한 시험포, 볍씨 온탕소독 기술, 벼농사 시비방법 개선 기술, 벼 포트육묘, 벼 병해충 종합방제 사업 등 식량작물 분야와 소득작목분야, 농업기계분야 등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농업기술보급 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도 공유하고, 옹진군 농업발전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농업기술센터 직영 포장에서 벼농사, 콩, 고구마, 들깨 등의 작황을 확인해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고 새로운 벼 품종을 관찰했다. 농업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결과평가회 개최를 통해 농업기술보급 사업의 효과 분석과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계속되는 이상기후와 농촌노동력 고령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에서 노동력 절감형 생력재배 신기술을 중점적으로 발굴·보급할 수 있도록
인천 남동구가 지난 14일 ‘2023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열어 7팀이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연 이번 대회에는 남동구 각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해 출전한 19개 동아리 팀이 댄스, 악기연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연 결과 대상은 만수3동 ‘다이어트 댄스팀’이었다. 최우수상은 논현고잔동 ‘해피데이팀’이 받았고, 우수상은 만수4동 ‘만사형통 민요팀’과 간석4동 ‘러브라인팀’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논현2동 ‘기타등등팀’과 서창2동 ‘양귀비팀’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구월2동 ‘라인엘젤스팀’이 차지했다. 김민재 남동구 주민차지협의회장은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박종효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오늘을 위해 그동안 노력하고 애쓰신 모든 주민 분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남동구 주민자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인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인 시위는 지난 16일부터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근무했던 연수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이옥희 다같이유니온 사무처장이 1인 시위를 맡았다. 이 사무처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질 때까지 매일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황윤정 다같이유니온 위원장이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대책위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위를 통해 인천시‧연수구‧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A씨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한다. 대책위는 지난 10일과 12일 노동청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법인 설립 취소, 사회복지기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연수구에도 해당 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지정 취소를 요구했다. 오는 27일에는 1인 시위 장소에서 해당 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 대회도
지난달 29일부터 무연고자는 각 지자체에서 정한 조례에 따라 매장‧화장 등의 장례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무연고자 장례지원 조례를 제정한 지역은 현재까지 5곳이 전부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장사법이 개정되며 지자체가 지역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 줄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장사법 제12조 1항을 보면 지역 무연고 시신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장례의식을 행한 후 일정 기간 매장 또는 화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연수구‧계양구‧동구가 지난해와 올해 무연고자 장례 지원 조례를 차례로 제정했다. 부평구는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해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조례에는 안치료‧입관비‧운구비‧화장비용 등의 장제비와 사용료‧제사상‧식사비‧장례용품 등의 장례비, 인력과 장소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달리 남동구‧중구‧미추홀구‧서구‧강화군은 아직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 다만 5곳 모두 조례 제정을 앞뒀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남동구는 지난달 입법예고를 마치고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89회 임시회에서 무연고자 장례 지원 조례를 심사한다. 서구
인천 옹진군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0월 중순까지 7개면 하반기 안전 순회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18일 연평면 일자리 사업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덕적면과 영흥면의 점검을 마쳤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해‧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 근로자 채용 시 교육 및 정기 안전교육 실시, 산업재해발생 관리대장 및 개인안전보호구 지급 대장 비치, 위험기계‧기구 안전검사, 안전보건표지 부착, 물질안전 보건자료 게시‧교육 및 경고 표시 부착 등이다. 사업장 안전 확보를 위해 관리감독자와 근로자 건의사항을 청취해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진 옹진군 행정복지국장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의 안전을 목적으로 한 안전 순회점검을 실시해 중대재해가 없는 옹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다음달 15일까지 ‘2023년 바다 의인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경과 한국해사재단은 민간 구조를 활성화하고, 국민의 해양 구조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바다 의인상‘을 운영해왔다. 매년 해양에서 자신의 목숨과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을 구한 의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 후보 공모를 마치는 데로 해양 구조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위원회에서 구조 유공자 5명과 수난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10명을 선정해 12월 중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상장‧상패 등을 수여하고, 선박 소유자에게는 동판으로 된 기념패가 부착된다. 특히 2021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해사재단에서 수상자에게 포상금 60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경청 누리집(kcg.go.kr)의 공모 안내문을 참고하거나 해경청 또는 가까운 해양경찰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은 “해양 인명구조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용기와 숭고한 뜻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바다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남동구 구월3동 통장협의회가 동인천중 앞에서 ‘자원 순환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추진한 마을 만들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 공예품을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그동안 ‘비치코밍’ 활동을 통해 수집한 바다유리로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들었다. 이를 전시회에 출품하게 됐고,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를 진행한 동인천중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대상지 가운데 하나다. 지난 1년간 협의체는 지역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모아 마을공동체’와 함께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동인천중의 노후화된 담장 벽화를 제거했고, 폐 타일을 업사이클링한 타일 벽화로 새롭게 꾸몄다. 태양광 조명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길도 조성했다. 유미 통장협의회장은 “한 해 동안 통장님들이 구월3동을 위해 다방면으로 애쓴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전시회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쯤 60대 남성 A씨가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사망한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같은 객실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었다. A씨는 발견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가 아닌 지인 사이로, 며칠 전부터 해당 호텔에서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양(18)은 최근 고열과 오한 증상 등이 나타나자 급히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코로나19를 의심했으나 검사 결과 인플루엔자(독감) 판정을 받았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던 A양은 약 2주 동안 고생한 끝에 겨우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었다. A양은 “코로나19 확진이 아니라 처음에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감도 상상이상으로 아프더라”며 “마스크 해제 이후 날씨가 쌀쌀해져도 잘 쓰고 다니지 않았는데 이제는 나갈 때마다 마스크를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독감이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7~12세 독감 의심환자는 32.1명, 13~18세 환자는 22.7명이다. 지난달에 비해 7~12세 환자는 40%, 13~18세 환자는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행 수준이 높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2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23~24절기(2023년 9월~2024년 8월) 감시사업 시작 후 처음으로 검출됐다. 독감은 매년 11월부터 4월 사이 유행하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유
인천 옹진군이 덕적면 진1리 부녀회와 함께 개최한 ‘큰물섬애 플리마켓’에 2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플리마켓은 사칙연산에서 착안한 ‘+ 지혜를 모아, - 생활 속 절약, X 상생하는 우리, ÷ 행복나눔 마을’ 정신을 계승하는 아나바다 활동 일환이다.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전제품, 생활 잡화, 아동물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즐거운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깜짝 경매 이벤트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했다. 진1리 부녀회는 큰물섬애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부물품과 음식 판매 금액 전액을 덕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해 마을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혜경 진1리 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로 어려운 이웃도 돕고 주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플리마켓 행사를 다양하게 이어 나가 자원의 선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으로 함께 상생하는 덕적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