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소래포구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내년 2월 예정된 ‘2024~2025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소래포구 축제를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 축제의 질적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문화에 바탕을 둔 축제 중 문체부가 예비 단계를 거쳐 지정‧지원한다. 소래포구축제는 2020년과 2021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던 경험이 있다. 문체부는 당초 지정 기간 내 평가를 통한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많은 축제가 취소된 점을 고려해 올해 평가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 국비와 국내외 홍보 마케팅 지원,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등 축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구는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통해 축제 자생력을 확보한 뒤 국내 대표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처음 개최해 올해 23주년을 맞은 소래포구축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2026년 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 준공 등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바가지요금 등의 논란 속에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10일 열린 ‘2023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창장은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에 센터가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지난 2008년 10월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문을 연 센터는 정신건강사업 기획 및 진행,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진행,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정신건강 위기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고위험군 현장대응 사업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브랜드 캐릭터로 힌점박이물범인 ‘마로(마음의 길잡이)’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나경세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지역 맞춤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정신건강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방위사업청과 ‘장비 도입 분야 및 무기체계 획득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1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이뤄졌다. 두 기관은 국가안보와 해양안전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비 도입 및 무기체계 획득 분야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사업관리 정책‧제도, 전문 인력 등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해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 증강을 위한 무기체계 도입 주무 부처인 방위청과 미래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장비도입 전문성 증진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인력 교류 활성화, 최첨단 무기체계 획득 선진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은 국가의 안보와 안정을 더욱 견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협력까지 두 기관이 협력 범위를 넓혀 무기체계‧장비 획득 분야에 대한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되도록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0주년을 맞은 해양경찰청은 1953년 해양경찰대로 출범해 해양주권 수호, 해양 수색
인천 해양경찰서가 오는 18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했다. 15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며 연안을 찾는 행락객이 늘어나는 데다 해수면 높이 상승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갯벌 고입 등 연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빨라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연안활동을 할 경우 위험구역 출입금지,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팀장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를 발족하고 인천시에 법인 취소를 요구했다. 12일 오후 2시 유족과 197곳의 시민사회단체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여러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행태가 드러났다”며 “시는 이 기관의 법인 설립 허가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행위는 비일비재했지만 관리‧감독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관계기관들로 인해 바뀌는 게 없었다”며 “언제까지 법과 규정을 핑계로 방관만 할 거냐”고 호소했다. 이날 대책위는 시에 법인 설립 허가 취소와 더불어 사회복지기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도 요구했다. 연수구에도 해당 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지정 취소를 요구했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해당 기관 대표의 갑질 문제와 수많은 위법 행위를 시와 구에 호소했었다”며 “그때 한 번이라도 기관에 경고나 처벌이 내려졌다면 비극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정복 시장에게 면담 요구서를 전달했다. 지난 4일 인천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 재원 마련이 제자리걸음이다. 12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복원사업 예상 사업비는 1000억 원이 넘는다. 구는 1990년대 복개한 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수천을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2.4㎞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모래내시장에서 남동구청 오거리까지 약 750m에 달하는 1단계 사업에만 500억 원이 들어간다. 문제는 사업비를 마련할 방안이 여전히 결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구는 사업비 마련 방안을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말에야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 마련 방안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재 복개된 만수천은 하천이 아닌 하수도 시설이다. 지방하천이 될지 소하천이 될지는 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시 협의를 거쳐야 시비 확보라도 가능하지만 이 역시 용역 결과 뒤로 미뤄져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 국비 지원은 국가하천이나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만수천
인천 남동구가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인 M버스 2개 노선의 적자손실액을 지원한다. 12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M버스 재정지원 심의위원회에서 M6439, M6410 노선의 2022년 적자손실액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2020년 12월 ‘남동구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를 보면 비수익 노선을 1년 이상 운행한 실적이 있는 M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예산 범위 안에서 적자손실액의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구는 재정 지원에 앞서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비수익노선 운송원가 재정지원 용역을 실시해 2개 노선의 적자 손실을 파악했다. 그 결과 적자손실액이 2억 원이 넘는 것을 확인했다. 구는 매출액 감소의 요인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승객 수 감소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비수익노선 M버스를 운행하는 업체의 운영난에 대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구 예산으로 지원해 내년도 준공영제 도입 시까지 구민의 발이 돼 안정적인 교통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옹진군이 지난 10일 백령도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가시박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외래종인 가시박은 2022년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식물로 분류됐다. 군은 가시박이 백령면 등에서 계속 발견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군은 클린업데이 일환으로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 등 자원봉사에 나선 백령면직원들과 주민 등 50여 명과 가시박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3개 지역 약 400㎡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을 수거했고, 추가 번식을 막기 위해 모두 소각 처리했다. 이한일 면장은 “유해 생물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해 생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변호사, NGO소속, 경찰 전‧현직 강사의 내실 있는 교육, CCTV 관제센터를 비롯해 112치안종합상황실‧안보현장 견학과 합동 순찰 등으로 이뤄진다. 시민경찰학교는 주민과 경찰이 함께 지역 치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다. 시민경찰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배운 생활법률지식과 경찰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범순찰 및 각종 캠페인 활동에 동참하는 등 치안파트너 역할자로 지역협력치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민경찰학교가 주민들이 경찰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6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3분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폐기물 분류‧가공 공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지게차의 다리를 연장하는 판인 덧발에 치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업체 직원이 A씨가 다른 동료 직원과 폐지 분류 작업을 하던 중 60대 남성 B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인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게차를 몰던 중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운전이 미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