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70톤과 100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선 2척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18.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을 5.6㎞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과정에서 50대 선장 A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70톤급 중국어선은 조타실 철문을 닫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해경 특수진압대와 해상특수기동대가 배에 올라 기관을 멈추고 절단기로 조타실 문을 강제로 열어 어선을 나포했다. 이 어선에는 꽃게와 까나리 등의 불법 어획물이 실려 있었다. 40대 선장 B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100톤급 중국어선에서는 잡어 등이 실려 있었다. 이날 서특단은 해군과 합동작전을 벌여 불법 외국어선 40척을 퇴거하기도 했다. 서특단은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뒤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하루 평균 80여 척의 외국어선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불
인천 남동구 구월1동 주민자치센터 합창교실이 ‘제14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주시 동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국 52팀 가운데 본선에 오른 12팀이 경연을 펼쳤다. 구월1동 합창교실은 참가팀 중 가장 많은 34명이 무대에 올랐다. ‘꽃밭에서’와 ‘닐리리맘보’ 등 5곡을 부른 합창교실은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모니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 원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구월1동 합창교실은 인천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인천시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금일 구월1동 주민자치회장은 “합창단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해 오늘처럼 뜻 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옹진군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건강검진’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만 20세 이상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은 지난 2월 북도면에서 시작해 지난달 자월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2월 7~8일까지는 북도면 신‧시‧모도 주민들이, 9~10일까지는 북도면 장봉도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다. 7월 6~11일까지는 백령면 주민들, 12~15일까지는 대청면 주민들, 25~28일까지는 연평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이 이뤄졌다. 8월과 9월에는 자월면, 덕적면 주민들의 검진을 진행해 모두 3227명이 참여했다. 대상 군민들은 골밀도 및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 37개 항목과 만성질환 합병증 검사인 안저‧안압 검사를 받았다. 한 주민은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주민건강검진과 안저‧안압 검사 이후 만성질환 유소견자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열어 기부금 6000여만 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이길여 회장이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1부 골프대회에서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가 끝나고 2부 행사에서는 만찬과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2부 행사에서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동근, 정준호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또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인천도시가스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임원직과 가족들이 모금한 319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서는 사회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1998년부터 26년째 매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상규 인천도시가스 경영지원담당 상무이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새 삶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봉사라는 경영이념을 가진 인천도시가스는 저소득 아동 급식비 후원, 희망 장학생 후원, YMCA 무료급식 지원 등의 나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채 사망하자 유족이 노동청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10일 오후 2시 유족과 197곳의 시민사회단체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히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팀장인 A씨(52)가 유서를 남기고 근무지인 건물 8층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유서에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A씨의 사망 후 해당 기관의 대표는 업무가 미숙해 주의를 준 적은 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A씨의 남편 B씨는 “아내는 누구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해왔다”며 “법인 대표는 아내가 업무를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감사위원의 증언만 보더라도 업무를 게을리 할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 대표의 주장은 다 거짓”이라며 “아내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A씨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인천 남동구가 이달부터 만수노인문화센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만수노인문화센터는 만수동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증진, 평생교육, 취미 여가, 정서 생활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범로 157번길 10에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앞으로 5년간 온세상나눔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달 첫 업무를 시작해 세부 프로그램 수립 등 3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한정된 구 보조금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부자와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부선 만수노인문화센터장은 “문화와 예술, 여가와 취미활동이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노인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노인문화센터가 만수동 노인들의 든든한 보금자리이자 폭넓은 여가 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인이 행복한 남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중국 해경국과 공조해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1명을 중국 현지에서 붙잡았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해경은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약 2.4㎞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 전원을 붙잡아 구속했다. 당시 해경은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든 중국인 21명을 먼저 붙잡았다. 나머지 1명은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에는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경의 추적을 피해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났다. 해경은 도주하는 선박을 추격하며 중국 해경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중국 영해로 들어간 선박을 신속히 검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한 후 공범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국내에서 붙잡힌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조력자 등 공범 여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도주 선박과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적으로
인천 옹진군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 옹진군에 따르면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는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용선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종목에 출전해 1000m 결선을 4분 55초 668로 마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국가대표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옹진군청 직장운동부 선수 3명이 선출됐다. 중국 뱃놀이에서 유래한 용선은 키잡이와 북잡이 각 1명, 노잡이 10명 등 12명이 한 팀으로 경쟁하는 종목이다. 한국 여자 드래곤보트 대표팀이 단독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청 카누선수단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옹진군협의회는 인천에서 아홉 번째로 설립된 군‧구사회복지협의회다. 옹진군 주민들의 복지 욕구 해소와 민간 자원의 개발‧연계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 내년부터 국회의원 정책 간담회, 사회복지 종사자 워크숍, 소외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회복지 시설‧단체 연계‧협력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 창립대회도 열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김영진 부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옹진군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창립식에 앞서 진행한 창립총회에서는 김만희 북도공립요양원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현재 옹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만희 옹진군협의회장은 “옹진군은 60세 이상 노인이 전체 42%를 차지하고, 홀몸노인 세대와 치매 노인 등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며 “옹진군협의회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많은 이웃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도 “옹진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민간복지 대표 플랫폼으로서 민‧관 협력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