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이시훈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8~9월 해외에서 부갑상선질환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8월 중순 가장 먼저 덴마크 오후스 대학병원과 올보르 대학병원을 방문해 강연을 진행했다. 덴마크는 국내와 유사하게 국가 주도로 전 국민 대상 건강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 국민 대상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분석해 여러 중요한 역학정보를 보고하고 있다. 이를 착안한 이 교수팀은 국내 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생 현황과 갑상선암 발생률에 대한 중요 연구를 ‘미국 의학협회지’ 등에 발표하기도 했다. 9월에는 대만을 찾아 내분비학회에서 부갑상선 질환에 대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어 일본에서도 골다공증학회를 방문해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제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협력이사인 이시훈 교수는 “경제 규모와 소득 면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며 “우리나라 의학과 과학의 수준에 맞게 세계에서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6동 주민자치회가 인천대공원에서 ‘장애인 가족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2023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중 하나다. 가을을 맞아 남동구 장애인 및 활동지원사 30명과 주민자치회 위원,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목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해 장애인 가족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대공원 나들이를 통해 가을을 맞아 산뜻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며 “목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재미있고 유익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재 주민자치회장은 “장애인 가족 나들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짧지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회 사업 추진에 있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좋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은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지난 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김범석)는 올해 3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하고 이 전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2021년 4월 23일 A씨에게 빚을 변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A씨의 진술과 변제 시기 등을 보면 빚을 변제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이 판단한 내용은 정당한 것으로 보이고 사실에 대한 잘못도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전 구청장이 주장한 양형 부당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김 판사는 “정치자금법 취지 등을 고려할 때 1심에서 인정한 금액에 대한 벌금형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면 이 전 구청장은 5년간 공직선거 출마 자격을 잃는다. 상고는 판결 후 7일 안에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전 구청장은 항소심 판결 후 상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방선거가 있던 2018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남인천중고등학교 교사 A씨에게 후원계좌를 거치지 않은 선거자금 6000만 원을 빌린 뒤 3년 뒤 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옹진군 북도면 일원에 송배수관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수용가 상수도 급수를 위한 배급수관망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도‧모도‧장봉도로 이뤄진 북도면은 그간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200여 세대의 주민들은 관정과 물탱크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로 식수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또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도 미치지 못해 방문객 불편과 지역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본예산에 모두 75억 원을 투입해 북도면에 본격적인 배급수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일부 지역에 배급수관망 관로공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은 예산과 사업공정, 병행사업 등을 고려해 단계별, 지역별로 실시한다. 배급수관망 설치 공사를 진행하며 통수가 가능한 구간은 주민들의 급수 신청을 받아 신속히 급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배급수관망 구축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430억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이 법정에서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일부 일정했다. 5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건축업자 A씨(61) 등 35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 변호인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사문서 위조‧변조 혐의 등을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사기 혐의는 고의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다른 재판에서 사기죄 성립이 가능한지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범죄집단조직죄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피고인 35명을 비롯해 이들의 변호인들과 피해자들까지 법정에 몰렸다. A씨 등 구속된 4명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피고인 35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검사가 공소장을 읽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류 판사는 “피고인이 너무 많아 오늘 공소사실 인부절차를 다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사건을 구분해 재판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단독 재판부에서 공판을 진행하고 있는 10명을 포함해 3
인천 남동구가 보고회를 열어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검토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8월 말 기준 민선8기 남동구 공약사항 이행율은 40.3%다. 42개 사업 중 100% 완료된 사업은 5개다. 이번 보고회는 구민들에게 많은 영향이 있거나 이행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는 구민들과 조금 더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공약사항 관련 보고 체계 개편과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구 누리집을 재정비해 구민들이 편리하고 알기 쉽게 공약사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구민들로 구성된 공약사항 이행평가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4일 인천시가 개최하는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내 마음의 힐링’이라는 주제로 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 열렸다. 올해는 시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 하에 인천지역 20여 개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길병원이 시에게 위탁받아 나경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인천지역암센터 등도 시민 참여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힐링 체험 기회와 캠페인을 시행했다.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시민들에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홍보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컬러링북과 채색도구 등을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환자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국가암검진 OX퀴즈 등 암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안마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질환이 아닌 사회가 함께 보듬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며 “여러 사업과 위탁 기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 건강도 책임질 수 있도록
인천 옹진군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대청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9명과 장비 8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 당시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합동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며 산불을 진압해 1시간 48분 만인 오전 11시 39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임야 594㎡가 탔지만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장소 선정을 두고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능허대문화축제 주 무대를 이번에도 송도동으로 정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4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했던 능허대축제를 올해는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확장‧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열었던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에서만 열었지만 지금은 규모와 형태가 달라졌다”며 “원도심에서는 축제를 크게 열고 싶어도 가능한 넓은 터가 없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불꽃놀이, 먹거리존, 연예인 축하무대 등의 큰 행사는 대부분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려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당시 원도심 주민들은 능허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능허대공원이 있는 옥련동이 축제 주요 장소가 돼야한다며 구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는 원도심은 장소가 협소하고 원도심‧신도시 주민들의 화합 등을 고려해 장소를 정했다는 입장이었다. 송도달빛공원이 원도심인 옥련동에서 송도동으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이라 최적의 절충안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구의 입장은 같았다.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동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간석1동 복합청사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전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간석1동 복합청사는 연면적 약 2885㎡에 지상 5층 규모다. 지난 2020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옛 청사 해체공사는 지난 6월 이뤄졌는데, 박 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가을장마 등으로 지반이 약해진 것을 우려했다. 이에 약해진 지반과 기초공사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공사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바로 잡고 안전사고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공사 관계자에게 당부하며 현장을 살폈다. 공사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사관계자와 발주청에도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공사관계자와 해당 감독부서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경사항을 최소화해 시공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준공까지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공사 현장에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