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새우를 잡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A씨의 시신을 소방대원들이 발견했다. 해경은 소방당국의 연락을 받고 같은 날 오전 9시 7분쯤 A씨 시신을 인양해 육지로 옮겼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3분쯤 해상에 설치돼있던 새우잡이용 어구를 올리다가 바다에 빠져 해경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A씨가 실종된 지점을 중심으로 구조대와 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범죄 관련성은 없고 어구를 올리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축제를 앞두고 수산물 12종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모두 불검출 결과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검사한 12종은 우럭‧광어‧도미‧멍게‧전어‧새우‧오징어‧갈치‧놀래미‧아나고‧고등어‧참소라다. 3주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세슘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매일 소래포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세부 내역과 결과는 구와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 누리집에 방사능 안전관리 정보를 게시하고 있으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수산물의 안전성이 재차 입증된 만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소래포구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축제 이후에도 남동구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간석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9일 ‘눈을 즐겁게 하는 친환경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것이다. 사업대상지는 학생과 주민들 통행이 잦은 상인천중 대로변으로 정했다. 주민자치회는 상인천중 대로변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눈을 즐겁게 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 가운데 하나인 꽃잔디 심기는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 추진할 예정이다. 벽화 조성에는 간석2동 주민자치위원, 우리 동네 벽화봉사단,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한예선 주민자치회장은 “주말임에도 벽화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석금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가 11월까지 ‘찾아가는 한의약 양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센터, 경로당 이용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6일 만석비치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12주간 20회씩 운영한다. 지역사회 노인복지센터,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의료취약 대상자의 참여율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감 활용 한약재 알아보기, 한약재를 이용한 족욕재‧향첩 만들기, 식습관 영양교육, 건강 상담, 보건소 한방진료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이다. 구는 보건소 내‧외 자원과 사업들을 연계해 다양하게 구성‧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032-770-6517)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 양생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주체적인 건강 생활을 실천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공영주차장에 불법주차한 번호판 없는(무판) 차량 단속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찾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꽃게거리. 무판차량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 송도꽃게거리로 들어가면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보인다. 거리 일대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살펴본 결과 번호판 없는 차량은 찾아볼 수 없다. 일주일 전 공영주차장 곳곳에 번호판 없는 차량들로 가득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연수구가 단속을 시작한 뒤 공영주차장에 늘 보이던 번호판 없는 차량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매번 손님들에게 주차할 곳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도꽃게거리 공영주차장과 옥련동‧동춘동 일대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있는 송도유원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예전부터 수출용 중고차량들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었다. 이에 주민들과 상인들은 주차난 등을 이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구는 이 일대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431대의 무판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상 차량 견인을 위해서는 두 달의 계고기간이 지나야 하는데, 무판차량 운전자들은 그때에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하자 인천 어업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인천수산협동조합과 옹진수산협동조합에 따르면 9월 기준 연안‧소래‧연평 꽃게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안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4억 4917만 6700원이다. 지난해 32억 3029만 400원보다 7억 8000만 원가량 떨어졌다.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당 6153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8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소래공판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해 같은 기간 소래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억 7747만 550원이다. 지난해에는 5억 6605만 8450원이었는데, 2억 8858만 원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 7448원이었지만 올해는 5781원으로 1600원가량 차이난다. 국내 최대 꽃게 어장인 연평도 꽃게도 가격이 떨어졌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평도 꽃게 위판가격은 5억 2927만 315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4090만 700원에 비해 1167만 원가량 떨어졌다. 연평도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올해와 지난해 같은 기간 700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올해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지난 8일 승기사업소 인조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천 유나이티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은 프로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훈련에도 참관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를 방문해 프로선수들의 실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동구 유소년 축구단의 한 선수는 “11년 사는 동안 제일 행복한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유소년축구단을 더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팬심과 팀의 성적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차요금 감면은 다음 달부터 평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이용객에 한해 시행한다. 소래제1공영주차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최초 1시간의 주차요금을 100% 감면받을 수 있다. 해당 주차장은 423면의 주차 면을 가지고 있다.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00여 대가 이용하는 전통어시장에 가장 인접한 주차장이다. 구는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특이사항이 없으면 다음달 4일부터 주차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전통어시장 점포에서 받은 주차할인권으로 출차할 때 제시하면 요금이 감면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감면이 되지 않으며, 다른 주차장에서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감면을 시행하게 됐다”며 “소래포구 어시장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초 주차장에서 공사 중이던 크레인이 쓰러져 1명이 다치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수초 주차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크레인이 창대시장 방향 골목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1명이 팔과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크레인이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며 SM3 2대와 다마스 1대가 파손됐다. 인근 외벽도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만수초 주차장에서 교사동 건물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하던 중 바닥면이 무너지며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도로를 통제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는 오후 1시 7분쯤 ‘만수초와 창대시장 사이 골목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도로 통제 중이니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 1230원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저임금 근로자가 실질적인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임금 하한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구는 지난 7일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도 남동구 생활임금을 1만 1230원으로 결정하고 8일 고시했다. 작년 생활임금액 1만 1030원보다 1.8% 인상된 금액으로, 내년 최저임금 9860원 대비 1370원(13.9%) 높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34만 7070원이다. 최저임금 대비 약 28만 6000원 더 받게 되며 올해 전국 지자체 평균 생활임금 1만 993원을 약 2.2% 상회하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구,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등 소속 근로자와 다른 지자체에서 제외되는 국‧시비 지원사업 참여자도 포함돼 약 238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공공근로사업 등 국가 고용시책에 의한 직접 일자리 사업 참여자나 기타 생활임금 적용대상에 적합하지 않은 근로자는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구 일자리정책과(032-453-5983)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2024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