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금창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8일 경로당 노인들을 초청해 해물칼국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송림동에 있는 음식점 ‘장터식당과 장터삼겹살’에서 후원 의사를 밝혀 진행했다. 금창동 경로당 노인 40여 명이 참석했고, ‘장터식당과 장터삼겹살’은 직접 만든 해물칼국수를 대접했다. 이날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금창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참여했다. 피은옥 금창동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금창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천시에 장비와 인력 보강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생산‧유통단계로 나눠 인천수산기술지원센터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각각 실시하고 있다. 인천 전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두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관련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센터에서는 현재 장비 1대에 인력 1명이 인천 전역을 전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지에서의 시료 요청부터 수거 후 전처리, 장비작동, 판독까지 하루가 걸린다. 지자체 요청이 몰리면 3~5일까지도 소요된다. 올해 센터는 장비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연구원은 기존 2대에서 3대로 확충할 계획이지만 구는 신속한 검사체계 도입을 위해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삼중수소에 대한 추가 검사도 시에 요청했다. 구는 요오드‧세슘 등 기존 핵종 외에 수산물 삼중수소에 대한 정부 기준이 마련되면 각 지자체가 정밀시스템 추가 구축과 전문 인력 확보로 수산물 소비에 대한 심리 위축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수산물 생산단계에서 구민의 소비단계까지
“이사하며 나온 쓰레기는 제대로 처리하고 가야죠.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 생각은 안합니까?” 재건축을 앞두고 아파트를 떠나는 주민들이 막무가내로 버린 쓰레기로 인해 남은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 영남아파트. 재건축을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가득하다. 아파트 한 동 앞에는 망가진 소파와 서랍장부터 나무 그림이 새겨진 비닐에 싸인 매트리스, 문짝, 자동차 먼지털이개, 깨진 유리 등이 무방비 상태로 널려있다. 동 안으로 들어가도 상황은 똑같다. 아직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차해놓은 차 옆으로 버려진 매트리스, 의자, 서랍장, 책장, 옷장, 밥솥, 식용유통 등이 쌓여있다. 아파트를 떠난 주민들이 이사할 때 그대로 버리고 간 것인데, 대부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는 생활폐기물이다. 생활폐기물은 폐기물처리업체를 이용하거나 종량제봉투‧마대자루에 넣어 버려야 한다. 특히 종량제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의자, 서랍장, 장롱 등 대형폐기물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받은 폐기물 처리 비용 스티커를 붙여야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영남아파트 곳곳에 버려진 폐기물들 중 종량제봉투에 싸여있거나 폐기물 처리
인천 남동구가 지난 25일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개천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실개천은 전체 2.2㎞ 길이인 인공수로다. 이 가운데 1.2㎞ 구간이 노후와 누수 등으로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실개천의 정비 방향 구체화를 목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미 구가 진행한 실시설계 용역에서는 실개천 형태를 재활용한 화단 조성이 1안으로, 산책로 조성이 2안으로 제시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1안과 2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수목 식재를 통한 녹지 확대와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계획안을 작성하고 다시 한 번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미가동 중인 실개천을 다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종합한 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 송림2동이 지난 25일 주거환경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어머니와 아들로, 모자가 모두 몸이 불편해 집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송림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동구 사회적경제 돌봄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집 내외부 청소와 정리는 물론 벌레 박멸을 위한 소독도 함께 진행했다. 소식을 들은 송림2동 새마을부녀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도 대청소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허덕재 송림2동장은 “해당 가구가 쾌적한 거주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교동서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강화군 교동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바닷가에 엎드린 채 떠있는 여성 A씨를 발견해 선착장으로 옮겼다. 구조 당시 A씨는 이미 숨져있었으며, 시신은 이미 부패가 많이 진행돼있었다. 해경은 시신이 바닷물에 휩쓸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을 발견한 신고자는 당시 교동도를 찾은 관광객으로,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시신 발견 장소가 최북단 접경지인 교동도인 만큼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시신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시신은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주말 낮 시간대 인천 바다에 고립되거나 빠진 남성들이 해경에 구조됐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 인근 갯벌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하늘바다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19분 만에 갯벌에 빠진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바닷가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중 갯벌에 발이 빠진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5일에는 인천 중구 팔미도 인근 바다에서 오후 2시 9분쯤 빈 고무보트가 시동이 걸린 채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함정 5척, 헬기 1대, 구조대 등을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오후 3시쯤 보트에서 남쪽으로 1㎞ 떨어진 해상에서 40대 남성 B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B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B씨가 고무보트를 타던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보트 조종 손잡이를 놓쳐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시간을 두고 인천 남동구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항목 가운데 기타불법주정차에 대한 신고 가능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기타불법주정차는 단속 대상은 소방시설 주변, 안전지대, 주정차금지 표시 도로, 이중 주차다. 문제는 올해 2월 기타불법주정차 신고 가능 시간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구와 일부 주민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까지 기타불법주정차 신고 가능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신고 가능 시간에 불법주정차를 발견한 구민은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해당 차량 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된다. 하지만 3월부터 기타불법주정차 신고 가능 시간이 평일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됐다. 하루에 15시간동안 가능했던 신고가 12시간으로 줄었다. 특히 오후 10시까지 가능했던 신고 시간이 2시간이나 줄자 일부 구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주민신고제 시간은 줄였음에도 구 불법주정차 단속차량은 오후 10시까지 계속 운행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논현동에 사는 A씨는 “보통 저녁시간
11살 초등생 아들을 멍투성이가 될 때까지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에게 각 징역 17년과 3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지난 2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A씨(43)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부 B씨(40)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편의 전처를 닮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작한 분노를 피해아동에게 표출해 숨지게 한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면서도 “피고인 A씨는 판례나 관련 증거를 비춰볼 때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미필적으로라도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죄를 선고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아동학대치사죄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치사죄는 유죄로 인정하겠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친부 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 A씨의 폭행을 인지하고도 친부로서 역할을 하지 않고 체벌과 욕설을 하며 범행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학대를 알지 못했다고 책임회피에 급급했으나 학대 횟수가 많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올해
인천 동구가 11월까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주민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문화공연은 지난 7월 26일 인천산업정보학교에서 시작했다. 8월에는 재능중학교에서 개최했으며, 9월 2일‧7일‧15일에는 브리즈힐 아파트, 풍림아이원 아파트, 창영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한다. 10월 23일‧31일에는 영화초‧창영초에서 개최하고, 11월 6일‧8일에는 동산휴먼시아 2단지와 송림초등학교에서 연다. 문화공연에서는 재즈‧퓨전국악‧팝페라 등을 볼 수 있다. 구는 11월까지 지역 학교와 아파트 등 9개 기관과 시설에서 문화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4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지난해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마술공연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연을 신청한 수요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구민들의 많은 관심‧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