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일요일에도 살수차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평일 2회 이상 폭염 방지 살수차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 6일부터 일요일에도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추가로 운행하기로 했다. 살수차는 폭염으로 인한 도로 변형을 방지하고 열섬효과를 저감시켜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로와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일요일 살수차 운행은 무더위 취약 시간대인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시행한다. 구는 송림오거리부터 동구청 인근을 거쳐 동인천역 북광장과 수문통, 화도진공원 등 도심지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아 일요일에도 폭염 방지 살수차를 운행하게 됐다”며 “살수차 확대 운영을 통해 도로 노면의 열섬현상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최근 논현1동에 사는 80대 국가유공자로부터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1943년생인 박중규 씨는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로, 그동안 연금과 국가유공자 수당 등을 저축해 모은 돈을 기부했다. 그는 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8월의 크리스마스’ 사업에 1000만 원을 먼저 기부했다. 이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구 이웃돕기를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박중규 씨는 “국가유공자로서 지자체 등에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위기가정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협약을 통해 기부자 후원금에 재단의 매칭금을 1대 1로 더해 저소득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또 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후원금은 남동구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고 지역사회를 위해 큰 나눔을 실천해주신 박중규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보훈 가족이 존중받고 예우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도시계획상 주차장 시설로 용도가 정해진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82번지에 택배회사가 편법으로 들어서 있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1482번지는 2015년 구월공공주택지구 조성 당시 주차장 시설로 용도가 정해졌다. 이 주변에는 상가와 빌라 등이 밀집해 있는데, 면적 945.4㎡ 규모인 1482번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 땅에는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대신 2017년 무렵 택배회사가 문을 열었다. 이후 그들이 사무실로 쓰는 건물 한 채가 생겼을 뿐, 지금도 택배를 실은 대형 트럭들이 이곳을 점령하고 있다. 택배회사는 택배 트럭들이 이곳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택배회사 관계자는 “땅 자체가 사유지다”며 “땅 주인이 이곳을 택배회사로 정했고, 택배 트럭들이 이곳을 주차장으로도 쓰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이곳에 주차하는 차들이 있는데 택배 트럭이 나가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차들이 주차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는 해당 부지에 택배회사가 들어선 것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유지는 맞지만 처음부터 용도가 정
인천 동구가 원도심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일환으로 집수리 공사비 지원 대상 80가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상지는 송림동 송희마을 7가구, 송미로마을 4가구, 만석동 주꾸미마을 29가구, 금창동 쇠뿔고개마을 40가구다.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주택의 개량공사 비용 80~100%를 지원한다. 다만 무허가, 미등기, 지방세 체납 등 서류상 결격사유가 있는 가구는 제외다. 집수리 공사는 공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 소유자가 공사 내역 또는 견적을 받은 업체를 통해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구에서 공사업체에게 자부담을 제외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구는 2020년부터 집수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3가구가 신청해 56가구가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신청자를 모집해 90가구가 신청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원도심 저층주거지 사업의 주민 체감효과를 높이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미추홀구 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4시간 50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6분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장비 36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했다. 불은 4시간 50분만인 7일 오전 3시 56분쯤 꺼졌다. 당시 공장은 미가동 중으로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2층짜리 건물 500㎡와 전기차 충전기 등이 타 8804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장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한국 개최 확정을 기념해 이승훈 묘역을 중심으로 투어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2027년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약 100만 명의 청년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교황 방문도 유력하다. 이에 구는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묘역을 중심으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우선 장수동에 건립 중인 ‘이승훈 역사공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대회 일정 중에 국내외 천주교 신자 등의 기념관 투어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시와 천주교 인천교구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세계청년대회 붐 조성을 위해 최근 시민광장과 쉼터를 갖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인천 첫 천주교 성당인 답동성당 방문 프로그램 추진 등도 다른 지자체와 협의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세계청년대회 중 이승훈 기념관에서 교황의 미사 집전이 가능한지도 알아볼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이승훈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천주교 신자 순례 및 일반 관광객들의 방문에 대비해 교통과 편의시설 준비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세계청년대회는 천주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들어선 카페테리아를 두고 운영 시간을 늘려달라는 이용객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2층 카페테리아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카페는 박물관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열고 닫는다.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은 카페도 쉰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찾은 이용객들은 오후 6시면 카페도 문을 닫는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송도동에 살고 있는 A씨(29)는 “보통 카페는 오후 9시나 10시까지도 운영하는데 6시면 너무 일찍 닫는 것 같다”며 “카페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문도 있으니 박물관이 문을 닫아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페 운영 시간을 조금만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카페는 지난달 개관한 박물관 일정에 맞춰 문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형식이 아닌 개인이 박물관에 임대료를 내고 운영하고 있다. 설계상으로는 박물관 2층에 위치해있지만 외부에서 카페로 곧장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따로 마련돼 있다. 이 문을 통해 나가면 센트럴파크로도 갈 수 있다.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센트럴파크와 연결돼있다 보니 주말이면 운동이나 휴식을 즐긴 뒤 카페만 찾는
인천 남동구가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최근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구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청년층 등의 전세보증금반환 보증 가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청년 임차인이 기납부한 전세 반환보증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 18~39세,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본인 및 기혼자(부부 합산),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혼인신고 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등의 요건에 해당해야 한다. 법령상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이나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남동구 평생학습관 3층 일자리정책과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접수도 시작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전세 피해 사례 중 청년층의 피해가 많았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층의 피해를 예방하고 청년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데 도
인천 남동구가 만수천 복원사업 비용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복원사업에 드는 예상 사업비는 1000억 원이 넘는다. 이 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이다. 1990년대 복개해 지금도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타당성 조사,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12월 말에 나오는데,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복원에 필요한 비용이 1000억 원을 넘는데, 지방하천인 만수천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방하천은 2020년 정비사업 주체가 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양돼 국비 지원이 끊겼다. 국회에서 지방하천 정비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게 하천법이 개정안됐지만, 그 대상이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곳이어서 만수천은 포함되지 않는다.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돈이 필요한 사업인데도 구는 재원 마련 방안은 뒤로 미뤄두고 있다. 구는 오는 12월 용역 결과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업 계획을 세운 뒤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만수천 복원 사업은 전체 2.4㎞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구는 모내래시장에서
인천 남동구가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우선 ‘현관문 방충망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남동구에 주소를 둔 홀몸노인과 차상위계층 등 50가구를 선정했으며, 각 가정의 현관문 크기에 맞는 방충망을 설치한다. 폭염 안심 숙소도 운영한다. 이는 오는 9월까지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취약계층이 지정된 숙소를 이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1가구당 최대 3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구월동 호텔더디자이너스 인천, 간석동 알리스위트‧호텔프라하 3개 숙박시설과 폭염 안심 숙소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또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 20곳과 실내 무더위쉼터 221곳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약 7주간 ‘힐링 냉장고 사업’도 진행한다.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에 힐링 냉장고를 설치해 구민 1인당 생수 1병씩을 무료 제공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폭염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구민들이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