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청 36주년을 맞은 인천 남동구는 지난 1988년 인구 25만으로 시작해 어느덧 5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시청‧교육청‧경찰청 등 행정기관에 산단·농어촌까지 다양한 계층과 삶의 형태가 어우러진 인천의 중심지다. 하지만 교통 문제만큼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정승환 남동구의원(국힘, 구월3‧간석1‧4동)은 ‘구민을 편하게’라는 남동구 슬로건에 맞게 오랫동안 이어진 구민들의 교통 불편을 이제는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구민들에게 받는 민원 대부분이 교통”이라며 “인구가 50만이 넘고 주요 행정기관과 상권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교통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경인전철 지하화는 구민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염원이다. GTX-B의 환승역으로는 인천시청역이 예정돼있고, 경인전철 지하화에는 간석역과 동암역이 포함돼있다. 특히 경인전철 지하화가 본격 추진되면 원도심인 간석동 일대는 부족한 공원과 주차장 등의 도시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다. 두 사업의 조기착공과 정상적인 추진은 정 의원의 공약이지만, 우선 공사가 시작되면 구의원으로서 구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에 더 집중할 생
인천 남동구 식품회사 3곳이 태국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아세안 시장 진출 전망을 밝혔다. 25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인 ‘타이펙스 박람회’가 개막했다. 이날 남동구에서는 범일산업, 아우레이트, 쓰리비네트웍스 3곳이 참가했다. 범일산업은 인덕션 기반 정수 조리기, 아우레이트는 초콜릿 및 캔디류 가공식품, 쓰리비네트웍스는 식사 대용이 가능한 바 형태의 곡물 식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범일산업은 부스에서 직접 라면 조리 시연을 준비해 세계 각국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정수 조리기는 라면뿐 아니라 국밥과 탕류 등 한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오랜 노력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완성하고 증명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받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동구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아세안 시장 수출 판로를 위해 시장개척단과 태국 방콕으로 출장을 떠난 박종효 구청장도 이날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뿐 아니라 기업들이
경계선지능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인천시의 지원 사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아동복지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된 날을 기준으로 시행되는데, 기존 조례에는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사항만 규정돼있다.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보호 대상 아동에게 전문적인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야 하고, 심리치료 지원 사업이 지속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항목이 신설됐다. 이는 정서‧심리상태가 불안정한 보호 대상 아동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성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1월 기준 인천의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은 608명이다. 이중 169명(27.8%)이 학대 피해 후유증으로 경계선지능장애와 ADHD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서는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의 사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연말이 되면 새로운 예산을 편성해야 해 2~3개월간 지원이 중단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계선지능장애와 ADHD는 꾸준한 치료가 필수이기 때문에 지원 중단으로 생기는 공백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밖
인천 남동구가 논현동 635-5‧7‧9‧11 완충녹지 398m 구간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조경석 쌓기, 경관 향상을 위한 가지치기 및 고사목 제거, 관목 1500주를 심었다. 해당 완충녹지는 지난 2007년 조성됐지만, 지속적인 흙쓸림으로 경관저해 및 토사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구는 구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고,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녹지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정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공공형 키즈카페 최적지로 송도5동 주민센터복합청사를 선택했다. 연수구는 오는 26일 송도동 더샵 송도마리나베이아파트 다목적홀에서 공공형 키즈카페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복합청사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2층에 들어선다. 당초 복합청사 2층은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영아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존 계획을 취소하고 연면적 약 661㎡인 2층 전체에 공공형 키즈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공공형 키즈카페 건립을 위해 검토했던 방안들이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구는 송도동에 대규모 키즈카페 건립을 추진하며 서울시 공공형 키즈카페처럼 연면적 330㎡ 이상인 부지를 확보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토지 매입, 건물 건립, 민간시설에 임차료를 지불하고 리모델링하는 방안 등을 여러 차례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예산 문제에 부딪히고 말았다. 결국 구는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송도5동에 건립하고 있는 복합청사를 선택했다. 다만 기존에 결정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설명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민설명회에는 송도5동 주민들을 비롯해 이재호 구청장, 구 관
인천녹색연합이 인천섬바다기자단 ‘파랑’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랑은 인천의 섬과 바다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기자단이다. 인천 섬의 생태적‧지리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기록하고 기사‧영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모집은 다음달 16일 자정까지로, 20대 청년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시즌1을 끝냈고, 작년부터는 청년을 대상으로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해5도인 소청도‧대청도‧백령도를 방문해 지질공원‧생태관광‧서해5도를 주제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화석, 소환사의 협곡, 자체 미션 등도 다룬다. 파랑의 취재기사는 인천일보 지면에 실릴 예정이며, 영상은 인천녹색연합 SNS 등에 공유된다. 신청은 기자단에서 만든 누리집(forms.gle/KdJWwpBhqvc33h2U8)을 통해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20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협동과 화합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한 운동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한 운동회는 올해 16번째이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행사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및 아동 6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열린 운동회에 많은 아동이 참가해 경기들은 학년과 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아동들은 폭탄 던지기, 한마음 달리기, 릴레이 계주 등에 참가했으며, 하나 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레크레이션도 열렸다. 김영희 남동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아이들이 밖에 나와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우리 구 착한기업’ 강화군 1호로 ‘강화섬김치’를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강화군청에서는 유천호 강화군수, 김경호 강화섬김치 대표,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구 착한기업’ 가입식이 열렸다. 강화섬김치는 강화군 시리미로에 소재지를 둔 중소기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강화군에 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기부는 물론 푸드마켓과 요양‧양로시설도 지원해왔다. 이번 사업은 매월 30만 원씩 3년 약정하거나, 일시 기부자의 경우 매년 360만 원 이상 최소 3년 넘게 약정한 중소기업 운영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공동모금회가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법정 정기기부 프로그램에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시 별도의 현판이 제공된다. 김 대표는 “기업의 소재지인 강화군에서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주신 기부금은 강화군에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와 남동구의회가 해외 선진지 견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이번 설명회는 인천시와 군‧구 가운데 최초 사례로, 국외연수 경험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재호 사회도시위원장을 비롯해 6명의 위원들은 지난 4월 23일부터 4박 6일간 싱가포르 국외연수에서 경험한 다양한 우수사례를 제안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남동구에 접목할 수 있고 구민 수용성도 높은 편의시설 4가지를 제안했다. 제안 사항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의자 설치, 야간경관 및 볼거리 가득한 관광 단지 확충, 공공기관 절수 설비 보급 확대, 상점 앞 간판을 가리는 가로수 정비 등이다. 위원들은 공원, 로데오거리, 소래포구 야간경관의 쉼터 조성과 공공기관 화장실 절수 등급 표시 확대를 비롯해 구민들의 절수 체감 및 물 절약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절수 등급이 낮은 시설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박종효 구청장과 구 집행부 소관부서도 참석했다. 구는 구의회가 제안한 사례를 검토해 예산편성과 사업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는 싱가포르의 도시재생사업,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가구제조 전문기업 로리에가 5000만 원 상당의 가구를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8일 로리에와 가구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원 받은 가구는 식탁과 수납장 등이다. 해당 가구들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인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로리에 가구는 지난 2017년 가업으로 이어받은 가구공장을 확장해 인천 본사와 대구‧천안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진상 대표는 청각장애인이었던 부모와 함께 근무했던 청각장애인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현재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 넘는 25명의 직원이 청각장애인인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이 대표는 “로리에의 창업 정신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며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리에 가구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나눔을 확대해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인식개선 및 가구 지원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