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인중고 총동문회가 지난 20일 남동구 고잔동 남동유수지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줍깅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줍깅대회는 총동문회가 올해 처음으로 주관한 행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줍깅대회에는 3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해 2시간가량 남동유수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주웠다. 이를 통해 인천의 대표 저어새 서식지인 남동유수지의 환경오염을 막자는 것이다. 총동문회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대회를 계획했다. 심재돈 선인중고 총동문회장은 “환경오염 등의 위기상황을 원래대로 회복하자는 구호를 가지고 뜻 깊은 캠페인을 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며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참여로 단합된 힘이 보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세계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약학대학 강당에서 글로리아상호문화대안학교 학생들이 이를 기념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고려인이었다. 지난 2019년 연수구 연수동에 문을 연 글로리아학교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중도입국한 학생 155명이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다니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연수동 함박마을에 산다. 2000년부터 일자리를 찾아 인천에 온 고려인들이 남동산업단지와 가까운 이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려인 아이들도 공교육을 받는 일반 학교에 입학했지만, 언어와 문화가 달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 살던 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고려인 아이들이 자국 언어와 문화를 유지한 채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원했다. 김희명 글로리아학교 교장은 “고려인 아이들에게 태어나지도, 살아오지도 않는 한국은 낯설 수밖에 없다”며 “특히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의 국적 등에 더욱 혼란을 느끼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도 세계인의 날을 맞아 고려인 아이들에게 세계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자 지난해부터 열기 시작했다.
인천 남동구가 구월1동 성리중 일대에 안심마을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해 환경개선 및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17일에는 성리중에서 주민들과 남동경찰서 및 구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앞서 구는 남동경찰서와 함께 범죄분석 및 현장 진단 등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지역주민들은 계획부터 설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성리중 일대는 어린이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강화,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토대로 CCTV, 비상벨, 바닥 신호등, 지주부착형‧통학로 콘텐츠, 중앙선 및 주차금지 시선 유도봉을 설치했다. 학부모 대기 공간인 ‘포켓 쉼터’도 조성했다. 준공보고회에 참석한 한 통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포켓 쉼터가 조성돼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됐다”며 반겼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준공보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추가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소액임차인이 임대차 재계약을 할 때 우선변제금의 적용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우선변제금 액수를 소액임차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선순위근저당권 설정이 아닌 임차인이 계약을 맺은 시점을 적용해 소액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 사례를 바탕으로 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인 ‘최우선변제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 범위와 우선변제 받을 금액은 시행령에서 규정한다. 하지만 이번 전세사기 사례 중 소액임차인이 임대차 재계약을 할 때 계약금 상승으로 소액임차인의 적용 범위를 넘게 돼 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임차인이 본인의 계약 시점의 우선변제금이 아닌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과거 선순위근저당권 설정 시점의 우선변제금을 적용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맹 의원은 본래 법 취지에 맞도록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는 “이번 법 개정으로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재창단을 꿈꾸는 팬들이 이번에는 현장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는 이달부터 재창단 운동을 위한 서포터즈 모집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위가 직접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에 모집 게시글을 올렸고, 모두 10명을 모집한다. 나이 제한은 없지만, 우선 평일에도 시간 협조가 가능한 20대 이상 위주로 뽑을 예정이다. 신청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개설된 ‘남동구민축구단 재창단을 위한 단톡방’을 통해 할 수 있다. 재창단 운동이 끝날 때까지 모집한다. 현재 추진위는 고등학생 박하진 군과 FC남동 서포터즈 블루크랩 출신 2명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부터 온라인‧현장 서명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22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추진위는 2024년 K4리그 재참가를 목표로 올해 중순쯤이면 서명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화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남동구를 중심으로 재창단 시위를 벌이거나 K1리그인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당일 현장 서명운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박 군은 “지난해부터 재창단 운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인원으로는 화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
인천 남동구가 반지하주택을 대상으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여름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반지하주택에 침수가 발생하면 수압으로 인해 현관문 출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개폐식 방범창은 평소 방범창 역할을 하다가 침수 등이 발생하면 개폐가 가능해 창문을 통한 빠른 대피가 가능하다. 구는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노인과 장애인 등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계층 60여 가구를 먼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구 건축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이메일을 통해 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자연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취약계층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대 공자학원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인천대 공자학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자학원은 공산주의 사상을 선전하고 주재국 정보를 수집하는 공작기관”이라며 “국립대인 인천대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자학원이 중국어와 중국문화 등을 미끼로 통일전선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식적으로는 중국 교육부에서 공자학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 공작부가 지휘‧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 명분으로 전 세계에 개설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22곳의 대학에 설치돼 운영 중인데, 인천대는 지난 2009년 송도동 미추홀캠퍼스에 공자학원을 설치했다. 한민호 공실본 대표는 “공자학원에서는 홍콩 인권 탄압, 위구르족 강제 노동 수용소 문제, 티베트 민족 말살 정책 등을 말할 수 없다”며 “대학에 공자학원이 설치돼있지만 중국 문제를 객관적으로 토론할 수 없는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120개 공자학원을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창작 뮤지컬 ‘나도 해피엔딩을 쓰고 싶어’ 제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중구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4개 공연장과 민간기획사 제이앤에스컴퍼니가 함께한다. 각 공연장과 단체는 그동안 축적해온 창작 공연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4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뮤지컬 ‘나도 해피엔딩을 쓰고 싶어’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비극저인 작품만 쓰는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찾아 미지의 공간으로 떠나는 내용이다. 장면마다 달라지는 무대 구성, 음악적 스타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오는 10월 초 중구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부평아트센터‧남동소래아트홀‧학생교육문화회관‧청라블루노바홀에서 10회에 걸쳐 선보여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소래아트홀 누리집(namdongart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선택적으로 적용하던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 의무를 다시 넓힌다. 16일 구에 따르면 공교육을 벗어난 모든 청소년을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원 대상을 기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에서 남동구에 살고 있는 모든 학교 밖 청소년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17년 폐지했던 조례안을 6년 만에 다시 되돌린 것이기도 하다. 앞서 남동구의회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폐지하고 이듬해인 2018년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 내용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보호받을 권리를 개인에서 집단으로 규정해버려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기존 조례를 통해 학업과 관련된 내용을 지원받았는데, 조례가 폐지돼 더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은 190여 명이었다. 그런데 지난 2020년 한 해에만 남동구에서 2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했다.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가 금세 드러난 것이다. 결국 구는 ‘청소년시설 설
인천 남동구가 10월까지 시 지정 문화재 4곳의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지정 문화재 4곳은 논현동에 있는 ‘논현포대’와 문화재자료 ‘장도포대지’ 그리고 운연동‧도림동에 있는 ‘이여발 묘’와 ‘조정만 묘’다. 구는 문화재 보존 및 관리와 탐방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이번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재초작업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현포대와 장도포대지는 병인양요‧신미양요를 거치며 경기 연안의 군비 강화 필요성을 절감한 조선 정부가 해안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외세를 사전에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전적지 문화재다. 구한말 선조들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여발과 조정만은 조선 중‧후기의 무신‧문신이다. 이여발은 현종 재위 시절 북방 수비에 앞장섰으며, 조정만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도서관에서 보관 중인 시문집 ‘오재집’의 저서다. 박종효 구청장은 “역사적 가치가 큰 시 지정 문화재에 대해 각 문화재의 환경에 맞는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