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22일 남동어울림광장에서 ‘제8회 다문화가정의 날’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웃을 소통하게, 문화를 다채롭게, 남동을 어울리게’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족과 내국인이 함께할 예정이다. 1부 식전 행사에선 세계전통의상 행진 및 남동풍물단 길놀이가 펼쳐진다. 2부에선 기념식이 개최된다. 특히 3부에선 인천 출신 래퍼 비와이가 해양경찰관현악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 10여 개국의 놀이 체험과 각 나라의 스토리를 담은 스토리텔링 체험, 유관기관들의 홍보 체험 등도 만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고, 내국인에게도 다문화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14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가 안갯속이다. 최근 한 정치인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회장 직무대행이 다시 고민에 들어갔다. 김 전 의원은 16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의원으로 지낸 지난 4년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해 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며 “이제 협회장이 돼 인천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천을 떠나 서울·경기도로 가는 사회복지사들이 아직 많다”며 “협회장이 된다면 비정규직·계약직으로 일하는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이 협회장을 하는 데 대한 비판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올해 6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미 홍인식 전 시의원이 협회장을 지낸 전례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복지는 정치와 맞물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등의 복지 문제를 풀려면 협회장이 정치적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식 전 회장은 2002~2006년 4대 시의원을 지낸 뒤 2011년 협회장에 취임했다.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던 우치호 대행은 김 전
인천기독교단체와 보수시민단체가 퀴어축제 반대집회를 열어 동성애 법제화 등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옳은가치시민연합이 퀴어축제 맞불집회인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를 열었다. 이곳에는 ‘NO 동성애! NO 차별금지법’, ‘국가와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파괴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폐기하라!’ 등의 현수막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노인들부터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했다. 주최 측은 이날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 평등 반대! NO 양성 평등 찬성! YES', ‘차별금지법 독소조항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같은 시각 열린 퀴어축제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기도회를 갖고 성경은 남녀를 양성으로 기록했다며 동성애 법제화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기독교 신자 A씨는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은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것”이라며 “퀴어축제의 목적은 결국 동성애를 법제화해달라는 것인데 동성 간의 사랑이 말이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 동성애 반대 관련 영상이 담긴 집회차량을 대동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보도록 방송하기도 했다. 김
올해 인천의 유치원 1·2학기 급식 단가가 전국 대비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주·경기 오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에서 100~150명의 원아가 다니는 공립유치원 1학기 급식 단가는 2650원, 2학기 단가는 2750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유치원을 모두 합한 1학기 평균 단가는 2625원, 2학기 평균 단가는 2810원이다. 전국에서 1·2학기 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3120원, 전남 3381원으로 인천은 1학기 8번째, 2학기 9번째 순이었다. 현재 전국 유치원 급식은 올해 3월 기준 유치원생 58만 명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4350억 원 중 교육청이 2946억 원(68.1%), 지자체가 1386억 원(31.95%)의 재원을 부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3일 구청 개나리홀에서 열린 ‘제1회 농지위원회’에서 농지취득 자격 증명 심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심사 안건으로 접수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에 대한 심의·의결이 진행됐다. 또 위원장 선출과 함께 위촉장도 수여됐다. 구는 최근 농지법 개정에 따라 농지의 취득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은 농업인,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 추천인,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인, 농지정책 전문가 등 10명이다. 심의 대상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 올해 8월 18일 이후 구 농지를 처음 취득하려는 자, 1필지의 농지를 3명 이상이 공유로 취득하려는 경우 해당 공유자, 농업법인, 외국인, 외국 국적 동포다. 구 관계자는 “농지가 투기 목적으로 취득되는 일을 막기 위해 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위원들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해양경찰청의 월북 판단 번복 결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경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국회의원(민주·제주 서귀포시)은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인 인연이 있는 총경 A씨가 대통령실로 이례적인 파견을 나간 뒤 서해 공무원의 월북 판단이 번복됐다”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올해 6월 16일 해경이 갑자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종결을 선언하고 지난 2020년 월북으로 판단했던 결정에 대해 사과했다”며 “그런데 이 기간에 윤 대통령과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에 사시 출신 특채직원인 경찰청 총경 A씨가 대통령실로 파견 근무를 나갔다. A씨의 이력으론 대통령실에 파견을 나갈 명분이나 이유도 없고 해경이 대통령실에 파견을 나가는 경우도 지금껏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청장은 “전혀 말이 안 되는 상황은 아니다. 그 의혹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의원도 월북 판단은 무리라고 맞받아 쳤다. 최춘식 국회의원(국힘·경기 포천시·가평군)은 “총경 A씨는 이 자리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런 의혹은 무리”
인천 연수구가 공공마스크 생산을 중단하면서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직원 1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들은 모두 장애인·고령자·한부모가정 등인데, 구가 홍보수단으로 이용한 뒤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구는 공공마스크 생산과 공급을 9월 말부터 완전히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월등히 많았던 마스크대란이 끝나자 공공마스크를 찾는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연수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갖추고 공공마스크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당시 ‘마스크 지급 자립 자치단체’를 선언했고, 마스크 대란에 대응과 방역 사각에 놓일 수 있는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나눠주겠다며 크게 홍보했다. 돈도 많이 들였다. 연수동의 한 건물에 마스크 제작 공간인 클린룸을 만들고, 자동화 장비 등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인천시 특별교부금 5억 4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기계가 가동을 멈추면서 시설은 문을 닫게 됐고, 직원들마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구는 구체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직원 채용부터 마스크 생산과 공급까지 사업자 책임이란 입장이다. 예산 낭비도 큰 문제다. 구는 시 특
인천 남동구가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박종효 구청장이 지역 주요 현안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13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복지, 경제, 도시·교통 인프라 등 5대 분야 43개 공약 사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추진 일정과 소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주요 공약 사업은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88올림픽 기념체육관과 구월체육공원 통합 재건축’, 만수천 복원을 통한 도심 생태하천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 소래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자연생태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소래~한강 관광 유람뱃길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만수천 복원사업은 최근 남동구의회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기도 했다. 사업부지 내 만수 복개1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경인아라뱃길~한강 노선의 유람선은 운항을 재개하기도 했으며, 남동문화재단은 오랜 기다림 끝에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화와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도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실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공약을
인천 남동구 만수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7억 원이 확보됐다. 윤관석 국회의원(민주, 남동을)은 2022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해 만수근린공원의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만수근린공원은 산책로 구간 데크는 물론 운동기구와 의자 등 시설물이 대부분 노후화돼 정비가 시급했다. 또 수목들의 대형화로 위험 수목 및 지장 수목에 대한 정비도 필요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만수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 노후 시설물이 교체되고 수목이 정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객 및 인근 주민들 11만 8000여 명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 2월 착공, 5월 준공이 목표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남동구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2975㎡ 규모에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이뤄졌다. 주요 시설은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에 공동육아시설·주민카페·수유실·환경미화원실, 2층에 민원실, 3층에 작은도서관·어린이자료실·프로그램실, 4층에 체력단련실·주민자치회의실·주민프로그램실, 5층에 다목적강당 등이다. 구는 신청사 건축을 위해 2019년 2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안정사업’에 선정돼 4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공공복지 제공은 물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행정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