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의 유치원 1·2학기 급식 단가가 전국 대비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주·경기 오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에서 100~150명의 원아가 다니는 공립유치원 1학기 급식 단가는 2650원, 2학기 단가는 2750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유치원을 모두 합한 1학기 평균 단가는 2625원, 2학기 평균 단가는 2810원이다. 전국에서 1·2학기 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3120원, 전남 3381원으로 인천은 1학기 8번째, 2학기 9번째 순이었다. 현재 전국 유치원 급식은 올해 3월 기준 유치원생 58만 명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4350억 원 중 교육청이 2946억 원(68.1%), 지자체가 1386억 원(31.95%)의 재원을 부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3일 구청 개나리홀에서 열린 ‘제1회 농지위원회’에서 농지취득 자격 증명 심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심사 안건으로 접수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에 대한 심의·의결이 진행됐다. 또 위원장 선출과 함께 위촉장도 수여됐다. 구는 최근 농지법 개정에 따라 농지의 취득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은 농업인,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 추천인,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인, 농지정책 전문가 등 10명이다. 심의 대상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 올해 8월 18일 이후 구 농지를 처음 취득하려는 자, 1필지의 농지를 3명 이상이 공유로 취득하려는 경우 해당 공유자, 농업법인, 외국인, 외국 국적 동포다. 구 관계자는 “농지가 투기 목적으로 취득되는 일을 막기 위해 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위원들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해양경찰청의 월북 판단 번복 결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경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국회의원(민주·제주 서귀포시)은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인 인연이 있는 총경 A씨가 대통령실로 이례적인 파견을 나간 뒤 서해 공무원의 월북 판단이 번복됐다”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올해 6월 16일 해경이 갑자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종결을 선언하고 지난 2020년 월북으로 판단했던 결정에 대해 사과했다”며 “그런데 이 기간에 윤 대통령과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에 사시 출신 특채직원인 경찰청 총경 A씨가 대통령실로 파견 근무를 나갔다. A씨의 이력으론 대통령실에 파견을 나갈 명분이나 이유도 없고 해경이 대통령실에 파견을 나가는 경우도 지금껏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청장은 “전혀 말이 안 되는 상황은 아니다. 그 의혹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의원도 월북 판단은 무리라고 맞받아 쳤다. 최춘식 국회의원(국힘·경기 포천시·가평군)은 “총경 A씨는 이 자리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런 의혹은 무리”
인천 연수구가 공공마스크 생산을 중단하면서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직원 1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들은 모두 장애인·고령자·한부모가정 등인데, 구가 홍보수단으로 이용한 뒤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구는 공공마스크 생산과 공급을 9월 말부터 완전히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월등히 많았던 마스크대란이 끝나자 공공마스크를 찾는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연수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갖추고 공공마스크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당시 ‘마스크 지급 자립 자치단체’를 선언했고, 마스크 대란에 대응과 방역 사각에 놓일 수 있는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나눠주겠다며 크게 홍보했다. 돈도 많이 들였다. 연수동의 한 건물에 마스크 제작 공간인 클린룸을 만들고, 자동화 장비 등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인천시 특별교부금 5억 4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기계가 가동을 멈추면서 시설은 문을 닫게 됐고, 직원들마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구는 구체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직원 채용부터 마스크 생산과 공급까지 사업자 책임이란 입장이다. 예산 낭비도 큰 문제다. 구는 시 특
인천 남동구가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박종효 구청장이 지역 주요 현안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13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복지, 경제, 도시·교통 인프라 등 5대 분야 43개 공약 사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추진 일정과 소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주요 공약 사업은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88올림픽 기념체육관과 구월체육공원 통합 재건축’, 만수천 복원을 통한 도심 생태하천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 소래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자연생태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소래~한강 관광 유람뱃길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만수천 복원사업은 최근 남동구의회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기도 했다. 사업부지 내 만수 복개1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경인아라뱃길~한강 노선의 유람선은 운항을 재개하기도 했으며, 남동문화재단은 오랜 기다림 끝에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화와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도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실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공약을
인천 남동구 만수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7억 원이 확보됐다. 윤관석 국회의원(민주, 남동을)은 2022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해 만수근린공원의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만수근린공원은 산책로 구간 데크는 물론 운동기구와 의자 등 시설물이 대부분 노후화돼 정비가 시급했다. 또 수목들의 대형화로 위험 수목 및 지장 수목에 대한 정비도 필요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만수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 노후 시설물이 교체되고 수목이 정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객 및 인근 주민들 11만 8000여 명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 2월 착공, 5월 준공이 목표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남동구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2975㎡ 규모에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이뤄졌다. 주요 시설은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에 공동육아시설·주민카페·수유실·환경미화원실, 2층에 민원실, 3층에 작은도서관·어린이자료실·프로그램실, 4층에 체력단련실·주민자치회의실·주민프로그램실, 5층에 다목적강당 등이다. 구는 신청사 건축을 위해 2019년 2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안정사업’에 선정돼 4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공공복지 제공은 물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행정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동안 20개 동을 대상으로 ‘구청장 구민 소통 동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박종효 구청장이 직접 동을 방문해 민선8기 구정 운영 비전을 제시하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주민 1500여 명이 참여해 250건에 달하는 의견이 접수됐고, 박 구청장이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건의 사항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차, 청소, 공원녹지, 도로․하수, 노인․복지 분야 등에서 나왔다. 박 구청장은 건의사항과 관련된 25곳의 지역을 찾아 불편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건의한 생활 속 불편 사항에 대해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인·분당선 열차의 배차 간격이 인천·서울 간 최대 15분까지 차이나 인천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11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수인·분당선 열차를 탈 경우 배차간격은 평균 9.2분이다. 그런데 실제로 인천 송도역에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8시, 오후 6~7시 사이 수인·분당선 열차를 탔을 때 배차 간격은 최소 9분, 최대 20분이었다. 또 공사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평균 배차 간격이 13분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20분 가까운 배차간격도 많았다.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수인·분당선 열차는 숫자 자체가 적다. 오전 7시~8시 사이 4대,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5대뿐이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도 3~4대가 전부다. 반면 서울 복정역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평균 30대 가까이 되는 열차가 다닌다. 배차 간격도 평균 10분이 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눈에 띄게 차이 나는 두 지역의 배차 간격에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매일 연수역에서 수인·분당선 열차를 타고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서울이 인천에 비해 이용 수요가 높다고 해도 수인·분당선이 연결된 이상 출퇴근 시간
고속차량 제작사 현대로템의 갑질로 국가철도계획이 무력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민주,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로템이 인천·수원발 KTX 고속차량 입찰에서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응찰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대로템은 120량 통합 발주를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던 3차례의 입찰이 무산됐다. 허 의원과 박 의원은 “철도 고속차량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현대로템이 정부 입찰에 무응찰로 유찰시킨 뒤 단가와 수량이 오르면 수의계약으로 원하는 가격을 받아가는 것은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로템은 1995년부터 20여 년간 2조 5000억 원의 정부 출연금 덕에 성장한 회사”라며 “국가기간산업에 참여하며 돈 되면 하고 돈 안 되면 안하는 행태는 공익성·공공성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인천·수원발 KTX의 2025년 정상 개통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두 의원은 “현대로템이 2016년 철도공사와 계약한 차량의 납기가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