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서울·경기지역을 오가는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이원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서비스 개선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23년 5월 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으로 특별교통수단 운영범위가 인천 및 인접지역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는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공동 운영 기준’을 마련해 광역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시범운영 기간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다목적 통행수요의 접근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인천연구원은 이 서비스가 지속가능한 형태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고려할 사항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정된 자원으로 지역 이동 서비스의 품질은 유지하며 광역이동 서비스가 운영되기 위해 기본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분돼야 한다고 봤다. 기본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자와 병원 진료 목적 이용자의 이동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프리미엄 서비스는 더 높은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휠체어 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은 헌법과 법에 따라 엄정하게 판단 받아야 한다”며 “특별한 처우를 요구하려 들지 말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과 법치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정당한 수사와 법원의 결정을 부정하고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헌법기관의로서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준)도 보도자료를 내고 “체포는 시작일 뿐”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고, 내란공범과 동조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윤 대통령 및 내란세력을 처벌하고 국민의힘이 해체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반면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이 일방적이라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일방적인 영장 집행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손상되고 국제사회 평가에 치명적 악영향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가천대 길병원은 정상 진료를 이어간다. 1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7일에도 모든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예약된 수술과 검사 등은 문제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가 끝난 31일 금요일과 2월 1일 토요일에도 외래 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평일 외래 진료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다. 응급의료센터는 설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30일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소아전용응급실 및 권역외상센터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응급수술 및 입원에 대비한 시스템도 전문의 중심의 당직 체계를 유지한다. 내과계 집중치료실(중환자실) 3곳과 외과계·응급·중증외상·심혈관·뇌혈관·신생아집중치료실 등 모두 9곳의 집중치료실도 연휴 기간 공백 없이 문을 연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지역 중증·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임시공휴일과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외래 진료와 응급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 내 노후화된 급수관으로 인해 흐린 물 등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가구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시는 신청·접수를 받은 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공사비의 최대 80% 범위에서 주택·세대별로 최대 150만 원까지, 사회복지시설과 학교는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은 최대 200만 원 범위에서 옥내급수관 개량을 위해 사용한 공사비 전액을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대 내 사용하는 옥내급수관이 아연도강관 등 비내식성관 또는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지역 수도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환경이 개선돼 세대 내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리며, 수준 높은 물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0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이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이 만나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필두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드림파크 승마장 현대화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등의 테마파크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 4자 협의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적극 협의해 올해 12월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7년 조성을 목표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로 드림파크 승마장에 문화·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408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축구장 약 24개 크기인 17만㎡ 규모인 승마장은 주경기장(1면), 연습경기장(3면), 대기마장(1면), 대회본부, 미사 등 건물 20동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마땅한 활용방안을
인천시가 전 세계에 교통·해양·항공·물류를 아우르는 도시로 뻗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14일 ‘시민 중심 교통·해양·항공정책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올해 핵심 정책 방향과 다양한 시민체감형 신규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위한 교통혁신에 나선다. 시는 올해 교통분야 최우선 시정목표로 인천 순환 3호선을 구축한다. 송도달빛축제역에서 동인천역을 거쳐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순환 3호선은 지난달 발표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핵심 노선이다. GTX-B·D·E와 연계해 제물포르네상스 및 서북부권 철도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신청을 신속히 추진해 사전절차를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경인전철 지하화선도사업 선정과 상부개발 계획 수립, 인천발KTX 인천공항 연장, 7호선 청라 연장 등 국가 중점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원도심 균형 발전과 시민 이동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원도심 주차난도 해결한다. 우선 ‘원도심 집중 주차 5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주차 공간 20만 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교시설·학교·마트 등과 협력해 공유 주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용철(61) 강화군수에 대해 검찰이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시의원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박 군수에게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상 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이 무효된다. 다만 검찰은 이날 구형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군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집을 방문한) 협의회장들과는 평소 잘 알고 있었고 당연히 국민의힘에 투표할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문안이나 민심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도 최후 진술에서 “당시 시의원으로서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한 것뿐”이라며 “민원을 듣거나 병문안이라고 생각해 방문했다”고 호소했다. 박 군수는 시의원 신분이던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3월부터 4월까지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를 위해 유권자인 국민의힘 강화군협의회장들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불법 선거운동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 증가가 예상되자 인천시가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역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위해 시 특별사법경찰관을 비롯한 군·구 공무원, 수산물명예감시원 등 관계기관에서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이다. 설 명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굴비·명태·병어 등 제수용품과 원산지 거짓 표시가 우려되는 활참돔·활방어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원산지를 혼동하거나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고의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 품종을 섞어파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수산물 판매업소 6000여 곳을 점검해 미표시 64곳, 거짓표시 11곳 등을 적발한 바 있다. 송병훈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시민이 우려하는 품목에 대한 철저한
인천시가 설 연휴기간인 오는 28일부터 30일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자녀 돌봄이 어려운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가정은 소득 기준에 따라 일부 이용 요금이 지원된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휴일 요금 가산 50%가 면제돼 이용자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비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이나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한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구만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 상대적으로 지원 비율이 낮은 중위소득 120~150% 가구와 6~12세까지 초등학교 취학 아동 가구에 대한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한다. 또 아이돌보미 기본 돌봄 수당도 시간당 1만 110원에서 1만 590원으로 5% 인상한다. 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던 영아 돌봄 수당은 올해부터 정부 지원사업으로 전환돼 영아 돌봄 시 시
인천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재해구호기금 예산을 활용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전달돼 피해 복구와 심리·경제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재난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번 기탁을 추진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가 전달한 성금이 피해자 분들의 빠른 회복과 삶의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은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시는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