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에 따라 자동 폐기되자 인천시민단체들이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8일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지 못한 유감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탄핵 반대 당론을 결정한 국민의힘은 정권 유지를 위해 헌법 가치를 버리고도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버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한 위헌 행위의 책임을 묻지 않고 헌법 수호의 의무를 방기한 국민의힘의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것”이라며 “이번 탄핵 부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직시하고,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금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국회가 재추진에 나서야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들은 “탄핵 부결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시도가 돼서는 안 된다”며 “국회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계엄령 준비와 실행 과정의 진상을 국민 앞에 투명히 밝히고, 탄핵 재추진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대개혁·윤석열정권퇴진인천운동본부(준)도 국민의힘 규탄에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시계를 45년 전으로
인천 악취관리지역 11곳의 지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배출허용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다. 8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악취관리지역 11곳에 속한 지점 8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하반기 실태조사 결과 복합악취는 대부분 지역에서 무취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정악취물질에 해당하는 암모니아‧황화수소‧톨루엔 등은 상반기에 11종, 하반기에 12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모두 배출허용기준치 이하였다. 그 외 물질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악취관리지역은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 운영사업장이 두 개 이상 인접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곳이다. 시는 악취관리지역이 생겨난 2008년부터 매년 악취 민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태조사는 악취관리지역의 복합악취와 지정악취 22개 항목 등 모두 23개 악취유발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새벽‧주간‧야간 3회씩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한다. 해당 지역들은 주민 생활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관리되고, 대기환경개선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협의회장을 맡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5시 유 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2명으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탄핵 반대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오늘 정치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에게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2선으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윤 대통령은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임기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일정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하고 국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긴급회동은 유 시장의 제안으로 열렸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 12명의 광역단체장 중 유 시장을 포함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8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에서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인천평화복지연대 등 10개 시민·노동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윤석열 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준)는 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탄핵 거부는 윤 대통령의 내란 동조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늦었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전 0시 48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7일 추진될 전망인데, 가결을 위해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본부는 국민의힘의 당론을 규탄하는 한편 인천에 지역구를 둔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박명숙 인천여성연대 대표는 “국민의힘은 끝까지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국민의 탄핵을 받을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할지 선택해야 한다”며 “거대한 민심의 파도에 휩쓸려 역사의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 발판 마련을 위해 작전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후보지로 선정되면 혁신지구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작전역세권을 일자리·주거·상업공간이 집약된 교통허브의 청년혁신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족을 위한 모빌리티혁신 연구개발(R&D) 기능과 벤처기업 지원 인큐베이터 기능, 주거를 위한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및 보육‧체육시설 등 생활 주요 기반시설을 도입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및 시장연계 청년 스트리트몰 기능과 역세권의 입지를 살린 대중교통 환승센터도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계양구 작전역 876번지 일원 5만 8637㎡ 규모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7752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인천은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도시 외곽 확장이 이뤄졌지만 원도심은 인구 감소와 건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원도심 역세권 전체를 면밀히 분석해 작전역세권을 선도 사업지로 선정했다. 작전역은 인천1호선과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인천 서부간선수로의 생태하천 기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5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진행한 ‘서부간선수로 수질 정밀진단 연구’ 결과 생태하천 기능 회복을 위해 안정적인 유지용수 확보와 오염된 퇴적토 준설, 수초의 정기적인 제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부평구 삼산동에서 계양구 동양동에 이르는 서부간선수로 5.4㎞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구간의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수질 등급을 분석한 결과 봄철 농업용수 공급 시기에는 수질이 Ⅱ등급(약간 좋음) 이상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유지용수 공급이 없는 비영농기와 장마철 집중호우 시에는 수질이 Ⅵ등급(매우 나쁨)으로 악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하상 퇴적토 분석에서는 10개의 구간 중 절반인 5개 구간이 준설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도심 구간에서 유기물과 영양염류의 농도가 높아 퇴적물 오염뿐만 아니라 부영양화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영양화는 수중에 영양소가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수생식물의 과도한 번성과 소멸을 초래해 용존산소 부족을 일으킨다. 이는 수질 악화와 여름철 물고기 폐사의 주요 원인이기도 해 장마철 전후로 정기적인 수초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 시는 서부간
인천환경공단이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와 범시민 자원순환 환경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은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음식물류폐기물 등이 처리되는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방문해 시설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환경 문제에 대한 동참 및 범시민 환경 인식개선 협력, 탄소중립 교육 등 환경 관련 교육프로그램 협력,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협력 등이다. 특히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와 서구·계양구 회원들이 청라 자원순환센터를 함께 견학하기도 했다. 시설을 둘러본 회원들은 청라 자원순환센터 생활폐기물 처리 현장의 쾌적한 환경에 놀라워했다. 또 소각저치 중 발생되는 열원이 지역난방과 전기로 재활용된다는 것을 알아보며 시설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인천의 국민운동을 대표하는 한국자유총연맹 인천광역시지부와 함께 협력하게 돼 앞으로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협약한 기관들과 체계적인 계획 및 협력으로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김현기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4일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13대 위원장 선거에서 김현기 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인천시 산하기관 최연소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지난 3년간 직원 처우 개선, 안전 인력 충원, 복지예산 확보 등 여러 성과를 이룬 공모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으로, 조합원 2500명을 다시 한 번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직원이 만족해야 시민이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시민들과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2024년 아동보호체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보호체계 우수 지자체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시는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강화와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군‧구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업무지원을 위해 가정위탁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제 등 신규 정책 설명회를 열어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 리더와 시민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인품 멘토링 사업’을 통해 심리적 유대감 형성과 전문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희망디딤돌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민간기업‧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립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요보호아동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보호체계분야에서 폭넓은 성과를 거뒀다. 시장이 직접 입양의날 기념식, 보호아동 지원체계 네트워크 구축협약, 자립준비청년과의 토크콘서트 등에 참여한 부분도 책임감과 관심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는 내년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체계 강화, 보호아동 지원금 확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와 관련해 환영의 뜻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과 불안 상태를 경험하셨을 시민들을 생각하면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심야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주축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2시간 48분 만에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에 국힘 인천시당은 사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윤 대통령에게 정확한 상황 설명 등을 촉구했다. 국힘 인천시당은 “중앙당과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자세한 상황 설명과 책임자 문책 등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며 “여야 대표들과 만나 대화로 협치를 이뤄 정국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힘 인천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당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었다. 손범규 국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결론이 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