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인천에서 불법 영업행위를 한 숙박시설 13곳이 적발됐다. 1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3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온라인 공유 숙박플랫폼을 이용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무신고 숙박 영업 행위를 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 결과 A시설은 주택건물에 침대를 비롯한 가구 등으로 객실을 꾸리고 온라인 공유 숙박 플랫폼 예약자에게 문자로 주소와 입‧퇴실 방법을 알려주는 형태로 불법 시설을 운영했다. B시설은 건물 3곳에 객실과 외부 수영장 등 9곳을 설치하고 무신고로 운영했다. 시설 누리집에는 펜션으로 게시해 홍보하는 등 약 2년에 걸쳐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C시설은 내국인에게 숙박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을 영위하며 포털사이트에는 장소대여업으로 홍보하는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편법 운영하다 적발됐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숙박업 영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지역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영업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시가 11일 APEC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관·산·학 단체 소속 참석자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 개최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은 한국 APEC학회 사무국장인 손기윤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가 맡았다. 첫 순서는 김동원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이 ‘왜 APEC은 인천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을 비롯해 김용희 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위원장, 박종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2025 APEC 인천 개최 당위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여건 및 운영여건, 국가발전 및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세부 주제로 발표했다. 자유토론까지 진행한 뒤 참석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인천’이라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 이날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된다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브랜드 상승과 시민 자긍심 제고,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에 시 개방직 인사가 내정됐다는 논란(경기신문 5월 30일자 1면 보도)이 일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 계약 만료를 앞두고 불거진 특정 인사 내정설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인천평복은 보도자료를 내고 “내정설 당사자는 시 불통 정무직으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라며 “올해 A씨가 맡은 부서 예산이 시의회에서 반토막 났는데, 시의회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참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에서 불통으로 평가받던 정무직 인사가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사무직 2급에 해당하는 대외소통협력실장 채용 공고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료원 안팎으로 시 개방직 인사 A씨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A씨는 한 지자체에서 5급으로 퇴직한 이후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4급인 시 개방형직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소통협력실장은 의료원 전반적인 소통·홍보부터 협업사업 발굴 및 협약 체결 업무까지 도맡는다. 지역사회는 물론 시·시의회 등과의 소통·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인천시가 청년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만든 행복씨앗통장 첫 만기 수령자가 나온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행복씨앗통장 가입자 185명이 3년을 채워 만기금을 수령한다. 행복씨앗통장은 성인 전환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 시가 최초로 시행했다. 시행 당시 200명이 저축을 시작해 올해 첫 만기 수령자 185명이 나온 것이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저축한 540만 원과 맞춤지원금 540만 원을 합친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수령하는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의 자립 자금 용도로 활용된다. 의료비와 치료비를 포함해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행복씨앗통장 가입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16세 이상 39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이다. 3년간 해당 통장 계좌에 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시·군·구에서 맞춤지원금 월 1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가장 큰 과제”라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시민 안전과 운영상 보완 등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 일부를 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내용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사항, 국민권익위원회 제도 개선 권고사항, 조례 운영 과정 중 나타난 일부 개선사항 정비, 관계 법령 개정 따른 인용·문구 정비 등이다. 우선 개발행위허가 시 진입도로 너비가 5000㎡ 미만일 경우 일괄적으로 4㎡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진입도로 너비가 2000㎡ 미만일 경우 3m 이상, 2000㎡ 이상에서 5000㎡미만일 경우 4m 이상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단일화해 대형차량 지입 및 차량 교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 또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고 수단에 국토교통부장관이 구축·운영하는 토지이음 등 국토이용정보체계를 추가한다. 지구단위계획에 적용되지 않는 가설건축물 중 공익목적과 견복주택으로 사용되는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반영했다. 이외에 국민권익위 제도개선에 따라 경관지구 안에서 건축선 후퇴부분에도 차량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건축선 후퇴부분은 도로와 건축물 사이 공간 등으로 여러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된 사유지지만 물건 등이
인천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경기신문 6월 10일자 1면)은 하루 이틀 쌓인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에도 기숙사 냉난방시설이 고장 나 일부 기숙사생들이 호텔에서 지내는 등 비슷한 불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외국대 유치에만 사활을 걸기보다 기존 시설부터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여름방학 중 공사가 진행되는 기숙사 B동은 지난해 2월에도 냉난방 설비 문제로 긴급 정비를 실시했다. 당시 일부 기숙사생들은 B동 입사를 하루 앞두고 이 사실을 알았고, 재단은 기숙사 긴급보수와 함께 급히 주변 숙박시설을 섭외해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문제가 발생했던 지난해에 이미 모든 공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찾은 시의원들이 노후화된 시설들을 조속히 교체·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재단은 이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생활관 B동 냉난방 시설 교체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생들은 2개월이 더 지난 4월에야 B동 공사로 여름방학 중 기숙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A씨는 “학생들은 이미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 완화로 연수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등의 재개발 추진에 초록불이 켜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 지정 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을 고시했다. 현행 500m인 보존지역 반경을 300m로 축소하고 시 지정 문화유산 89곳 중 55곳의 건축행위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 지정 문화유산 55곳의 건축행위 허용기준이 완화된다. 주변 개발 정도 및 개발 가능성을 고려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에 직접적 영향이 없는 도시지역의 일반묘역 9곳은 문화유산 규제가 실질적으로 없어지게 됐다. 재산권 행사 제한을 받아왔던 연수구 ‘영일정씨 동춘묘역’과 계양구 ‘영신군 이이묘’는 앞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개 군·구 중 규제면적이 가장 많이 해제되는 강화군도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유산과 바깥 지역 사이의 완충지역을 의미한다. 지난 2003년 도입된 이후 20년 만에 규제가 개선됐다. 이를 통해 시 지정 문화유산 55곳 중 34곳의 규제면적이 축소돼 17.2㎢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전체 규제면적의 54.8%에 해당한다.
인천시가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채용지원금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인천 제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 26.1% 중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제조업 생산량의 11.8%를 차지하는 반면 열악한 근무환경과 급여 등의 문제로 취업자 수가 감소해 산업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도약 장려금,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일자리 도약 지원금은 35세 이상 59세 이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기업에게 채용지원금을 12개월 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신규 취업 근로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을 지급한다.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비용과 근로자 대상 휴가비 및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가치경영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인천환경공단이 6월 환경의 날을 기념해 ‘2024 환경을 부탁해’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공연은 어린이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8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판타스틱 버블 공연’으로 시작했다. 환경보전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 수여를 비롯해 시민들이 작성한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와 환경의 날 슬로건 공모작 퍼즐 맞추기, 숏폼 공모 대상 시상식 등도 진행했다.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탄소발자국 줄이기 실천 서명 조형물에 환경의 날 시민 슬로건 공모작 당선작인 ‘함께 줄인 탄소 발자국, 미래를 그린다’ 퍼즐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가정에서 기부 받은 미사용 텀블러 700개와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열로 키운 메리골드, 해바라기 등 꽃 1000본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텀블러&꽃 나눔행사’도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유정복 시장은 “탄소중립 선언, 환경보존 역량강화를 통해 지구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환경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더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
인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 9곳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9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심 주거지 근처 외형복원 사업장 5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구청에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 미작성 사업장 5곳,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1곳을 적발했다. 특히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은 구청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샌딩작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사업장 1곳은 세차시설로 신고한 뒤 부품 세척시설로 사용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인 분리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도 받는다. 또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시설관리에 대한 운영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도시 및 주택가에 인접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