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주년을 맞은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소특구는 지난 2022년 6월 지정됐다. 인천대는 기술핵심기관,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 및 검단2일반산업단지 일대 2.22㎢는 기술사업화와 생산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이다. 지정 이후 지금까지 연구소 기업 20곳 설립과 일자리 창출 196명, 매출 160억 원, 투자 연계 108억 원 등 당초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화력 및 열병합 발전시설, 에너지 공급기관, 산업단지 등 환경 이슈가 많다. 국가정책에 따라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산업 메카로서 기술 개발, 사업화,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환경 분야 연구개발사업화 기반시설이 집약된 최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기술핵심기관과 배후기관 중심의 환경산업 연구·기술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를 포함한 참여기관들은 인천대를 연구개발 거점지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일대를 기술사업화지구, 검단2산단을 생산거점지구로 두고 특화 연구개발을 진행한 뒤 관련 산업을 육성하
인천시가 2027년으로 예정된 뮤지엄파크 개관을 위해 코앞으로 다가온 행정안전부 2차 중앙투자심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한 차례 개관 일정이 미뤄진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실 경우 사업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는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일환인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절차도 밟을 예정인데, 중투심 통과 이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행안부에 2차 중투심을 신청한다. 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에 사업비 2014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DCRE에서 기부채납한 부지에 인천시가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을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당초 뮤지엄파크 사업비는 2775억 5000만 원, 연면적은 5만 2000㎡ 규모였다. 하지만 1차 중투심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115로 나오며 사업비와 규모가 모두 줄어들었다. 사업성을 나타내는 B/C값의 기준치는 1.0이다. 행안부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뮤지엄파크 조성을 위해 기존 시립박물관 건물과
인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의장직 포기 서약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인천범시민연합 등 40개 시민단체는 인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전반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출마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작성했다”며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아무렇지 않게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들을 정한다. 다수당인 국힘에서 의장이 나올 전망으로,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이후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거를 통해 의장을 뽑는 구조다.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김대중(미추홀2)·정해권(연수1)·유승분(연수3)·한민수(남동5)·이인교(남동6) 의원 등이다. 문제는 지난 2022년 상반기 원구성 당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은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에 직책을 맡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회에서 상반기에 관련 직책을 맡았던 의원들이 후반기에 다시 도전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김인희 인천범시민연합 사무국장은 “현명한 판단을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인천에서 불법 영업행위를 한 숙박시설 13곳이 적발됐다. 1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3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온라인 공유 숙박플랫폼을 이용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무신고 숙박 영업 행위를 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 결과 A시설은 주택건물에 침대를 비롯한 가구 등으로 객실을 꾸리고 온라인 공유 숙박 플랫폼 예약자에게 문자로 주소와 입‧퇴실 방법을 알려주는 형태로 불법 시설을 운영했다. B시설은 건물 3곳에 객실과 외부 수영장 등 9곳을 설치하고 무신고로 운영했다. 시설 누리집에는 펜션으로 게시해 홍보하는 등 약 2년에 걸쳐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C시설은 내국인에게 숙박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을 영위하며 포털사이트에는 장소대여업으로 홍보하는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편법 운영하다 적발됐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숙박업 영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지역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영업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시가 11일 APEC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관·산·학 단체 소속 참석자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 개최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은 한국 APEC학회 사무국장인 손기윤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가 맡았다. 첫 순서는 김동원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이 ‘왜 APEC은 인천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을 비롯해 김용희 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위원장, 박종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2025 APEC 인천 개최 당위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여건 및 운영여건, 국가발전 및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세부 주제로 발표했다. 자유토론까지 진행한 뒤 참석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인천’이라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 이날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된다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브랜드 상승과 시민 자긍심 제고,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에 시 개방직 인사가 내정됐다는 논란(경기신문 5월 30일자 1면 보도)이 일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 계약 만료를 앞두고 불거진 특정 인사 내정설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인천평복은 보도자료를 내고 “내정설 당사자는 시 불통 정무직으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라며 “올해 A씨가 맡은 부서 예산이 시의회에서 반토막 났는데, 시의회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참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에서 불통으로 평가받던 정무직 인사가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사무직 2급에 해당하는 대외소통협력실장 채용 공고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료원 안팎으로 시 개방직 인사 A씨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A씨는 한 지자체에서 5급으로 퇴직한 이후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4급인 시 개방형직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소통협력실장은 의료원 전반적인 소통·홍보부터 협업사업 발굴 및 협약 체결 업무까지 도맡는다. 지역사회는 물론 시·시의회 등과의 소통·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인천시가 청년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만든 행복씨앗통장 첫 만기 수령자가 나온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행복씨앗통장 가입자 185명이 3년을 채워 만기금을 수령한다. 행복씨앗통장은 성인 전환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 시가 최초로 시행했다. 시행 당시 200명이 저축을 시작해 올해 첫 만기 수령자 185명이 나온 것이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저축한 540만 원과 맞춤지원금 540만 원을 합친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수령하는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의 자립 자금 용도로 활용된다. 의료비와 치료비를 포함해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행복씨앗통장 가입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16세 이상 39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이다. 3년간 해당 통장 계좌에 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시·군·구에서 맞춤지원금 월 1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가장 큰 과제”라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시민 안전과 운영상 보완 등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 일부를 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내용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사항, 국민권익위원회 제도 개선 권고사항, 조례 운영 과정 중 나타난 일부 개선사항 정비, 관계 법령 개정 따른 인용·문구 정비 등이다. 우선 개발행위허가 시 진입도로 너비가 5000㎡ 미만일 경우 일괄적으로 4㎡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진입도로 너비가 2000㎡ 미만일 경우 3m 이상, 2000㎡ 이상에서 5000㎡미만일 경우 4m 이상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단일화해 대형차량 지입 및 차량 교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 또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고 수단에 국토교통부장관이 구축·운영하는 토지이음 등 국토이용정보체계를 추가한다. 지구단위계획에 적용되지 않는 가설건축물 중 공익목적과 견복주택으로 사용되는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반영했다. 이외에 국민권익위 제도개선에 따라 경관지구 안에서 건축선 후퇴부분에도 차량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건축선 후퇴부분은 도로와 건축물 사이 공간 등으로 여러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된 사유지지만 물건 등이
인천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경기신문 6월 10일자 1면)은 하루 이틀 쌓인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에도 기숙사 냉난방시설이 고장 나 일부 기숙사생들이 호텔에서 지내는 등 비슷한 불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외국대 유치에만 사활을 걸기보다 기존 시설부터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여름방학 중 공사가 진행되는 기숙사 B동은 지난해 2월에도 냉난방 설비 문제로 긴급 정비를 실시했다. 당시 일부 기숙사생들은 B동 입사를 하루 앞두고 이 사실을 알았고, 재단은 기숙사 긴급보수와 함께 급히 주변 숙박시설을 섭외해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문제가 발생했던 지난해에 이미 모든 공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찾은 시의원들이 노후화된 시설들을 조속히 교체·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재단은 이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생활관 B동 냉난방 시설 교체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생들은 2개월이 더 지난 4월에야 B동 공사로 여름방학 중 기숙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A씨는 “학생들은 이미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 완화로 연수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등의 재개발 추진에 초록불이 켜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 지정 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을 고시했다. 현행 500m인 보존지역 반경을 300m로 축소하고 시 지정 문화유산 89곳 중 55곳의 건축행위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 지정 문화유산 55곳의 건축행위 허용기준이 완화된다. 주변 개발 정도 및 개발 가능성을 고려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에 직접적 영향이 없는 도시지역의 일반묘역 9곳은 문화유산 규제가 실질적으로 없어지게 됐다. 재산권 행사 제한을 받아왔던 연수구 ‘영일정씨 동춘묘역’과 계양구 ‘영신군 이이묘’는 앞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개 군·구 중 규제면적이 가장 많이 해제되는 강화군도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유산과 바깥 지역 사이의 완충지역을 의미한다. 지난 2003년 도입된 이후 20년 만에 규제가 개선됐다. 이를 통해 시 지정 문화유산 55곳 중 34곳의 규제면적이 축소돼 17.2㎢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전체 규제면적의 54.8%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