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치유농업 고도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자연 속 노동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 건강을 지키는 활동이다. 시는 2025년 12월까지 치유농업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계양구 다남동 도시농업체험교육관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면적 1663㎡ 규모에 뇌파계·맥파측정기 등 치유농업 측정도구를 갖춘 진단실·상담실,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위한 치유온실·치유텃밭, 치유농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장·실습장 등이 조성된다. 전 국민 대상 예방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천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농업인 교육과 치유농업 기반시설 육성에 나선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월 1일까지 지역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을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인천영종소방서 119구조대원과 연수구치매안심센터 65세 이상 노인이다. 모두 8회에 걸쳐 배와 허브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로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7월 9일까지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뇌건강학교에서는 텃밭작물심기와 미니정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8회에 걸쳐 추진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자기효
인천시가 올해 6월 정기분 자동차세 1309억 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62억 원 증가한 것이다. 시는 서구와 연수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자동차 3만 7000대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자동차세는 이달 1일 기준 등록된 자동차등록원부상 자동차 소유자와 건설기계등록원부상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소유자가 대상이다. 올해 1월과 3월에 연납 완료한 차량은 제외됐다. 납부기간은 7월 1일까지다. 자동차세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납부시스템인 위택스 온라인 계좌이체, 스마트폰 앱 및 ARS로 납부하면 공휴일과 야간에도 편하게 납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가 등록된 해당 군·구 세무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6월은 자동차세 납부의 달로 미납에 따른 가산세 등 추가부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납기 마지막 날인 7월 1일은 납부시스템 접속 폭증 등으로 처리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니 기간 내 미리 납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2년 동안 이어져온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암반 발파 논란(경기신문 2023년 12월 14일 15면 보도)이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LH 검단사업본부에서 열린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 인천시,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공사시행 방안에 대한 조정에 합의했다. 조정안은 발파와 비발파 공법을 5대 5 수준으로 혼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주거지 근처는 비발파 공법을 적용, 거리가 떨어진 구간은 발파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외에 사전 안전진단, 하자 보수, 발파 공법 사전 협의 공유, 주민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는 안전진단을 거친 후 내년 6월부터 7개월간 발파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비발파 공법을 적용하고, 이후 공사 시행과정에서도 면밀한 공사 관리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 2022년 불로동 주거단지와 연접한 검단지구 AA25BL 일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 17만㎥의 암반을 발견했다. 이에 공사 진행을 위해 폭약 등을 사용해 암반을 발파하는 계획을
인천시가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하반기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 도입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의회에 상정한다. 조례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송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여객운송사업 한정운수면허 절차 및 기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는 구월·송도·영종·인천국제공항 등 25㎞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하반기에 조례가 공포되면 국제공항지구를 제외한 시범운행지구 3곳 중 1곳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도입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지역 2곳에서도 실증에 나선다. 이번 계획에서 제외된 국제공항지구는 인천공항공사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실질적 교통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선버스와 연계 및 대체방안도 추진한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활성화 협조체계 등도 강화한다. 사업단은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인천연구원과 업무
올해 3주년을 맞은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소특구는 지난 2022년 6월 지정됐다. 인천대는 기술핵심기관,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 및 검단2일반산업단지 일대 2.22㎢는 기술사업화와 생산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이다. 지정 이후 지금까지 연구소 기업 20곳 설립과 일자리 창출 196명, 매출 160억 원, 투자 연계 108억 원 등 당초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화력 및 열병합 발전시설, 에너지 공급기관, 산업단지 등 환경 이슈가 많다. 국가정책에 따라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산업 메카로서 기술 개발, 사업화,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환경 분야 연구개발사업화 기반시설이 집약된 최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기술핵심기관과 배후기관 중심의 환경산업 연구·기술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를 포함한 참여기관들은 인천대를 연구개발 거점지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일대를 기술사업화지구, 검단2산단을 생산거점지구로 두고 특화 연구개발을 진행한 뒤 관련 산업을 육성하
인천시가 2027년으로 예정된 뮤지엄파크 개관을 위해 코앞으로 다가온 행정안전부 2차 중앙투자심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한 차례 개관 일정이 미뤄진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실 경우 사업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는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일환인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절차도 밟을 예정인데, 중투심 통과 이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행안부에 2차 중투심을 신청한다. 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에 사업비 2014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DCRE에서 기부채납한 부지에 인천시가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을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당초 뮤지엄파크 사업비는 2775억 5000만 원, 연면적은 5만 2000㎡ 규모였다. 하지만 1차 중투심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115로 나오며 사업비와 규모가 모두 줄어들었다. 사업성을 나타내는 B/C값의 기준치는 1.0이다. 행안부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뮤지엄파크 조성을 위해 기존 시립박물관 건물과
인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의장직 포기 서약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인천범시민연합 등 40개 시민단체는 인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전반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출마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작성했다”며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아무렇지 않게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들을 정한다. 다수당인 국힘에서 의장이 나올 전망으로,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이후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거를 통해 의장을 뽑는 구조다.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김대중(미추홀2)·정해권(연수1)·유승분(연수3)·한민수(남동5)·이인교(남동6) 의원 등이다. 문제는 지난 2022년 상반기 원구성 당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은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에 직책을 맡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회에서 상반기에 관련 직책을 맡았던 의원들이 후반기에 다시 도전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김인희 인천범시민연합 사무국장은 “현명한 판단을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인천에서 불법 영업행위를 한 숙박시설 13곳이 적발됐다. 1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3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온라인 공유 숙박플랫폼을 이용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무신고 숙박 영업 행위를 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 결과 A시설은 주택건물에 침대를 비롯한 가구 등으로 객실을 꾸리고 온라인 공유 숙박 플랫폼 예약자에게 문자로 주소와 입‧퇴실 방법을 알려주는 형태로 불법 시설을 운영했다. B시설은 건물 3곳에 객실과 외부 수영장 등 9곳을 설치하고 무신고로 운영했다. 시설 누리집에는 펜션으로 게시해 홍보하는 등 약 2년에 걸쳐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C시설은 내국인에게 숙박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을 영위하며 포털사이트에는 장소대여업으로 홍보하는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편법 운영하다 적발됐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숙박업 영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지역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영업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시가 11일 APEC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관·산·학 단체 소속 참석자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 개최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은 한국 APEC학회 사무국장인 손기윤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가 맡았다. 첫 순서는 김동원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이 ‘왜 APEC은 인천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을 비롯해 김용희 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위원장, 박종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2025 APEC 인천 개최 당위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여건 및 운영여건, 국가발전 및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세부 주제로 발표했다. 자유토론까지 진행한 뒤 참석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인천’이라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 이날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된다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브랜드 상승과 시민 자긍심 제고,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