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술판 진술 조작'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검찰로부터 검사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거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전 부지사가 고발한 이 사건의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 전 부지사를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술자리 의혹이 일어난 당시 함께 있던 교도관 등 참고인도 일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술자리 회동이 일어난 수원지검 '1313호' 현장 방문을 검찰에 요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고발인인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와 술자리 회동 당시 자리에 있었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에 대한 조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검사실 현장 확인에 대해 수원지검에 요청했으나 허락받지 못했다"며 "다만 참고인 조사를 통해 검사실 구조를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국민 관심 사안인 만큼 철저히 최선을 다해 조사할 것"이라며 "김 전 회장 등은 현재 재판을 받는 등 사정을 고려해 조사를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검찰 술자리 회동'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검찰로부터 검사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거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전 부지사가 고발한 이 사건의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 전 부지사를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술자리 의혹이 일어난 당시 함께 있던 교도관 등 참고인도 일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술자리 회동이 일어난 수원지검 '1313호' 현장 방문을 검찰에 요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고발인인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와 술자리 회동 당시 자리에 있었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에 대한 조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검사실 현장 확인에 대해 수원지검에 요청했으나 허락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만 검사실 구조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를 통해 모두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 사건 글 게시자인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도 밝혔다. 야탑역 흉기난동이 예고된 지난 9월 23일부터 경찰력과 기동
수원 소재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일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클럽에 있는 마약 제공자 B씨에게 "음료를 마시고 싶다"고 주문하면, 필로폰이 함유된 종이컵 반잔 정도의 탄산음료를 약 1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지난 8월 말 해당 첩보를 접수한 경찰은 기초수사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마약이 투약되는 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1일 새벽 경찰관과 기동대, 마약수사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수사관 등 255명을 투입해 합동단속을 벌였다. 단속 당시 경찰은 외부로 도망칠 수 있는 출입구가 총 3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찰력을 배치해 도망을 시도한 이들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들은 클럽 내부에 진입한 후 업주 및 종업원, 손님 등 96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해 마약 투약자들을 검거했다. 또 현장에서 케타민 0.7g을 압수했다. 경찰은 마약 제공자인 B씨가 클럽
경찰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각종 테러에 신속히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공군 필승사격장에서 오물풍선과 드론 등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드론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경찰 과학수사과 '폭발 후 현장조사팀'인 PBI팀과 경찰특공대, 공군작전사령부, 국정원 등 35개 유관기관 총 120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대남 오물풍선과 드론 등을 이용한 실물 폭발물 및 사제폭발물(IED)이 활용된 실제 폭발물 테러 현장을 가상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폭발물 구성물질 확인 및 수거된 폭발물 검체에서 지문과 유전자 등을 체취하는 등 대테러 폭발 현장 감식능력을 입증했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폭발물에 의한 테러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훈련 성과를 각 시도경찰청과 공유하는 등 각종 범죄와 재난 등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 총 798개 사업장에서 210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65억 원 상당의 임금 체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여성, 외국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 보호에 집중해 불공정 임금 관행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성남지청은 올해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등 불공정 임금 관행에 대한 집중 감독을 통해 31개 사업장에서 1203명의 근로자에게 3억 4000만 원의 체불액을 지급받도록 조치했다. 또 근로조건 서면 미명시, 장시간 근로, 퇴직금 미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명했다. 양승철 성남지청장은 "근로자가 땀 흘려 일하고도 정당하게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강도 높게 근로 감독하고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블랙아이스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전 6시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다수의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18대의 승합차와 화물차, 승용차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3.5t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B씨 등 운전자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지난 주 내린 폭설의 여파로 도로에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붙어 선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인계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오전 8시 5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초등학교 1층 급식실 공기청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1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직후 학교에서 대피 방송이 울리면서 학생 840명과 교직원 86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히 화재 규모도 작아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고 인원을 파악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안전을 위해 전교생을 귀가조치 시켰다. 소방당국은 "공기청정기 1대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11시 30분 신천지, 경기도청 경기도관광공사, 종교 탄압 규탄 집회 ▲ 오후 12시 수도권 기독교 총연합회, 수원컨벤션센터,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방문증을 작성하라는 요구에 렌터카로 아파트 주차장을 5시간 동안 막아선 입주민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의정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등록되지 않은 렌터카로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관리사무소 측은 A씨에게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므로 방문증을 작성하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내가 입주민인데 왜 그래야 하냐"며 항의한 뒤 차량을 두고 자리를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렌터카 회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를 해당 아파트 거주지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서로 인계된 후에도 차량 이동 조치를 거부했으나 경찰의 설득 끝에 오후 11시 20분쯤 석방된 후 아파트로 돌아가 차량을 이동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교통사고로 보험사로부터 렌터카를 받았으나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 등록이 되지 않아 실랑이가 벌어진 거 같다"며 "방문자 전용 출구가 약 5시간 동안 막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서 ‘1일 직무대리 검사’에게 퇴정 명령한 재판부에 대해 법관 기피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부(박종열 부장판사)는 검찰이 제기한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15일 만에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지원 형사1부 재판장 허용구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성남FC 후원금과 관련해 기소된 피고인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한 정모 검사에게 "부산지검 소속인 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로, 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기소된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 때마다 성남지청 검사로 1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직무대리 발령은 검찰청법 제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위법하다"며 퇴정을 명령했다. 정 검사와 동석한 검사 4명은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구두로 법관 기피 신청 의사를 밝힌 뒤 법정에서 퇴정하면서 재판은 중단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