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A씨가 학교 측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양측 간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동남보건대에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며 학교 측과의 계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측이 약속했던 전기세 등 공과금 부담, 노후된 조리실 비품 교체 등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폭우로 인해 식당과 매점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 측이 계약 당시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결국 학교 측의 갑질로 인해 수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남보건대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A씨가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임대료를 내지 않아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학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약속이나 구두 계약 내용은 존재하지 않으며, 폭우 피해 또한 A씨가 운영하는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동남보건대 관계자는 "A씨가 제시하는 증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학교 직원들이 그의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동참한다. 5일 수원중부서는 파콤㈜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VR(가상현실 증강) 훈련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콤은 특수 분야·신기술 접목 교육훈련체계 개발 기업이다. 파콤과 수원중부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이용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일선 경찰관들을 교육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파악해 경찰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달 중 수원중부서에 준공될 예정인 현장실습센터(물리력 훈련실)에서 해당 가상현실 증강 기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찰 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가정폭력, 흉기난동, 집회시위, 집단폭력 등 각기 상황에 맞춰 진행되며 교육 정도에 따른 난이도 설정이 가능해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급변하는 치안현장 상황에 실감형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접목하고 맞춤형 경찰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현장 대응력으로 각종 강력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내 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2일 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여름방학 특집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첫 건강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공간으로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실시한 체험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성교육 ▲응급처치 ▲감염병 예방 등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이수 후 과제수행 및 활동지 작성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체험교육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현재 약 150가구 620여 명이 사전 신청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 외에도 교직원도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여름방학 후 학교로 복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체험교육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신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이뤄지는 가족 단위 체험교육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와 경기공유학교 학생들에게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2일 도교육청은 산람청과 함께 공유학교 및 늘봄학교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유학교와 늘봄학교 운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국립수목원과 협업 증진 ▲늘봄학교 숲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생태 교육과 기후위기 교육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수목원을 방문해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배울 수 있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애서 임상섭 삼림청장은 "숲은 학생들이 뛰어놀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큰 학교"라며 "산림청의 숲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학교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늘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도 "경기교육은 변화하는 사회와 환경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공교육의 책임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늘 산림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생활이 몸에 배어 일상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한다. 사흘간의 집중 교섭이 결렬되고, 오는 5일 이후 ‘대표교섭권’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지난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장기 플랜으로 전환할 때"라며 "끝장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삼노 소속 조합원들에게 본업으로 복귀하더라도 게릴라성 파업과 준법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8일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적으로 총파업을 개시하며 임금 인상 및 이익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같은 달 29일부터 약 3일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전삼노의 주장과 활동에 동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삼노가 아무런 소득을 얻지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버스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2일 오전 9시 35분쯤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전기버스 2대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버스 1대가 좌회전 하는 과정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버스와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60대 A씨와 승객 6명 총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버스 운전자들 모두 음주운전 등 불법적인 정황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호등이 없고 좌회전 시 일시정지를 하도록 표시가 돼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여름철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공연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관리에 나선다. 2일 수원남부소방서는 관내 13개 공연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는 여름철 높은 습도와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공연장내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 점검하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수원남부서는 공영장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공연장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행동원칙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를 실시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관계인용 점검표 교육 ▲현장확인을 통한 화재 발생요인 발굴 ▲공연장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물 배부 등으로, 공연장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고 자율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여름 휴가철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방문할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화재예방 대책을 더욱 강화토록 하겠다"며 "공연장 관계자분들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화재예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의왕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견인차 기사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50분쯤 의왕시 소재의 한 견인차 사무실 앞에서 야간 근무 중 직장 동료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팔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4000만 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치료가 끝난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채무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직 B씨의 입장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교육도서관이 여름방학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안전이 중요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성남교육도서관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여름방학 독서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서관 이용자와 함께하는 안전 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진행한 '교통 안전 퀴즈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3일간 테마별로 진행됐으며 1일차에는 교통안전, 2일차 승강기 안전, 3일차 물놀이 안전이 구성됐다. 아침 독서 및 쉬는 시간을 활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김용우 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일상 속 안전의 중요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육 활동으로 다양한 안전 강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구성원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한다. 2일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학교 신설사업에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술형 입찰제도는 사업 특성에 맞는 시공업체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 후 입찰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기존 적격심사제도는 기술보다 가격 중심으로 시공사를 입찰했는데, 이로 인한 잦은 설계변경과 시공사 간 하자 책임명확하지 않은 등 품질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도교육청은 전국 교육당국 최초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설 학교 공사품질 제고와 적기 개교에 도움이 되는 등 경기도 내 학교 신설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귀태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기술형 입찰제도 도입은 기존 입찰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교 신설사업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