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임곡동에 위치한 임곡중학교는 2006년에 설립된 개교 16년 차 학교다. 657명의 학생들은 오늘도 바른 인성과 꿈을 향한 열정을 갖고 학교생활에 매진하고 있다. 임곡중 수푸르지 도서관은 연면적 189㎡에 장서 2만100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48석을 보유하고 있다. 수푸루지 도서관은 학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그날 읽을 책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마다 도서관은 서가에서 읽을 책을 찾고 독서에 열중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학생들은 도서관 창가에 위치한 브라우징 코너 이용을 가장 선호한다. 다양한 주제의 책과 잡지가 비치돼있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도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1학년 박건 군은 “머리를 식히러 매일같이 수푸르지 도서관 브라우징 코너를 방문한다”며 “쉬는시간마다 친구들과 소파에 앉아 책을 읽다 보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져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실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임곡중에 부임한 이창범 교장은 학생들이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모습에 기특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교장은 “자발적으로 수푸르지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과 교권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연기된 ‘제2회 자율‧균형‧미래 경기교육 소통 토론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좌장을 맡은 전제상 공주교대 교수와 학생·교사·전문가 등 6명이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다. 도교육청은 토론회를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큐알코드를 통해 오는 27일 1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영세사업장의 근로자 권익 침해 예방에 나섰다. 경기지청은 지난 21일 노무관리 취약, 임금체불 등 노동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3차 4대 기초노동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 예방 점검’ 노무 지도 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금식 경기지청장과 경기지청 소속 근로감독관들은 화성시 팔달면의 소규모 영세사업장 170곳을 방문해 경영상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지청은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4차 현장 예방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강 지청장은 “4대 기초노동질서는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노사의 자발적인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학교 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슬림화’ 조직개편이 학교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은 22일 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도교육청 슬림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면 학교 업무 부담이 증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의회 제363회 본회의에서 도교육청 조직 감축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해진 도교육청 조직을 축소하고 본청 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어 화성‧오산, 군포‧의왕, 구리‧남양주,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등 6개 통합교육지원청을 각 지역으로 분리‧신설하는 ‘1시‧군 1교육지원청’ 추진의사도 내비쳤다. 교사노조는 도교육청 주직감축에 찬성하지만 교직원들의 의견 수렴이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 인사‧재정‧학교 회계 등 본청 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한 바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과 논의 없이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결국 해당 업무들이 학교로 하달됐다는 것이 교사노조의 주장이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육지원청 업무들은 사실상 학교가 떠맡게 돼 학교의 행정 업무 부담이 높아진 상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급식’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후보시절부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자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을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장,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할 방침이다. 또 내년 2월부터 약 10개의 학교에 카페테리아 급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향후 발생할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파악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점진적으로 카페테리아 급식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카페테리아 급식을 운영하는 학교는 성남외국어고등학교 등 26곳이 있다. 특히 성남외고 학생들은 스스로 음식 양과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급식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성남외고 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해 하루 3끼 모두 학교에서 해결하고 있다. 이에 학교는 일반 밥과 밑반찬부터 스프, 죽, 요거트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학생들이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2학년 한 학생은 “밥을 배식 받는 일반 학교와 다르게 성남외고에서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모든 학생이
경기교사노동조합이 학교장 갑질 행위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은 20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방문해 수원 관내 한 학교에서 벌어진 학교장의 갑질 행위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동조합은 해당 학교장이 지난해부터 교사들의 조퇴 금지 및 근무시간 외 연수 강요 등 갑질 행위를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업 중 전교생 화장실 사용 및 정수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 학생들을 통제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교내 교직원 51명이 수원교육지원청에 학교장의 갑질 행위를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은 ‘갑질 해당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학교장의 갑질로 고통 받는 학교 구성원들을 묵과할 수 없어 도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자 조사와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했다”며 ”신속한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죽음의 급식실’ 오명을 쓴 학교 급식실 개선을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학비노조)는 20일 경기도교육청 ‘2022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조리종사자 인력 보충을 위한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는 도교육청이 120억 원을 투입해 350여 명의 급식 종사자를 선발하겠다는 뜻을 비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도교육청 추경안에는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학비노조는 지난 6월 도교육청과 ‘조리종사자 배치기준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원 확충 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 학교 조리종사자가 강도 높은 업무를 이어가다 5월 폐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학비노조는 공공기관의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처럼 현실성 있는 기준 마련을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공공기관 조리종사자의 식수인원은 한 사람당 약 60명이지만 도교육청은 약 150명이기 때문이다. 학비노조 한 관계자는 “조리종사자들이 폐암 등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하는 일이 발생하는 만큼 업무는 살인적이지만 인력은 너무 부족하다”며 “급식실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신속히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흥초등학교는 2020년에 설립된 개교 2년 차 학교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교육공동체와 함께 356명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원흥초는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3월 ‘꿈마루 도서관’을 개관했다. 연면적은 213.76㎡이며 장서 9476권과 열람석 32석을 보유하고 있다. 꿈마루 도서관은 학교 1층 중앙현관 바로 옆에 지어져 학생들이 등하교 때나 점심시간에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들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교생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동그랗게 둘러 앉도록 소파가 배치된 쉼터와 집 모양 소파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다. 5학년 이하임 양은 “도서관에 오면 언제나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고 분위기가 편안해 자주 오게 된다”며 “특히 집 모양 소파 공간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포근한 느낌이 들어 집에 있는 듯 편안하다”고 말했다. 꿈마루 도서관이 활발히 운영·유지되기까지 지난 2020년 9월에 부임한 장현애 사서교사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 장 사서교사는 꿈마루 도서관을 교육의 주축으로 만들고 학생들이 도서관
경기도 내 교육지원청의 인사규정이 제각각이어서 지방공무원 인사 때마다 불공평한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에 따르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인사(전보)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곳은 광주‧하남, 부천, 성남, 용인, 이천, 평택 등 6곳에 불과했다. 이들 교육지원청은 인사규정에 임지지정 순위, 전보우대 규정, 교육지원청 전입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가평, 고양,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수원, 연천, 의정부 등은 명시된 내용이 없고, 광명, 양평 등은 인사규정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구리‧남양주, 시흥, 안산, 안성, 안양‧과천, 여주, 파주, 포천, 화성‧오산 등은 인사규정에 일부만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교육지원청 마다 인사규정이 제각각이다 보니 인사권자인 교육장의 재량으로 인사가 진행되면서 ‘낙하산 인사’가 단행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 공무원은 “30년간 근무하며 1순위로 지원한 근무지로 단 한 번도 배치 받은 적이 없다”면서 “공평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노조 측은 각
경기도교육청이 체육에 흥미가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의 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평촌학생체육관에서 ‘2023 체육대학 진로진학 모의실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100만 운동 유튜버로 활동 중인 심으뜸 강사는 행사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체육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체육대학들의 주요 실기 6종목 ▲10m 왕복달리기 ▲제자리 점프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좌전굴 ▲배근력 모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체육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향후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이 체육 분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