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장에 투입된 수사관들은 이 의원과 그의 보좌관 차모 씨의 컴퓨터 등 자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보좌진들이 경찰 진입을 막았으나 출입문을 열어주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의원과 차 씨에 대해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울러 차명거래 당시 계좌였던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이뤄져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지난 6일 고발장 접수 이후 5일 만에 고발인 조사 및 강제수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의원과 차 보좌관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
주말 동안 경기북부지역 계곡 등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시민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2분쯤 양주시 장흥면 한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을 벌여 약 1시간 10분 만에 A군을 발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하천으로 놀러 왔다 물살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55분쯤 가평군 북면 한 계곡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계곡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1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소재 수상레저 시설에서 20대 남성 C씨가 물에 엎드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각 사고에 대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계곡과 바다, 수상레저시설 등을
파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3m 아래로 추락한 작업자가 끝내 숨졌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5분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작업이던 60대 남성 A씨가 사다리에서 추락한 사건 관련 A씨는 전날인 10일 숨졌다. C씨는 당시 에어컨 지지대를 설치하던 중 3m 아래로 추락했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그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곳곳의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산업재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시 고산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40대 작업자 남성 A씨가 H빔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폐업한 가구공장을 철거하는 현장에 투입됐는데, 7t 정도 되는 H빔을 지게차로 운반해 차량에 싣던 중 H빔이 넘어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의 한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40대 작업자 남성 B씨까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현장에서 사용되던 산업용 로봇기계가 고장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 확인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을 잃은 B씨는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민주노총 화섬노조, 성남 분당 네이버 본사 앞, 2025 네이버지회 임단협 체결 촉구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 전곡항에서 제부도를 연결하는 '서해랑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쯤 "케이블카가 멈춰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전곡항에서 제부도에 이르는 2.12km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이 케이블카 운행이 수 분간 중단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카 운영 업체 측은 비상동력을 이용해 케이블카 운행을 재개해 이용객들을 차례로 하차시켰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 측은 정전으로 인해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케이블가 운행을 중단하고 복구작업 중이다. 사고 당시 만조로 인해 바닷길이 통제되면서 이용객들의 발이 묶인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바닷길이 열리는 오후 6시 30분쯤 도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평에서 벌목 중이던 작업자가 무너지던 나무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10일 오후 12시 3분쯤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의 한 산에서 벌목하던 작업자 50대 남성 A씨가 나무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독 당시 A씨는 전기톱을 이용해 벌목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감사팀이 목전으로 다가온 김 여사의 구속전피의자심문 준비에 총력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과 김형근·문홍주·박상진·오정희 특검보는 일요일인 이날 전원 사무실에 출근해 영장실질심사에서 펼칠 주장의 논리를 다지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구속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특검팀 출범을 앞두고 코바나컨탄츠 사무실 노트북을 포맷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 인멸한 정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일원으로 불리는 유경옥·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특검 수사 전후로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이 역시 증거인멸이라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이런 내용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여사가 지난 6일 특검팀의 첫 소환조사 당시 단순히 혐의를 부인하는 선을 넘어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판단하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모두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차 계엄' 모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3분쯤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한 오전 4시 26분까지, 3시간 23여 분의 시간이 소요된 이유를 파악 중이다. 특검팀은 해당 시간 동안 2차 계엄 검토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한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 의결에도 계엄 해제를 곧바로 선포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로 이동해 30분가량 회의를 한 뒤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머물렀다. 현재까지 조사 내용에 따르면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시 16분쯤 결심지원실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당시 계엄사령관),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과 오전 1시 47분쯤까지 회의를 했고, 이후 뒤늦게 결심지원실을 찾은 신 전 실장과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안내에 따라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했다. 지난 2월 신 전 실장은 헌법재판소에서 당시 인 전 차장으로부터 '대통령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석 변호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정황이 사실일 경우 임 전 사단장이 "고 변호사가 로비 통로라는 의혹은 허위 사실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한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023년 8월 1일 고 변호사의 통화 내역에서 성남시 분당구의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다. 같은 시간대에 임 전 사단장과 그의 사촌인 박철완 검사도 인근 지역에 있는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내역이 찍혔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설'이 일어난 날이자. 박정훈 대령이 이글던 해병대 수사단이 임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자로 판단한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지방경찰청에 이첩하고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이라며 해당 기록을 도로 회수한 날의 전날이기도 하다. 앞서 임 전 사단장과 그의 부인, 사촌 박 검사는 2023년 8월 1일 박 검사 관사가 있던 용인시 수지구에서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고 변호사를 만나러 간 것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