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곳곳의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산업재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시 고산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40대 작업자 남성 A씨가 H빔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폐업한 가구공장을 철거하는 현장에 투입됐는데, 7t 정도 되는 H빔을 지게차로 운반해 차량에 싣던 중 H빔이 넘어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의 한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40대 작업자 남성 B씨까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현장에서 사용되던 산업용 로봇기계가 고장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 확인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을 잃은 B씨는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