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12일 강화군에 위치한 자연체험농장에서 ‘뛰뛰빵빵!! 엄마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 20명과 양육자 16명 등 총 16가정이 참여해 AVT 타기, 고구마 캐기 체험, 동물 먹이주기, 뗏목 타기, 승마 체험 등 다양하고 역동적인 놀이 활동으로 진행됐다./박창우기자 pcw@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제추행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나 벌금 1천500만원 이하다. 항공보안법 위반죄의 경우 징역형 없이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만 선고할 수 있다. 도르지 소장과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으나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이들을 석방한 바 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 이달 6일 2차 조사
5살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계부가 국선 변호인과 접견 과정에서 다퉜다며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재판을 한 달 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6)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이 생겨 약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기한테 미안하지 않은 감정은 아니지만 국선변호인이 애초부터 마음먹고 범행을 한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한 달가량 다음 재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의 국선변호인은 “피고인과 5차례 접견을 하면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조율했다"면서도 의견 조율 중 피고인의 아내 이름에 존칭을 붙이지 않았다고 피고인이 고성을 질러 분쟁이 있었다고 갈등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피고인의 아내 이름 뒤에 000씨라고 하겠다고 했지만 피고인이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통상 재판을 2주가량 연기할 수는 있다”면서 “피고인의 주장이 그러니 한 달 뒤에 다음 재판일정을 잡겠지만 사선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으면 현재 국선 변호인으
빼어난 지질 경관을 자랑하는 인천 선갑도의 주상절리가 양식장 접안시설 공사로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2일 옹진군 선갑도의 주상절리가 최근 양식장 접안시설 설치 공사 중 절벽 폭파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또 양식장과 이어진 도로 역시 대형트럭이 교행 가능할 수 있도록 확장하면서 주변이 절개되는 등 환경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옹진군이 선갑도 소유 기업인 S공영에 2020년까지 양식업 허가를 내줬지만 현재 양식장 사업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양식장 접안시설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자연훼손 원상 복구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자연생태와 지질 경관 보고인 선갑도를 보존하기 위해 인천시와 옹진군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갑도는 1970년까지 인근 승봉도 주민 35명의 공동 소유였지만, 정부가 선갑도를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기 위해 1992년 매입했다가 사업이 여의치 않자 2007년 S공영에 매각했다. /박창우기자 pcw@
철거가 예정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합숙소 인천 ‘미쓰비시 줄사택’ 일부가 추후 다른 장소에서 복원된다. 부평구는 미쓰비시(삼릉·三菱) 줄사택을 다른 장소에서 복원하기 위해 기록화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보고서 작성 대상은 주차장 조성 계획에 따라 철거 예정인 미쓰비시 줄사택 4개 동이다. 부평동에는 미쓰비시 줄사택 9개 동이 있었으나 이 중 3개 동은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행정복지센터를 짓기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2차례에 걸쳐 이미 철거됐다. 구는 나머지 6개 동 가운데 내년 철거를 앞둔 4개 동을 기록으로 남겨 추후 다른 장소에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게 되는 2개 동 처리 방안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구는 줄사택을 해체하는 과정과 건축 부재 등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역사 고증 작업도 벌여 추후 복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줄사택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지붕 기와와 목구조 건축재 등을 보존 처리해 내년 중 부평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록화 사업과 복원 대상지와 시기를 정하는 작업을 동시에 정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에게 검찰이 최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하고 18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양이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LSD(종이 형태의 마약),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LSD는 소량만으로 환각 증세를 유발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물질”이라며 “그가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은색 양복을 입고 출석한 홍양은 최후 진술에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을 겪어왔지만 그것으로 이 잘못을 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후 치료를 더욱 성실히 받으며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양의 변호인도 “홍양은 반성의 차원에서 소변과 모발에서 발견되지 않은 투약과 흡연 사실까지 숨김 없이 진술했다
생후 1개월 아들을 돌보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가 재판에 넘겨져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심현주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심 판사는 “이 사건으로 어린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 일로 가장 고통받는 사람이 피고인과 그의 아내이며 이들 부부가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면서 결혼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진술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1개월이던 아들 B(1)군을 공중으로 던졌다가 받는 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방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칭얼대던 B군을 돌보기 위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지 않고 놀이를 하다가 그를 놓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소파 팔걸이와 방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B군은 머리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응급 치료를 받았다. B군은 그러나 같은 해 12월 4일 갑작스러운 뇌출혈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며 이틀 후인 6일 오전 결국 숨졌다. /인천=박창우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채무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 하반기 추심불능채권 97억원을 소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심활동이 불가능한 소각대상은 인천신보가 대위변제하여 5년이 경과한 채권 중 소멸시효완성(포기)채권 및 파산·면책확정채권 등 특수채권이다. 인천신보는 2018년 136억원 소각에 이어 올해 소각 규모를 상반기 170억원, 하반기 97억원의 채권 소각을 통해 총 267억원으로 확대했다. 인천신보 측은 “이번 채권 소각을 통해 그동안 신용관리규제 등으로 인해 금융거래를 포함한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던 채무자들이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된 신용관리정보가 모두 해제돼 채무자의 상환부담이 완전히 해소될 뿐 아니라 재창업을 꿈꾸는 성실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재단에서 시행중인 ‘도전지원특례보증지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채권소각을 통해 과다한 채무로 고통 받고 있는 인천시민들이 빚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시 소속 행정기관, 출자·출연기관, 지역 복지기관이 인권행정을 펼치도록 인권교육, 상담, 종사자 간담회를 담은 ‘찾아가는 인권보호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민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에 따라 법률, 여성, 이주민, 노동, 장애인 분야 등 2인의 상임인권보호관과 6인의 비상임인권보호관을 위촉하고, 시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독립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인권보호관’은 인권의 기본가치, 인권을 기반으로 하는 행정, 인권침해사례 및 구제안내 등을 포함한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기관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은 시 여성가족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가족상담소, 여성쉼터, 장애인성폭력상담소,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등 7곳이다. 한편, 시는 시민의 인권침해 사안의 구제활동 외에도 사전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시민의 삶 곳곳에서 인권이 보호받도록 인권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중국 산둥성을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지난시 왕중린(王忠林) 서기와 류자이 산둥성 서기를 차례로 접견하며, 상호 간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둥성은 중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고(9천600만명), GRDP가 7만2천634억 위안(130조7천억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또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시 등 해양경제 도시와 성도인 지난을 중심으로 한 내륙경제 도시를 갖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산둥성, 칭다오시, 옌타이시와 우호도시이고, 웨이하이시와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아울러 인천 기초 자치단체 6개 군·구가 산둥성 11개 도시와 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등 인천과 산둥성은 가장 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류자이 산둥성 서기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제는 우호도시 보다 더 가까운 진정한 친구도시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의 과제를 발굴해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박 시장은 “시와 산둥성 간의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