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후변화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UN DRR)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UN DRR은 도시 복원력(MCR)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 중 재해위험 경감조치를 혁신적으로 실현한 도시를 롤모델 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롤모델 도시로 인증받으면 UN DPR과 연계해 재난 위험과 관련한 국제회의와 세미나 등에서 대책을 공유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 47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아직 인증받은 도시가 없다. 시는 2013년부터 각종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MCR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을 재해에 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재난관리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롤모델 도시로 인증받으면 인천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소방대원들이 업무수행 중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 망설임 없이 적극적인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문제를 해결하고, 소방대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5일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갖고 법무분야로 채용된 소방경 2명을 소방서로 전보했다고 6일 밝혔다. 전보된 2명은 변호사 출신인 이강규·엄광식 소방경으로 각각 공단소방서와 서부소방서에서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대응총괄팀장을 수행한다. 앞서 변호사 출신 이강규 소방경도 지난 2017년 11월부터 소방본부 소방사법팀 조정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방본부 조응수 소방사법팀장은 “법무경력 변호사를 권역별로 전담 배치해 증가하는 119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사범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pcw@
인천 부평구는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지자체 협력·갈등관리 및 숙의기반 주민참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9월 행안부가 지자체의 갈등관리 역량과 숙의기반 주민참여 사례 홍보를 위해 전국 특·광역시 및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 분야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공모에서는 전국 지자체 사례들의 추진체계, 지자체 노력도, 갈등관리 기법 활용, 효과성, 확산 가능성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부평구는 인번 공모에 ‘부평형 공공갈등 관리체계 운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구는 공공갈등 관리라는 개념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전진단을 통한 예방행정, 창의적 해결을 위한 공직자·전문가·주민의 대화와 참여 등 체계적인 갈등관리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준택 구청장은 “구는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해 주민과 소통하고, 공공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갈등관리를 꾸준하게 이어왔다”며 “지역의 각계 구성원들과 공감하는 정책수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
영화관에서 앞 좌석을 발로 찼다고 오해해 10살 아이와 그의 아버지를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이상욱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범행 동기와 관련한 주장도 납득이 안 된다”며 “특히 10살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후 6시 55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뒷좌석에 앉은 B(10)군과 그의 아버지 C(46)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아내 좌석을 B군이 뒤에서 발로 찼다고 오해해 C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이후 B군의 머리채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미군기지의 토양을 정화하는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증실험(파일럿테스트)이 시작된다. 5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부평미군기지 내 ‘복합오염 토양 정화 실증실험’에 착수한다. 앞서 캠프마켓 군수품재활용센터(DRMO) 복합오염 토양 정화용역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천200㎡ 규모의 임시 건축물을 설치하는 등 실증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임시건축물 안에 DRMO 부지 복합오염 토양 100t가량을 옮긴 뒤 ‘열 탈착’ 방식으로 우선 오염 토양 정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말까지 실증실험을 한 뒤 이 같은 정화공법의 효과를 평가해 정화 목표 등을 설정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정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화 대상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내 DRMO로 사용됐던 10만9천957㎡ 부지이며, 정화 대상 토양의 양은 12만3천362㎥ 규모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다이옥신 이외에도 DRMO 부지 내 중금속·유류 등 오염물질에 대한 정화작업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환경부가 캠프마켓 토양을 대상으로 오염평가를 진행한 결과 33개 조사지점 가운데 7개 지점의
인천시교육청이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5일 ‘2019 학교민주시민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공동포럼에서는 송경희 장학관과 부광여고 장인선 교장이 각각 교육청과 학교의 역할에 대해 발제를 진행한 후, 고등학교학생자치네트워크 북부지역 대표 배어진 학생, 부평서여중 조성숙 학부모, 학익고 한성찬 교사가 토론을 벌였다. 이어 2부에서는 ▲학교민주주의 ▲보이텔스바흐 합의와 논쟁수업 ▲학교민주시민교육과정 ▲학생자치 등 교과연구회가 1년의 연구와 실제 학교에서 운영한 교수학습자료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형목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학교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합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2020년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총 63억여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수돗물 사고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개인별 보상금을 이달부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9월 2차례에 걸쳐 총 104억2천만원 상당의 보상신청 4만2천463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중복 접수된 420여 건과 간이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증빙서류가 미비한 1천600여 건은 보상심의에서 제외했다. 이후 시는 최종 보상금액으로 63억2천400만원(4만2천36건)을 확정했다. 확정된 보상항목은 생수 구입비, 정수기 필터 교체비, 의료비, 소상공인 영업손실 등이다. 시는 보상 신청자에게 산정된 금액을 개별 통지하고 이달 중순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금액에 이의가 있는 경우는 오는 8∼25일 이의신청을 접수해 재심의한 뒤 다음달 보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홍준호 재정기획관은 “수돗물 사고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들을 위해 생수와 필터교체비 등 실비보상 기준을 가능한 최고가로 적용해 사회통념 범위 안에서 피해보상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4일에 ‘수험생 특별수송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인천도시철도 1·2호선에 비상대기 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하고, 열차운행 지원반 운영과 전동차 기동검사반도 배치한다. 또 차량 및 시설물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수학능력평가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인근 인천도시철도 역사에(1호선 10개역, 2호선 6개역) 지원 인력을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이례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수험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수험표를 소지한 중증장애인과 이들을 보호하는 동반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도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정희윤 사장은 “전 임직원은 시험 당일 신속하고 안전한 수험생 수송을 위해 만전을 다할 예정이며, 특히 장애인 수험생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8천㎡에 대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자를 공모해 6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포스코건설 등 10개 건설사와 금융출자자들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이 국제업무타운 조성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중심지 지정 무산 등으로 인해 사업 부지를 소유한 LH와 컨소시엄 간 토지매매계약이 2013년 해지됐다. 또 지난해에는 JK미래, 인베스코 컨소시엄이 ‘G시티(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해당 부지 용도가 국제업무지구인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주거시설인 생활형 숙박시설의 규모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인천경제청과 LH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대해 지난 5∼6월 주민과 학계 인사,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고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 개발의 개념과 계획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박창우기자 pcw@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추진됐던 재개발 뉴스테이사업이 무산됐다. 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을 취소했다. 청천2구역은 앞서 2015년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됐던 곳이다. 조합은 올해 8월 말 조합원총회를 열고 재개발 사업에서 뉴스테이 공급 물량 3천24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비계획 변경,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2016년 재개발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으로 선정됐던 인근 부평4구역 재개발 조합도 올해 6월 조합원 총회를 거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해당 사업을 통해 뉴스테이 1천13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뉴스테이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부평4구역 재개발 조합은 앞서 국토부로부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최근 인천시는 일반 재개발로 해당 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인천에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가 도입된 이후 10개 이상 정비사업이 뉴스테이와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