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해 신부 아버지를 2층에서 추락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예식장 운영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성은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예식장 운영자 A(6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판사는 “예식홀 리프트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뿐 아니라 그 가족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낮 12시 30분쯤 인천의 한 예식장에서 신부 입장용 리프트의 주변 시설물을 부실하게 관리해 신부 아버지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예식장은 결혼식이 시작되면 1층 대기실에서 신부가 리프트를 타고 2.5m 높이의 2층 예식홀 입구로 곧장 올라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신부를 태운 리프트가 2층으로 올라오면 예식홀 입구에서 기다리던 신부 아버지가 딸의 손을 잡고 주례가 있는 단상으로 함께 입장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이 진행된다. 그러나 2층 예식홀 입구에서
인천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면서 3일부터 강풍 등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재난관련 실·국장들과 함께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과 호우피해 예방을 위해 급경사지, 저지대 주택, 하천 주차장, 공사장 등지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침수 취약지역, 농작물, 축사, 비닐하우스, 선박, 배수펌프장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시는 지난달 7일 인천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벼 농경지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강화도에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매몰지로 빗물이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방수포를 설치하도록 조치했으며, 현장 잔존물이 강풍에 날아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현장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이 종료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122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70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RBSI가 기준치 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해당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이번 4분기 RBSI인 70은 인천상의가 보유하고 있는 2006년 3분기 이후 통계자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천상의의 통계자료 중 가장 낮은 RBSI는 2009년 2분기에 7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RBSI가 50으로 가장 낮았다. 인천상의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고가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 업계의 경기전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RBSI도 각각 68과 73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할인마트의 RBSI는 다른 업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90이었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 가운데 절반을 넘는 59.8%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이외에도 비용 상승(23.8%), 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공항 투명·윤리경영 선포식’을 갖고, ▲공개 ▲참여 ▲토론 등 투명경영 3대 원칙을 토대로 공사 및 자회사의 경영 전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 새롭게 수립한 ‘인천공항 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투명윤리경영에 입각해 공사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와의 정보공개와 의견수렴 절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투명경영헌장을 선포하고 인천공항만의 고유한 투명윤리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투명경영헌장의 주요내용은 ▲모든 업무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경영정보 적극 공유 ▲조직 내 자발적 참여와 의사소통 활성화 ▲참여를 바탕으로 상생의 공항생태계 조성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투명한 의사결정 문화 확립 ▲이해관계자 간 열린 토론문화 정착 등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자회사인 인천공항에너지㈜,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와 투명·윤리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구본환 사장은 “공사는 투명경영헌장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의 혁신을 단행해 인천공항을 연간
인천시는 올해 시민상 수상자를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의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는 영예로운 시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민상에는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17명의 후보가 접수됐으며, 시는 사회단체·언론사·시의원 등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선정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먼저 사회공익부문에서 ▲새마을상은 한광인(59) ▲봉사상은 이형희(63) ▲공익상은 김창남(58) ▲환경상은 임경환(55) ▲국제교류상은 이지희 ▲기타특별상은 양혁준(56)씨 등 6명이 선정됐다. 새마을상을 수상한 한광인씨는 ‘푸른 인천 가꾸기’ 등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한천살리기, 청소년 선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등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봉사상을 수상한 이형희씨는 민들레홀씨밥집 무료급식 활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공훈이다. 공익상을 수상한 김창남씨는 5년간 1억원 이상 기부하고 불우한 환경을 처한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급 등을 수행했다. 또 효행상에는 정경일(55)씨가, 산업발전부문에서는 ▲상공업상(사용자)은 이승우(67) ▲상공업상(근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도 을왕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0일 을왕산 일대 80만7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시·도에서 신청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국책연구기관 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예비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공모해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총사업비 2천300억원 규모의 아이퍼스 힐 사업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2024년 말까지 을왕산 일대에 케이팝(K-Pop)·영화·드라마 등 한류를 테마로 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종합스튜디오 관광단지가 문을 열면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비롯해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교육부 ‘정기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검단·가정·영종지역 신설의뢰학교 4개교 중 검단5초와 루원중 2개교가 최종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2개교는 지난 4월17일 실시한 중앙투자심사에서 ‘실제 분양공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유 등으로 재검토된 바 있으나, 시교육청은 유관기관 및 사업시행자와 분양일정 및 학교용지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협의를 진행했다. 학교별로 보면 검단5초는 최근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대 발표 등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어 현재 100% 분양완료 됐으며, 10~11월 추가 분양계획 예정으로 검단지역의 안정적인 학생 배치와 과밀학급 해소에 물꼬를 트게 됐다. 루원중은 루원시티와 가정지구 및 향후 가정2지구 입주에 따른 인근학교 과밀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여건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영종하늘1중, 하늘5고에 대해서는 개발사업 진행사항을 면밀히 검토·보완해 적기에 학교신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차기 중앙투자심사에 재심사 의뢰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학교신설 확정으로 신도시 개발지역 학생배치 문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최근 주최한 ‘제1회 IGC 취업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리아 중앙데일리, 매일 홀딩스, 네오위즈, 바이넥스, 아시안 보스 등 20여 개 외국계 기업과 유엔협회 세계연맹 등 국제기구에서 참여했으며, 540여 명의 대학생들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의료원은 최근 암 투병중인 20여 명의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의 치유하기 위해 서해바다로 치유여행을 다녀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월미도 유람선 1층에서 펼쳐진 공연을 관람 후 선상 3층으로 이동해 갈매기에게 새우과자 주기 체험과 스피드퀴즈 풀기, 소원풍선 날리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차량 기증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선정된 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10대의 쉐보레 10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보유 중인 스파크 차량의 점검 및 정비 지원을 위한 2천만원과 유아용 시트 100개도 전달할 계획이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