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자택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장성학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1심이 선고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법이 규정하는 공무집행방해죄는 공무원의 직무 집행이 적법한 경우에만 성립한다”며 “피의자가 불법 체포를 피하려고 반항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것은 정당방위”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주거침입 행위가 끝난 뒤 건너편 집 대문 앞에 앉아 있었다”며 “귀가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경찰이 피고인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에 있는 박 시장 자택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박 시장의 비서관과 보좌관이 제지하자 “서울시장을 만나야 한다”며 시장 자택 대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은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20분간 소란을 피웠다. 이후 A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귀가 요구를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표정있는 가구’ 에몬스는 최근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9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 가구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22일 을지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을 비롯해 수상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웰빙 정도를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5개 차원을 통해 해당 부문별로 웰빙기능 만족도 1위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해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는 총 97개 상품군, 322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6만4천4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건강성 ▲환경성 ▲안정성 ▲충족성 ▲사회성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에몬스가구는 가정용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인천시와 중구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하반기 행사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와 음악이 함께하는 가을 밤마실’을 주제로, 개항장 내 문화재 및 문화시설의 야간개방과 함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마련돼 개항장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먼저 인천개항박물관(구 인천일본제1은행지점) 맞은편에는 개화기 살롱이 재현돼 흥겨운 스윙댄스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또 중구청(구 인천부청사)과 인천근대건축전시관(구 인천일본18은행지점) 앞에서는 인천 관내 버스킹 팀이 연주하는 다양한 음악공연과 거리 마술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호텔이자 개항 당시 각국 사교의 장이었던 대불호텔에서는 사교댄스와 스윙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작은 무도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문화마실(플리마켓)과 저잣거리가 중구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야행 행사에서도 전(全)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던 ‘문화재 야간 도보탐방’ 프로그램이 이번 행사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소방본부는 26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롯데장학재단이 지원하는 ‘2019년 하반기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공정한 심의를 통해 선발된 현직 공상, 우수 소방공무원자녀 중·고·대학교 재학생으로 총 5명에게 수여됐다. /박창우기자 pcw@
市 ‘2030미래이음’ 정책 발표 인천시는 ‘민선7기 시정운영계획’을 대체해 장기 현안, 중장기 종합계획 등을 연계한 최상위 계획으로 인천시의 미래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인천 2030 미래이음’의 원도심분야 발표회를 26일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태안 도시재생건설국장은 대적 흐름과 인천시민의 니즈를 통해 원도심정책의 핵심가치로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 ▲사람중심 도시(City for People) ▲보행친화 도시(Wakable City)에 대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거점재생 ▲신산업이 발생하고 성장하는 혁신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디지털 트윈시티 ▲끊어졌던 곳을 연결하는 이음재생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유경제를 통한 사회적 재생 ▲사람중심, 모두의 삶이 있는 가로만들기 ▲걷고싶은 건강도시 만들기 ▲친환경 대중교통 및 인터모달리즘 등 9개 핵심가치와 이에 따른 주요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정책발표 후에는 회의에 참여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갖고,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로얄호텔에서 ‘2019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교육정책의 대상에서 적극적인 정책 수립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는 소극적 시민에서 우리 교육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크게 1부 정책 마켓과 2부 정책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책 마켓에서는 지난 2월부터 운영된 ‘2019 청소년 정책-예산학교’에서 상정된 23개 안건과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접수한 정책 공모 8개 안건 중 60% 이상의 찬성을 받은 7개 안건이 정식 의제로 상정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투표인단 139명의 학생들은 각각의 정책 부스에 방문해 정책 설명을 듣고 투표를 실시했다. 정책 토론은 ‘자유학기제의 필요성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경호 장학사(강화교육지원청)가 ‘자유학기제의 필요성’을 ▲정은채 학생(만성중 3년)이 ‘중학생이 바라본 자유학기제’ ▲이동규 학생(서운고 2년)이 ‘고등학생이 바라본 자유학기제’에
인천교통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정희윤 사장이 26일 취임했다. 이날 오전 박남춘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정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귤현기지사업소 방문으로 첫 번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정희윤 사장은 기지사업소에서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을 비롯한 5개 노조 사무실을 차례로 들러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차량 정비 현장근무자들 및 기관사들을 만나 격려했다. 노동조합 관계자 및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정 사장은 “교통 분야에서 쌓아왔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천교통공사를 최고의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한 단계 성숙한 노사관계 정립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약속했다. 정희윤 사장은 사내 전자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5가지 정책목표로 ▲‘시민안전’ 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를 통한 ‘노사관계의 새로운 발전’ ▲‘고객 우선’을 신조로 고객서비스 고도화 ▲ 영효율을 높여 ‘자립경영체계 마련&rsquo
학부모들 앞에서 허위 사실로 보육교사의 명예를 훼손해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성은 판사)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원장 A(61)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판사는 “표현 내용이 주위 사정과 종합해 판단했을 때 특정인이라고 알 수 있는 경우에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며 “피해자의 이름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정황상) 피해자가 특정됐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으로 고의를 갖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인천 부평구 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6명에게 보육교사 B씨에 관한 험담을 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애 팔을 확 끌면 그건 아동학대다. 소리 뻑뻑 지르고 생리 때 되면 애들한테 막 한다”며 허위사실로 B씨에 관한 험담을 했다. 또한 “돈도 없어지고 반지도 없어졌다. 늘 거기를 왔다 갔다 하는 선생님이 딱 있었다”며 마치 B씨가 자신의 금품을 훔친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인천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26일부터 9월20일까지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 건전성 마련을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은 2018년에 14억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대폭 증액해 200억원으로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앞서 시는 공모,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모집했으며, 사업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118건에 243억원을 온라인 주민투표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투표는 인천시 홈페이지 소통광장 설문조사 메뉴에 접속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으며, 13개 분야별로 투표대상 사업 수에 따라 1개에서 최대 3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라인 투표결과는 오는 9월26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개최되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현장투표 결과와 합산되어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반영된다. 송태진 시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이번 주민투표가 제안사업 선정에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인천시 재정민주주의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인천시가 일제강점기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본 동경기준 종이지적도를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100여 년 만에 세계표준 디지털 지적도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시는 2030년까지 260여 억원의 사업비(국비)를 투입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는 국비 4억2천만원을 투입해 2천114필지 203만1천㎡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모양·지번·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땅의 주민등록’이라 불린다. 그러나 현재 지적도는 1910∼1924년 일제 토지조사사업 당시 최초로 작성한 종이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훼손·변형을 반영한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도쿄측지계는 도쿄 원점을 측량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도쿄 원점에서 멀어질수록 측량 오차가 커지고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GPS(위성항법장치) 좌표와 실시간으로 호환되지 않는 한계도 있다. 이때문에 토지 소유자 간 경계분쟁이 발생하고 재산권행사 제약과 행정 비효율 문제도 증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35억원을 투입해 52개 지구, 1만6천736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