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SK그룹 일가 최모(31)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천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횟수가 적지 않지만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구속기간 동안 하루하루 후회하며 죄를 반성했다”며 “다시는 마약에 손 대지 않고 병원 치료와 상담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2천200여만원 상당의 대마 81g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지난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인 최씨는 검거되기 전까지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근무했다. 또 최씨와 함께 4차례 대마를 함께 흡연했다가 적발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모(28)씨에게도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1천50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과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으로 반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을 진행했던 인천 서구 A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A중학교 학생 13명이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복통 증세를 보이기 전날인 19일 점심 때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 음료, 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17∼18일 생수로 조리한 급식을 하다가 19일 하루만 대체급식을 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보존식에서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적수 사태로 이날 오전 기준 서구, 중구 영종도, 강화도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159곳이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104곳은 생수를 이용해 급식을 조리하고 있으며 43곳은 급수차를 지원받아 아 급식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지방소방공무원 공개채용에서 총점 산출 프로그램 오류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바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인천소방학교에 따르면 올해 인천시 지방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최종합격자 공고에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오류 1건이 발견돼 합격자명단을 수정해 재공고했다. 합격자 오류는 소방(남자) 부문 합격자 129명 중 1명으로, 한 응시자의 필기시험 점수가 0점 처리되면서 총점 순위에서 밀려 합격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총점을 산출하는 엑셀 프로그램 파일에서 A씨의 필기점수가 기재된 칸에 수식이 적용되지 않아 0점 처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류가 수정됨에 따라 불합격 됐던 응시자가 합격 처리됐다. 인천소방학교는 전날 오전 9시쯤 최종합격자 공고를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5분 뒤 해당 오류를 발견해 수정했다. 이어 20여분 뒤 최종합격자 수정 공고를 게시했다. 인천소방학교 관계자는 “엄격히 진행해야 하는 공개채용에서 오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사용을 두고 위탁운영업체와 이용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시민청원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위탁운영업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들 청원인은 선학국제빙상장을 위탁운영하는 A업체가 경기장 대관 권한을 쥐고 이용자들을 함부로 퇴장 조치하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업체가 경기장 대관 계약서에 기재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이용자들을 강제로 퇴장시켰다는 것이다. 이들은 “계약서에 기재된 인원을 꼭 지켜야 한다는 규정도 없는데, 이를 빌미로 경기장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인천 유일 빙상경기장이어서 대관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10∼15일 전 대관 신청을 못 하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경기장을 빌린 이용자들에게 공동사용을 부탁하는 사례가 종종 빚어진다는 게 인천지역 빙상계 종사자들의 설명이다. 청원인 최모씨는 “대관 신청서에 기재한 인원보다 경기장을 사용한 인원이 더 많다는 이유로 다음달 대관이 취소됐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A업체는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
인천시는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와 합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상화 지원반’을 운영하며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정상화 지원반은 먼저 주민 식수 불편과 학교 급식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식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병입 수돗물을 최대한 지원하고 급식 재개를 위한 급수차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주관으로는 ‘수돗물 안심 지원단’을 구성,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확한 실태 조사와 수질 분석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매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와 합동으로 복구상황과 지원상황에 대한 일일 브리핑도 시행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까지 피해 지역학교의 대체급식 공급업체와 식재료 납품업체 등 55곳에 대한 위생 점검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환경부는 이번 사고와 같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 체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 과정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지난 18일 부대 이전이 추진 중인 부평 제3보급단을 현장 방문하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제3보급단은 산곡동 일원 약 66만1천157㎡(약 20만평) 규모의 부지에 자리한다. 이곳은 1930년대 부평에 건설되었던 인천육군조병창 부지에 포함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군은 1945년 광복 이후 조병창을 접수한 뒤 보급수송본부로 사용했으며, 기지 조성 후 이 일대를 애스컴 시티(ASCOM CITY)로 불렀다. 현재의 제3보급단 자리는 캠프 그랜트(CAMP GRANT)로 명명됐다. 그러나 1973년 애스컴이 해체되면서 1975년 캠프 그랜트는 국군이 인수했다. 이에 제3보급단 부지에는 1950년대 미군이 기지를 건설했을 당시의 군수창고 건물 일부와 군용 철도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창고 건물들은 후대에 구조물 일부를 보강한 것을 제외하면 70여년 전 모습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군부대 특성상 민간인의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실체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임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공간의 가치와 향후 활용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할 수
인천시는 지난 21일 미추홀타워 대회의실에서 중구·옹진군 등 관계 공무원, 시의원, 구의원, 풍력발전분야 전문가, 한국남동발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기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초지도 해상 및 덕적도 외해에 풍황조사용 계측기를 설치해 바람의 질과 양을 측정·분석한 자료를 공유했다. 그리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사업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주민수용성과 이익 공여 방안 ▲주민의견 수렴 등에 대한 사업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대규모 공사가 수반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인근 지역주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가 없는 사업으로 사업초기부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 해상풍력 포럼 및 시민대토론회 개최, 민·관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여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2035년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1995년부터 24년 동안 업무를 보던 구월동 청사를 떠나 오는 25일까지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로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는 제물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선거관리위원회뿐만 아니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등의 기관이 7월까지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인천시선관위는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의 10층에서 12층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미추홀구선관위도 같은 건물 9층으로 28일에 이전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제8대 항만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항만위원회는 지난해 2명 선임하고, 최근 5명을 임명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에는 선원표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김종식 인천내항부두운영 대표이사를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최근에는 인천시 추천인사로 김병화 대우로지스틱스 중부지역본부장, 김병일 한국항만연수원 교수, 송인수 인덕회계법인 이사, 해양수산부 추천인사로 여기태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노희정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됐다. 그 중 인천항 최초의 여성 항만위원이 된 노 변호사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과 인천지방검찰청 상고심의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항만위원회는 인천항만공사의 경영전략, 주요 사업 및 예·결산 등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인천항만공사는 자본금 2조670억원 규모로 기획재정부가 65.8%, 해양수산부가 27.5%,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지난 21일 선인고등학교 1학년 및 안남중학교 2학년 학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2년제학위과정 입학전형을 소개받고,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정보통신과, 산업디자인과, 신소재응용과, 융합실습지원센터를 차례로 견학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