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 남동·도림초교 학생들과 ‘미세먼지 줄이기 아이디어 그리기 행사’를 공동 개최한 후 2개교에서 자체행사로 미세먼지 줄이기 교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도시공사는 미세먼지 관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참여 포인트를 제공하고, 적립한 포인트와 매칭해 학교도서관에 공기청정기 2대를 후원했다. /박창우기자 pcw@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기독교 소수 종파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5부(임정택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23)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내면에 형성된 양심을 이유로 집총과 군사훈련을 동반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형사 처벌을 하면 안 된다”며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피고인의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16년 10월 14일 ‘모 사단으로 같은 해 11월 15일까지 입영하라’는 인천병무지청장 명의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종교적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행위는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집총 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입대를 거
한국지엠(GM) 노조가 19일 사측의 교섭장 교체 요구 등으로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을 제외한 한국GM 전체 조합원 8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인천 부평공장, 경남 창원공장, 정비사무소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한국GM 노조는 20일 오후 1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당일 오후 2시 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50%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할 경우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결과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중노위는 노사 간 조정을 시도한 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다. 노조는 중노위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식이나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시작하기로 했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사측의 불참 등으로 6차례나 무산돼 쟁의
지난해 동전을 던지며 욕설을 한 승객과 다툼 끝에 70대 택시기사가 숨진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30대 승객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장성욱 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A(30)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사기 사건의 공범 2명과 함께 피고인석에 앉았다. 그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할 시간은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못했다”며 “벌을 받아야 하는 건 마땅하고 사죄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은 “사건 이후 국민청원까지 이뤄지고 피해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했다”며 “나이 어린 피고인이 연로한 피해자에게 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했고 당일 여자친구와 헤어져 심경이 복잡한 상황에서 피해자와 목적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며 “피해자에게 동전을 던진 건 잘못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피고인의 어머니가 기소 이후 피해자 측에 연락했으나(피해자 측이)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 그 부분까지는
인천연료전지가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사업 무산에 따른 매몰 비용 보전을 전제로 시민 숙의에 나서겠다고 18일 입장을 밝혔다. 전영택 인천연료전지 대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성 검증을 위한 2∼3개월의 숙의 과정을 갖자는 주민 제안을 존중한다”며 “다만 사업이 무산될 경우 매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그동안 발전소 사업을 위해 집행된 금액이 140억원가량으로 매몰 비용은 이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민 숙의는 동구의 도로 굴착 허가 심의 이전까지 끝나길 원하지만 기간은 이후 4자 협의에서도 조정이 가능하다”며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단식 농성을 멈추고 4자 협의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동구 주민들로 꾸려진 발전소 건립 반대 비대위는 숙의 기간이 짧은 데다 매몰 비용 보전 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최소한 3개월 동안 안전성·환경 검증을 거쳐 1개월의 시민 숙의를 하자고 요구해왔다. 또 비대위는 매몰 비용 보전책을 마련해 달라는 인천연료전지 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지금 논의할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영상회의실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반부패 추진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감사관 주관으로 본청 청렴도 측정과제 담당팀장과 교육지원청 학교운영 지원과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19년도 인천시교육청 청렴도 측정을 대비하고, 추진과제 이행실적을 점검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청렴·반부패 추진반원들은 “업무처리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을 통해 청렴도를 더욱 끌어올려 올해 1등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7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을 위한 청렴도 측정 대상자 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를 진행한다. /박창우기자 pcw@
지난 4월 30일 임시 개통한 무의대교(인천시 중구 잠진도∼무의도) 통행량이 개통 50일 만에 13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무의대교 통행량이 평일에는 평균 2천660대, 주말에는 4천300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무의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도 다리가 놓이기 전 배를 이용할 때보다 평일은 9.4배, 주말은 3.8배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중구, 운수업체 등과 협력해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무의도를 경유하는 노선·순환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섬 내부도로를 확장하고 송배수관을 설치해 무의도 전체에 상수도를 보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18일 ‘붉은 수돗물’ 사태 책임을 물어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 해제했다. 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전대비와 초동 대처 미흡 때문이라는 정부 합동 조사반의 중간 조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합동감사단 등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3단계로 분류해 진행 중인 수돗물 정상화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이달 하순에는 수질을 종전처럼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환경부 조사결과 발표 이후 “오늘 정부 발표에는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수돗물 이물질이 관로 내 침전물 또는 물때임이 확인됐다”며 “모든 단위에서 관로 정화가 제대로 이뤄지면 피해 지역 수질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환경부는 현재 필터를 착색시키는 성분이 인체 유해성은 크지 않으나 필터 색이 바로 변할 단계라면 직접 음용은 삼가도록 권고했다”며 “시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생수를 계속 공급하겠다
인천지역 기업 상당수가 대학과 함께 연구·기술개발·인적교류 등을 하는 산학협력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인천지역 13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5.1%는 산학협력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참여 의향이 없다는 업체는 10.2%에 그쳤다. 산학협력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업체도 34.7%에 달했다. 전체 응답 업체 가운데 산학협력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42.5%였다. 기업들은 향후 참여하고 싶은 산학협력 유형으로는 기술분야를 꼽았다. 응답 기업 가운데 28%는 신기술 개발을, 22%는 기업애로 기술 해결을 참여 희망 산학협력 유형으로 들었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17.7%), 인적·정보 교류(16.1%), 대학 연구시설 공동이용(9.7%), 대학 기술 이전(5.4%) 등을 희망한 기업도 많았다. 반면 산학협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예산 등 부족한 정부 지원(26.3%), 정보 및 인프라 부족(23.2%), 개발한 기술의 사업성 부족(21.1%) 등이 꼽혔다. 산학협력 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의 조기 개통을 위한 민관협의체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시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구의원, 시 공무원 등 28명으로 제3연륙교 건설 민관협의체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제3연륙교가 착공될 때까지 운영한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에 주민 요구사항을 알리고 주민에게 제3연륙교 조기 건설 방안과 관광자원화 등의 추진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6㎞, 왕복 6차로 규모로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지난 2006년 영종·청라국제도시 택지 조성원가에 교량 건설비 5천억원을 반영해 확보해 놓은 상태였으나 제3연륙교 개통 시 통행량이 줄어들 제1·2연륙교(영종대교·인천대교) 손실을 누가·얼마나 부담할지를 놓고 인천시와 정부, 민간사업자 간에 이견을 보여 공사가 미뤄졌다. 인천시는 2017년 11월에야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이라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제3연륙교 2023년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