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은 19일부터 ‘씨사이드파크 해수(온수) 족욕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씨사이드파크 족욕장은 2008년 폐장한 ‘영종해수피아’에서 사용했던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대륙붕 암반수를 원수로 활용해 조성한 해수족욕장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도모 및 공원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난해 시범운영 후 족욕에 적합하도록 온수설비를 보완하여 수온39℃ 로 유지되는 해수 온수 족욕장으로 새롭게 개장한다. 운영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 간이며 매주 월요일은 설비점검 및 청소를 위해 휴장하고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운영 후 익일 휴장 한다. 영종공원사업단은 안전하고 깨끗한 족욕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관리자 1명을 배치하고 수시로 수질 및 수온을 점검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음 것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천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는 물론 즐거운 힐링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과 18일 백령·북포초, 백령중·고 학교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기관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강래 위원장과 3명의 교육위원들은 학교현장을 직접 찾아가 열악한 도서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대안 마련 토론을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를 대체할 신규 매립지 조성에 대한 대상지 선정 공모 등을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는 1987년 난지도매립장이 포화함에 따라 당시 서울시 요청으로 환경청 주도로 조성된 시설”이라며 “이를 대체할 매립지 역시 환경부 등 중앙정부 주도로 조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매립지는 생활폐기물보다 사업장폐기물(건설폐기물 포함) 처리 비중이 높은 시설이라 환경부 주도로 조성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배제된 상황에서 3개 시·도만의 노력으로 추진하기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 부시장은 또 앞으로 진행될 대체매립지 대상 지역 공모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사업 추진 때 사업비의 18%인 3천억원을 정부 특별지원금으로 지원했다며, 대체매립지에도 사업비의 20%를 특별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7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과 동수역에 ‘세이프존(safe zone·안전집중보호구역)’을 시범 설치했다. 세이프존은 승강장 바닥에 전동차 1칸 크기의 안전라인이 설치되고, 다른 구역보다 조도를 높여 더 환하며 위급상황시 비상전화기의 호출버튼을 누르면 바로 직원이 출동한다./박창우기자 pcw@
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손자의 구속 기간이 10일 연장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SK그룹 일가 최모(31)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의 연장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날 종료될 예정인 최씨의 구속 기간은 이달 28일까지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와 관련한 각종 증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이달 25일 기소할 계획이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구속 기소)씨로부터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마약 45g을 15차례 사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판매책(30)으로부터 대마초를 3차례 구매해 피운 혐의도 받고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한편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분기 연속으로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상공회의소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8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지역 RBSI는 지난해 3분기 98로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진 뒤 지난해 4분기 91, 올해 1분기 93 등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인천지역 업태별 RBSI는 백화점 80, 할인마트 96, 슈퍼마켓 67, 편의점 70 등이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6%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소매유통업체들은 비용상승(30.6%), 경쟁심화(12.4%), 상품가격 상승(3.3%), 정부규제(2.5%) 등도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2분기는 이사·입학·관광 등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시기인데도 RBSI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을 보면 소매유통업체들이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동거인과 다툰 후 화가 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가스방출미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가스 폭발이 일어났다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벌금형을 넘는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함께 사는 남성과 다툰 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으나 경찰관이 도시가스 밸브를 곧바로 잠가 큰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의료기기에 시가 1억여원 상당의 필로폰을 숨겨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말레이시아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신성의약품 수출입 혐의로 기소된 말레이시아인 A(35)씨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가 사회에 미치는 해악을 고려할 때 관련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단순히 마약을 수령하는 역할만 했다고 하더라도 그 죄책을 결코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필로폰 밀수를 주도적으로 계획하지 않았고 밀수한 필로폰은 모두 압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마약판매 조직원 B씨가 의료기기 속에 숨겨 국제특송화물로 보낸 필로폰 2천980g(시가 1억 4천만원 상당)을 한국에서 건네받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B씨와 짜고 범행 이틀 전 한국으로 입국한 뒤 필로폰을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소방본부는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 현장이 늘고, 최근 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화재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지역 건축현장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278건으로, 이로 인해 사망 3명을 포함한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건설현장에는 신나, 페인트, 경유, 엘피지(LPG) 등 위험물과 스티로폼, 우레탄 폼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건설 현장의 경우 자재를 지하주차장 등 내부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에 본부는 건축 공사장 화재 원인이 주로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와 같은 ‘안전 불감증’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유사 사례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주요 공사장에 대해 ‘건축공사장 화재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 소방관서장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소화기,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3만㎡이상(상주감리대상) 현장에 대해서는 불시단속도 실시한다. 또, 소방시설 건축협의 동의 시 화재안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공사장에 ‘공사장
부가세를 아끼려는 서울 동대문 의류상가 상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총 8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준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금융·조세범죄전담부(이창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및 사기 등 혐의로 A(5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B(41)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동대문 의류상가 상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총 812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간에서 수수료만 챙기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세탁하는 이른바 ‘간판업체’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뒤에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폐업하는 이른바 ‘폭탄업체’를 운영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공장 등지에서 의류를 대량으로 구매해 정상 거래보다 많은 수익을 올린 동대문 의류상가 상인들은 허위로 매입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부가세를 줄이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탄업체도 단기간에 거액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뒤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폐업해 결국 누구도 세금을 내지 않는 구조였다. 검찰은 또 이 사건과 별개로 유령법인 설립 뒤 총 88억원 상당의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