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분기 연속으로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상공회의소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8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지역 RBSI는 지난해 3분기 98로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진 뒤 지난해 4분기 91, 올해 1분기 93 등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인천지역 업태별 RBSI는 백화점 80, 할인마트 96, 슈퍼마켓 67, 편의점 70 등이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6%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소매유통업체들은 비용상승(30.6%), 경쟁심화(12.4%), 상품가격 상승(3.3%), 정부규제(2.5%) 등도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2분기는 이사·입학·관광 등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시기인데도 RBSI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을 보면 소매유통업체들이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