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공항업무지구(IBC)-III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5월 착공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앞으로 20년 간 전체 437만㎡의 부지에 총 6조 원을 들여 6성급 호텔, 공연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항공청성은 최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1단계 사업은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호텔 3동(1천256실), 인스파이어 돔, 아레나, 쇼핑센터 등을 2022년까지 건립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에서 새로운 일자리 1만5천 개를 창출하는 직접고용 효과와 더불어 건설과정에서 2만8천여 명 신규인력 채용 등 국민들이 일자리 창출 체감이 가능한 대규모 사업이다.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4조여 원과 부가가치 유발 1조천억 원, 소득 유발 7천500억 원이다. 특히,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과 환승객 60만 명 이상 유치가 가능하고, 6조 원대의 관광수입을 비롯하여 관광객들의 방문 편리성으로 인해 인천지역 대표적인 랜드마크와 연계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복
술에 취해 의사를 밀치고 의료 기기를 부수는 등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30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30일 오전 4시 50분쯤 인천 부평구 한 병원 응급센터 대기실에서 의사 B(34)씨의 목을 1차례 밀치고 접수 담당 직원에게 욕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회복된 직후 갑자기 이 같은 난동을 피우고 의료용 간이침대에 걸려 있던 수액 거치대까지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응급의료 종사자를 폭행해 다른 환자들이 치료받을 기회를 빼앗았다"며 "다만 그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비슷한 범행을 되풀이한 정황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이 흉기를 준비한 동거녀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존속살해미수 및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동거녀 B(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6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법당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어머니 C(45)씨를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배달일을 하던 A씨는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운영하던 법당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자신의 교통사고 치료비와 군 복무 기간 실비보험료 등을 어머니가 달라고 독촉하면서 자주 마찰을 빚었다. B씨도 A씨 어머니로부터 매달 10만원씩 보내라는 독촉을 받자 앙심을 품고 같은 날 흉기를 준비해 법당을 찾아갔다. 그러나 B씨는 '차라리 불을 질러 다 함께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 실제로 흉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을 말다툼 끝에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상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0시 30분뜸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 B(60)씨를 넘어뜨린 뒤 수차례 폭행해 늑골 골절상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순찰차에 태우자 소리를 지르며 조수석 뒷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도 받았다.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B씨와 자주 다툰 A씨는 사건 당일에도 고양이 먹이를 몰래 치우려다가 들키자 피해자를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폭행을 계속해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었다"며 "체포 뒤에도 저항하며 순찰차까지 망가뜨리는 등 엄하게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피해자 일행을 피해 숨어 있다가 결국 마
인천시는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 시 시민수요를 직접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신청 실명제’를 연 1회에서 연4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행정기관이 수립·시행하는 주요 정책에 참여한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고 공개하는 제도다. 또 정책실명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국민신청실명제는 국민 수요를 직접 반영하여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대상사업은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주요 시정현안 사항, 40억 원 이상 예산투입 사업, 10억 원 이상 외국차관 도입 또는 해외투자사업, 1억 원 이상 연구용역, 조례·규칙 제정·개정, 폐지 등이다. 신청은 4월 한달간 인천시 홈페이지 국민신청실명제에 안내된 ‘국민신청실명제 신청양식’을 작성해 이메일, 우편,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사업은 접수기간 종료 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김인수 정책기획관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인천맞춤훈련센터,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 3개 기관은 28일 지역 장애인단체장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16개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2019년 달라지는 장애인고용 제도 및 공단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장애인단체와 공단 간 현안을 공유했다. 오창식 인천지사장은 “장애인 유관단체와 지속적인 사업공유 및 협업을 통해 인천지역 내 장애인이 일을 통해 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가 최근 위법·중복규제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관련 조례 개정(안)을 수정해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시의회 김희철(연수1) 산업경제위원장은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자유구역사업 설치조례 개정안 수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안은 시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지를 조성원가 미만으로 매각하거나 예산 이외의 의무 부담을 진 경우 시의회에 사전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경제청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긴급한 추진 또는 비밀유지가 필요하면 사후 보고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지난 18일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조례 개정안 원안이 시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한 것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시의회 산업위는 ‘사후 보고’로 한 발 물러섰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수정안은 상위법과의 충돌을 피하고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업무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시민 재산권 보호와 의회 차원의 견제 장치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규제를 강화하는 이번 조례 개정
인선7기 인천시의 재무 건정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018회계연도의 43개 예산 및 기금 등에 대한 결산을 실시한 결과, 채무와 부채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예산결산 결과,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은 10조2천865억 원, 세출은 8조4천923억 원이며, 순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 1천29억 원, 특별회계 9천73 2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1억 원이 발생했다. 예산회계에 의한 2018년도 말 채무는 2조488억원으로 전년대비 1천961억원의 채무를 상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라 채무비율도 재정규모대비 19.9%에 머물렀다. 또 재무회계에 의한 자산은 전년대비 9천845억 원 감소한 50조3천732 억원이며, 부채는 송도컨벤시아2단계 BTL 등 미지급금을 포함하면 전년도 말 3조975억 원보다 2천343억 원 감소한 2조8천632억 원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5.68%이다. 자산 변동의 주요 요인을 보면, 경제자유구역 내 센트럴파크 및 도로 등 미관리 공유재산가액이 3조7천412억 원이 신규로 증가됐고, 인천아시안게임으로 건설된 남동체육관의 신규취득 시 가액은 614억 원이었으나,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28일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1차)’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상·하반기 연 2회 운영되며 빈집 활용, 사회적 금융, 사업계획서 작성기법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가 가능하도록 실제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과정 위주로 구성됐다./박창우기자 pcw@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0대 피고인 4명에게 검찰이 소년법상 허용된 상해치치사죄의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오후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10대 남녀 4명에게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폭력은 놀이와 같았고 피해자를 괴롭히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볼만한 정황도 없었다”며 “일일이 묘사하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과 가혹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식이 죽으면 부모도 죽은 목숨”이라며 “범행 동기와 피해자가 사망한 결과 등을 고려해 소년법이 허용한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A군 등 4명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C군을 집단폭행할 당시 그의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1시간 20분 동안 폭행을 당하다가 “이렇게 맞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