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는 필수 출석일수를 채우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준 교수들을 적발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인여대는 A학과 교수들이 학교 규정에 명시된 필수 수업참여 일수를 채우지 않은 학생 3명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A학과 소속 교수는 3명으로 이들이 모두 부당하게 학점을 부여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대학 측은 보고 있다. 경인여대는 최근 해당 학과의 학과장 변경 과정에서 부당하게 학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교무위원회를 거쳐 학점 부여를 취소했다. 부당하게 학점을 받은 학생 3명은 모두 2년제 대학 졸업 뒤 2년 더 교육을 받아 학사 학위를 받는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학과 교수들은 직장에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배려해 수업 출석 대신 과제 제출을 받았다고 대학 측에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 학점을 부당하게 부여한 정확한 이유나 방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감사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월미도 외곽을 일주하는 월미은하레일이 올해 6월 개통된다. 2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97%다. 공사는 1월부터 기술시운전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해 열차 운행체계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통 목표는 6월이지만 공사는 교통안전공단 안전검사와 중구청 준공승인 절차에 따라 개통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 월미궤도차량은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연간 수송인원은 95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을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대기시킬 계획이다. 평균 차량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일주하는 데 33.4분이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약 8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천원, 청소년·어린이 6천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공사는 개통에 앞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월미궤도차량의 새 이름도 확정할 방침이다. 새 이름으로는 월미바다열차·인천낭만열차·월미드림열차·월미관광열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월미궤도차량은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도 못 하고 폐기된 월
인천시는 21일 인천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제6대 전년성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비롯한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경과보고,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전년성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회장들이 이루어 놓은 큰 업적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62만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며 살고 싶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남춘 시장은 축사에서 “자원봉사는 살기좋은 도시,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원동력이며 전년성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더나은 미래로 나아가고 이것이 인천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해양경찰청은 오는 2022년까지 서해 평화수역에서 남북공동순찰대를 운용하기 위해 최북단 백령도에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9월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남북이 서해 평화수역을 조성하고 이 수역 안에 시범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남북공동순찰대의 우리 측 경비세력은 당시 남북 합의에 따라 250t급 경비함정 3척으로 운용된다. 북한도 같은 규모의 경비함정 3척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50t급 경비함정 1척당 신규 건조 비용으로 250억원이 들기 때문에 총 7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남북공동순찰대는 서해 평화수역이 조성되면 불법 외국 어선을 차단하고 조난을 하거나 표류한 어선을 구조하는 임무를 맡는다. 백령도 전진기지는 해경 함정 전용부두와 함께 사무실과 생활관 등 순찰 대원들이 생활할 3층짜리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예산은 건물 건축비 등으로 15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전용부두 건설은 해양수산부의 연안항만개발계획에 따라 별도 예산으로 추진된다. 해경청은 남북공동순찰대 운영과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본청 경비국장을 팀장
인천시가 강화고려인삼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인삼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시는 강화인삼 생산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13억5천만 원을 63농가에 대해 지원하고, 화학비료·농약사용을 최소화해 인삼재배를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제제 구매비용 6천만 원도 87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기반시설 조성사업은 기존에 ‘우량 묘삼’만 지원 하던 것을 ‘해가림시설’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인삼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물이며 최근 중국,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그 우수성이 입증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수출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도 건강보조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각종 가공제품으로 제조·판매되는 등 소비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인삼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옛 강화고려인삼의 명성과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새로이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태호 과장은 “강화고려인삼이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삼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고품질 인
인천시의회는 21일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결산검사 위원 대표위원으로 신은호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선출된 신은호 시의원은 “위원들과 합심하여 심도 있는 결산검사로 건전한 재정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시민께 보고 드립니다! 업무토론’ 시리즈가 지난 19일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 토론까지 9차례 진행하면서 새로운 정책소통의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매년 초 공무원이 시장에게 일방적으로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방식을 과감하게 폐지하는 대신 시민시장과 함께 인천시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업무토론’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업무토론은 2월18일 ‘폐기물관리 선진화 방안’ 토론을 시작으로 1개월 간 진행됐다. 향후 4~5월 중에는 경제자유구역분야와 재정분야에 대한 업무토론도 추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민감한 주제인 ‘폐기물관리 선진화 방안’을 첫 번째 주제로 선정하며, 수도권매립지, 소각시설 문제 등 주민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우선적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지난 9회 동안에는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1천700여 명이 참여해 가감없는 의견을 개진했다.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시민, 전문가, 등이 제시한 114건의 제안이 쏟아졌다. ▲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1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에서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5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스마트공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금이 총 사업비의 60%(최대 1억 한도)까지 지원하며, 인천시에서도 추가로 10%(1천만 원 한도)를 지원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송성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추진단 위원은 ‘2019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기조로 ▲스마트공장의 필요성 ▲정부의 지원 개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구축사례 등을 소개했다. 송 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라고 강조하며 “인천지역 중소기업들도 새로운 미래창조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임근엽 대리는 인천중기청과 인천시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1년 내 100만 원 이상의 기부를 약정하는 ‘나눔리더’ 100호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도 교육감은 “나눔리더 가입이 인천의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인천지역의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창우기자 pcw@
해외에서 산 명품을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의 첫 재판이 4월로 미뤄졌다. 20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 재판은 이달 21일 오전 10시 30분쯤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담당 판사가 법원 정기인사로 바뀜에 따라 기록 검토 등을 위해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에 배당되어 진행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 모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대한항공 직원 2명과 함께 재판을 받는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천90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이사장도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장식용품·과일 등 3천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4년 1∼7월 해외에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