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군부대 이전을 앞둔 예비군훈련장을 병영체험장으로 조성해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미추홀구를 방문해 시민들 및 관계자가 만나는 현장소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정식 구청장은 박 시장에게 박 시장에게 “관교동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들어설 근린공원의 원래 조성계획을 바꿔 병영체험장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구청장은 49만513㎡ 규모의 공원부지에 병영체험장을 비롯한 안보통일 교육장, 캠핑장,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주안 예비군훈련장으로 활용 중인 관교근린공원은 1944년 결정 고시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내년에 자동 실효(失效)된다. 그러나 시와 국방부가 올해 1월 인천의 6개 예비군훈련장을 2개 훈련장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원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른 군부대 이전은 2023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시 산하 월미공원사업소는 2015년 관교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부지에 2층 규모의 향토역사전시관, 놀이마당, 동물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군부대여서 내부에 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맞춤훈련센터는 지난 15일 신세계I&C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맞춤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센터는 신세계I&C에 취업이 예정된 훈련생 4명에게 약 1개월 동안 네트워크 관제 및 고객응대 직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맞춤과정 훈련생들은 시스템 관제 운영 직무뿐만 아니라 감정노동에 대한 이해, 생활예절 등의 교양수업도 받게 된다. 센터는 심리 재활 및 회사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고용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 센터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장애 훈련생들이 양질의 맞춤 교육을 제공받고 일을 통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짜고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정병실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직접 받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전체 범행에서 피고인의 역할 비중이 적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초범으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자 2명을 속여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검사를 사칭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하면 국내에서 이들을 직접 만나 금감원 직원이라며 현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강당에서 전임 유필우 회장 이임식 및 제6대 황규철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1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황규철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인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인천시민의 힘을 인천사랑으로 결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황규철 회장은 건설협회 인천시 회장,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회장, JC인천지구 회장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갖고 있으며 원만한 인품과 리더십으로 인천시민사회를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식 퇴임한 유 전 회장은 지난 4년간 인천의 정체성 확보와 시민들의 애향심 제고를 위한 시민교육·역사·문화 사업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창우기자 pcw@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현직 경찰 간부가 뇌물을 받고 다른 업소에 단속정보를 유출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뇌물공여 및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성매매 업소 운영자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7년 경기도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당시 화성동부경찰서(현 오산서)에 근무하던 B(47) 경감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 경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 넘게 현직 경찰관인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바지사장 이름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가 이달 초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해 조사 중인 B 경감을 조만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남동유수지 내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번식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저어새네트워크에 따르면 남동유수지 저어새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남동유수지 서쪽 인공섬(600㎡)의 저어새 번식률은 21.3%(부화한 둥지 38개·저어새 새끼 74마리)로 2017년 번식률 79.2%(부화한 둥지 137개·저어새 새끼 272마리)보다 57.9%가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둥지에 알을 낳는 저어새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인공섬에서 번식이 시도된 저어새 둥지는 178개로 2017년 173개보다 5개 늘었지만, 저어새가 알을 낳은 둥지는 38개로 2017년 137개보다 99개가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준공된 남동유수지에 추가로 조성된 동쪽 인공섬(900㎡)에서는 20여쌍의 저어새가 번식을 시도했지만, 알을 낳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지난해 동쪽 인공섬이 저어새 번식 시기(3월 하순∼4월 초순)보다 늦게 준공되는 등의 이유로 저어새들이 번식을 다소 늦게 시도하면서 덩달아 번식률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해 저어새 번식 기간에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육상 동물들이 남동유수지 주변에 자주 출몰한 점도 저어새 번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7명의 시의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화도진·연수·주안·서구·계양도서관 등 시교육청 산하 주요 도서관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김강래 교육위원장은 “도서관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운영상 필요한 부분은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가게 앞 도로에 주차해 놓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 등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횟집 사장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는 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모 횟집 사장 A(59)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방법 등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폭력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오전 9시 5분쯤 인천시 동구 한 횟집 앞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 2대를 발로 차고 뜰채로 내리쳐 범퍼를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차량 소유자 B(25)씨 등과 다투던 중 횟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위협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가게 앞에 B씨 등이 차량을 주차해 놓자 화가 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20대 남성이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남성을 흉기로 협박하고 때려 다치게 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은 특수협박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나 자칫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당시 상황 등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2시 56분쯤 인천시 한 아파트 앞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B씨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을 B씨가 성폭행해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B씨가 재차 집으로 찾아오자 “내 동생에게 왜 그랬냐”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0대 4명 중 한 명이 2차 공판에서 기존 입장을 뒤집고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피고인 4명 중 2명은 피해자 사망 책임을 인정했고,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부인하는 상황이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오전 열린 2차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의 변호인은 “지난 공판준비절차 때 피해자 사망과 상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피고인이 치사 범행도 자백하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의 추락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던 점은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밝혔다. A군은 시가 25만원 상당의 피해자 패딩을 가로채 사기 혐의도 받은 피고인으로, 사기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다. A군 외 나머지 남학생 2명은 또 다시 상해치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함께 기소된 여학생 B(16)양은 같은 혐의를 인정했다. B양은 지난해 7월 17일 인천 연수구 한 모텔에서 또래 여학생의 머리를 빈 소주병으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최근 추가 기소됐다. A군 등 4명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