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역대 최고의 GRDP(지역내총생산)를 기록하며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6일 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의 GRDP는 약 84조590억 원으로 7개 특·광역시 중 서울의 372조1천100억 원 다음으로 높다. 3위는 부산으로 83조2천99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률도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4.0%를 기록했다. 일자리 지표 또한 청신호다. 2018년 11월 기준 인천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5.8%로 전년 동기 64.4%보다도 개선됐으며, 고용률도 63.3%로 서울, 부산을 제치고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청년 고용률도 2017년 4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전국 청년고용률 평균이 42.7%, 7대 도시 평균은 41.2%인 가운데 인천은 47.9%를 달성한 것이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우리 지역의 GRDP는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 25.5%, 11.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인천에는 1천915만㎡에 11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경제 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기업뿐 아니라 인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담당하는 중소 제조기업 1만개
박남춘 인천시장이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은 인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인선을 보류했다. 박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문화재 신임 대표 선임 건에 대해 결재를 보류했다”며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문화재단을 새롭게 변화시킬 방안을 만들어서 신임 대표이사의 확약을 받아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이사회는 최근 신임 대표 공모 절차를 거쳐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출신인 A씨와 다른 지역 문화재단 대표 출신 B씨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종후보로 추천된 A씨와 B씨 모두 능력이나 전문성 등 문화재단 대표로서 역량이 부족하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재단 노조와 인천경실련도 후보자 선정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재공모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절차적 정당성에 따른 결정에 대해 단지 내 뜻과 다른 분들이 추천됐다고 반려한다면 그것도 결국 제가 대표인사 선임에 개입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반려하지 않되 신임 대표이사에게 새로운 문화재단의 변화를 함께 만들 것을 제도적으로 확약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재단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이행할 기구로 문화재단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4일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거산테크를 방문했다. 이날 홍 경제부총리는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직원들과 도시락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거산테크는 ‘인천시 2018년 우수기업인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우수중소기업으로 전자·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화와 관련해 부품이송 및 비젼검사 최신설비를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매년 15%이상의 매출이 증가하는 유망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경호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이렇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셔서 저와 직원 모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부터는 직접수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저희와 같은 우수제품을 세계로 많이 알릴 수 있게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수출 활력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공정경제 추진을 위한 노력과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중소기업 연구
대한항공 여객기와 소속 직원을 동원해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인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같은 혐의를 받은 조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36) 대한항공 전 전무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1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양벌규정을 적용해 대한항공 법인도 기소했으며 조 전 부사장 모녀의 밀수 범죄에 가담한 대한항공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재판에 넘겼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천90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도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장식용품·과일 등 3천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4년 1∼7월 해외에서 자신이 직접 구매한 3천500여만원 상당의 소파와 선반 등을 마치 대한항공이 수입한 것처럼 허위로 세관 당국에신고
무단결근 등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중학교 교사가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학교 법인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1부(이진화 부장판사)는 인천 모 중학교 교사 A씨가 학교 법인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징계위원회는 해당 학교의 교원 등 내부위원과 변호사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고등학교 교감 등 3명은 내외부 위원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징계 의결은 위법하게 구성된 징계위원회에서 이뤄져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다”라며 “해당 징계 처분은 무효”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인천 한 중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던 2017년 8월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학교 측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학생들을 방치하는 등 불성실하게 수업을 하고 급식지도와 체육대회 준비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였다. 학교 측은 또 A씨가 교장과 교감의 지시를 거부해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위반했고 무단 결근과 무단 조퇴를 하는 등 지속해서 물의를 일으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는 “
공연 스태프를 강제 추행한 의혹으로 지난해 연극계 ‘미투’(MeToo, 나도 당했다)의 첫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이명행(43)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위수현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명행에게 최근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하고, 3년간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재범 우려가 크다”면서도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이명행은 과거 공연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자 소속사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에서도 중도 하차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이명행은 2017년 연극 ‘20세기 건담기’, ‘프라이드’, ‘3일간의 비’, ‘발렌타인데이’와 TV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출연했다.
지병을 앓던 아내가 자택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는데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검찰의 끈질긴 수사로 실체가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4부(정종화 부장검사)는 유기치사 혐의로 A(3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11시 5분쯤 자택에서 쓰러진 아내 B(44)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간경화와 식도정맥류 질환을 앓던 아내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지만 119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쓰러진 지 3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쯤 식도정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로 숨졌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쓰러졌을 때 장모에게 전화하려고 했으나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며 “고의로 방치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외력에 의한 사망은 아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이 사건을 내사종결 하려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아내가 쓰러졌을 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점을 수상하게 보고 A씨의 행적 등을 파악하도록 조치했다. 조사결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 지역 경제계의 반발이 확산되자 사업 추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지난 30일 박남춘 시장은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항만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뒤 SNS를 통해 “항만(내항) 재생은 부두별 항만기능이 상실된 이후나 대체시설이 확보된 뒤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로 추진되는 내항 1·8부두 이외의 부두는 물동량과 시설이용 현황을 충분히 감안하고 진단한 뒤 단계적으로 재생할 것”이라며 “인천항은 인천의 가장 중추적인 산업시설이며 산업적 기능과 친수 재생이 공존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역 현안인 중고차 클러스터 조기 조성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항만업계가 내항 4부두를 중고차 수출 매매단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대체 부지의 필요성에 대해 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여러 이해당사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지난 9일 인천 내항을 주거·상업·업무 등 5개 특화지구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내항 1·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지역 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도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 관내에 총 3천490호를 공급했고, 올해에는 550호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공사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당 9천만 원, 본인부담금은 임대보증금의 5%인 450만 원 이내이며, 지원금에 대한 저리의 대출이자(연 1~2%)만 월 임대료로 내면 된다. 입주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생계 혹은 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이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주민등록이 등재된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4월12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입주대상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근수 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전세임대주택 신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1일 소강당에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인천지역협의회’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회의에는 지난해 6월부터 인천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수행기관의 담당자들이 참여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추진현황 검토와 가입 활성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재직청년이 5년간 3천만 원의 목돈을 모으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운영방식은 5년 동안 청년근로자는 월 12만 원, 기업은 월 20만 원을 적립하고, 정부는 적립기간 최초 3년간 1080만 원을 적립한다. 특히 인천지역은 작년 한해 총 1천905명을 가입시켜 연간 목표인 1천860명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작년부터 시작된 동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유능한 청년인재와 더불어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