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장쑤성 수학여행단 2천700명이 3차에 걸쳐 인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먼저 1차로 방문한 초·중학교 학생과 교사 1천여 명은 22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해 4박5일 일정으로 인천에서 숙박하며, 인천의 주요관광지인 송월동 동화마을, 월미전통정원, 연세대학교 캠퍼스, 생물자원관을 견학하고 서울 경복궁, 강원도 강촌 스키 체험 등의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국 당일에는 인천관광 프로그램으로 신기시장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곧 다가올 설날 분위기에 맞춰 한국의 대표적인 설날 음식인 ‘떡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관광, 실버교류, 스포츠 교류 등 특수목적관광(SIT)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수학여행단 유치를 시작으로 중국 내 단체관광 허용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방문단 유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올해 연말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아세안 정상회의 유치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에 전달했다. 또 오는 29일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유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다. 200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제주에서 처음 열렸고, 2014년 부산에서 두 번째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다.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올해 11월 말 또는 12월 초 열린다. 회의에는 1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6천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해 김 위원장의 방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컨벤시아를 활용한 상회의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인천 외에 제주·부산도 정상회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정부의 정상회의 2월 개최지 발표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인천시의회는 23일 ‘2019년도 의정아카데미 운영계획’을 밝혔다. 올해 시의회는 총 40개교, 1개 단체, 1천470명의 참가대상을 목표로 신청 학교의 접수 및 선정 과정을 거쳐 연간일정을 확정한 후,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회 의정아카데미는 청소년 의정교실, 본회의 체험교실, 시민 의정교실로 나뉘며, 참가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모의의회와 스피치특강, 의원과의 만남, 본회의 방청, 의회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40개교, 1개 단체, 1천359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처음으로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소감문을 공모하여 우수소감문 121편을 선정하고 시상한 바 있다. 의정아카데미는 2018년 참가학생 설문결과 97.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인천시 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리적 특성상 소외받았던 강화, 옹진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정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 시민에게 소통 기회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장은 “의정아카데미를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더욱 만족할 수 있
교육부와 인천시가 서로 부담할 수 없다고 갈등을 빚었던 인천대학교의 운영비 차입금 이자를 결국 시가 책임지고 상환하기로 결정됐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전날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인천대가 대학 운영비로 은행에서 빌려 쓴 1천500억 원의 이자 256억 원을 모두 인천시가 지원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시는 2013년 1월 인천대의 국립대 전환을 앞두고 교육부와 체결한 인천대 지원 협약에 따라 대학 측이 은행에서 차입한 운영비 원금을 지원해왔다. 협약은 시와 교육부가 2013∼2017년 매년 300억원씩 대학 운영비 1천50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와 별도로 인천대가 최대 1천500억 원까지 은행에서 빌려서 쓸 수 있고, 시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원금을 상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당시 협약에는 원금 상환 주체만 명시돼 있을 뿐 이자에 대한 부분은 빠져 있어 시와 교육부의 의견 갈등을 초래했다. 시는 이자까지 부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교육부는 2012년 자체 회의에서 2013년부터 5년간 이자는 교육부가 지원하되 2018년 이자부터는 시가 갚기로 했다고 맞섰다. 상황이 이렇자 인천대는 교육부의 이자 지원이 끊긴 올해 3
인천 도심에서 들개가 출몰해 불안하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자 기초단체가 포획 등 적극적인 대처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서구는 도심에 들개가 몰려다니고 있어 불안하다는 주민 신고가 이달에 만 5건 이상 들어왔다. 지난 한 해 동안 들개를 잡아달라고 주민이 신고한 사례는 40여 건에 달한다. 부평구도 청천동 지역에 들개가 출몰한다는 주민신고를 이번 겨울에만 5건 이상 접수했다. 계양구와 남동구로도 계양산과 인천대공원 주변에 들개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현재 인천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 들개 대부분은 유기견으로 보고 있다. 서·계양·남동·부평구는 민원이 제기된 곳을 중심으로 들개들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포획용 틀을 잡고 있다. 포획용 틀로 들개들을 잡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시는 마취총 등을 쓸 수 있는 전문업체와 계약해 들개를 포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들개는 경계심이 강하고 사람을 공격할 우려가 있어 안전한 포획을 위해 경력이 있는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다”며 “업체가 마취제와 총기류 등 장비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1마리를 포획할 때마다 50만 원을 지원할 계획”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18년 인천지역 수출액이 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10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2018년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408억 달러, 수입실적은 전년동기 16.7% 증가한 4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천의 전국 수출 비중은 6.7%로 17개 시·도 중 경기·충남·울산·서울·경북에 이어 전국 6위다. 최대 수출품목은 반도체로 2년 연속 수출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55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석유제품, 농약 및 의약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석유화학중간원료, 비누치약 및 화장품, 형강 등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인천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지속적인 대내외 환경 악화로 인해 전년대비 수출이 감소하며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소폭 하락했으며, 반도체 및 의약품의 수출이 늘어난 미국과 반도체 및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성장한 베트남 등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전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두 번째로 성립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시민들께서 수용하지 않는 한 소각장 증설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번 청원은 “청라광역 소각장 폐쇄, 이전되어야 합니다’로 온라인 시민청원이 개설된 이후 3천50명의 공감을 얻어 진행됐다. 박 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폐기물 감량화 방안, 소각장 용량 및 증설·폐쇄·이전 여부 등을 모두 포함해 종합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수용하지 않는 사업은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라는 시정원칙을 이례적으로 3차례에 걸쳐 언급하며, “소각장 증설을 목표로 사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월이면 수도권 대체매립지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시 환경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2019년은 서구가 달라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서구 여러 환경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 등 다양한 여론 수렴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시는 서구 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차량 구입, 쓰레기 수송도로
인천시는 올해 체납정리 방향을 징수 가능한 체납자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체납액을 징수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 유도 등으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자진납세 분위기를 제고해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징수환경에도 불구하고 체납정리 목표를 9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실익 있는 압류부동산 공매 ▲급여·예금 압류 ▲사업자에 대한 매출채권 압류 ▲500만 원 미만 체납자 책임징수제시행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시민제보 포상제 실시 등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집중정리를 위해 체납정리 4개반을 편성해 주 3회 이상 체납자 주소지 직접방문과 주변 탐문조사 등 현지 실태조사를 연중 실시하며, 필요시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은닉재산 혐의자에 대하여는 형사고발 조치한다. 김종권 시 납세협력담당관은 “체납된 세금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함으로써 자진납세 분위기 조성과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하여 경제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면서 체납액 정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음주운전 중 조수석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가 3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판사는 “상당히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고 인명 피해를 내 죄질이 가볍지 않고, 과거에도 2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피해자들도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을 받고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7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몰다가 앞 차량을 들이받는 등 3중 추돌사고를 내 B(44)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 중 조수석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고 4차로 중 2차로에 차량을 정차했다가 밟고 있던 브레이크에서 실수로 발이 떨어지며 사고를 낸 것으로
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3일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이달부터 정부관리 양곡을 변경 고시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 결정은 농림부가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통해 사들인 가격을 감안해 확정한 것으로, 올해 판매가격은 전년대비 신·구곡 모두 25%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공급되는 정부양곡할인 지원사업은 생계·의료 수급자와 주거·교육 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각각 90%, 50%의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생계·의료 급여수급자에게 공급(판매)하는 가격은 10㎏ 1천960원, 20㎏ 3천880원이며, 주거·교육 급여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공급가격은 10㎏ 9천800원, 20㎏ 1만9천410원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