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와 12일 지역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0명과 한국노총인천본부 김영국 의장과 산하 전국택시노련 인천지역본부, 전국자동차노련 인천지역본부, 전국연합노련 인천지역본부 등 노동자 대표 간부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인천본부는 “인천지역 버스노동자 처우개선, 택시근로자들을 위한 택시쉼터 설치, 남동공단 주차난에 따른 주차장 확보 등 21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인천시는 “향후 현안들에 대해 최대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군·구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대답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노동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노동 존중 인천특별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에서도 시(市) 정책에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제안한 한국GM·노동조합·산업은행 간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 한국GM노조가 GM과 산은의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공개 등을 전제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2일 ‘산업은행의 한국지엠 미래발전 협의체 구성제안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을 내고 “산업은행이 제시한 실무협의체 논의에 참여하고, 협의체에 노동조합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GM노조는 “한국지엠 법인분리 사태를 불러온 주요책임자 중 하나인 산업은행이 이제라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선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협의체는 기구의 위상, 논의대상, 논의의 구속력 여부 등 어느 것 하나 분명한 것이 없어 GM 자본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동안 산은이 노동조합을 논의대상에서 배제했던 부분을 사과하고, 법인분리 사태와 관련 한국GM 노사 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산은이 지원금 지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이달 13일 한국 GM 노사와 산은 등 3자 실무협의체를 열어 법인분리 문제 등을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박창우기자 pcw@
유명 래퍼들이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른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인천으로 출동한다. 인천시는 오는 17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2018 인천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쇼미더머니5 출신 인기래퍼 면도를 비롯해 인천출신의 최엘비, 파워풀한 래핑의 블랙나인, 고등래퍼 최서현, QM, ODEE 등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무료로 진행되며, 힙합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이 부담 없이 즐기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간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힙합장르에서 인천출신의 뮤지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처음 시도된 이번 행사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어서 의미가 크다. 윤병석 문화예술과장은 “내년에는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 힙합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하여 힙합에 대한 열정을 많은 시민들과 나눌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신용보증재단은 KB국민은행, 신한미소금융재단과 함께 청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동출장소는 김병기 시의원의 요청으로 청천지구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업자들의 긴급 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 이전을 준비하는 약 3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재단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구비서류 안내 등 재단직원의 One-Stop service(보증상담, 서류접수, 약정체결등)를 통해 지역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인천시, 인천시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위한 보증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북구도서관은 지역 중학생 1학년 학생들과 함께 ‘1일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윤동주문학관과 박노수미술관, 통인시장 등을 방문해 문학작품을 현장에서 읽고, 보고, 듣는 기회를 갖기 위해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학교는 최근 중국 대련외국어대학과 교육 및 학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련외국어대는 매트릭스 교육과정을 인천대는 공자학원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에 상호 교류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2018년 4차 클린인천! 공촌천유수지 환경지킴이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환경지킴이 활동에는 공단 공촌·가좌·청라사업소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31명이 참여해 공촌4교 3.8㎞구간에소 약 185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박창우기자 pcw@
크리스마스 이브 날 10대 아들을 골프채로 폭행한 40대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판사는 “아들을 징계하기 위해 체벌했기 때문에 정당 행위였다고 주장지만 피해자가 입은 신체 손상의 정도를 보면 정당한 징계행위를 넘어선데다 아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학대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초범이고 평소 아들의 비행 행위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24일 오후 8시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아들 B(15)군의 머리·팔·허벅지 등 온몸을 골프채로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아들이 자주 밤늦게 귀가하고, 꾸중하면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사고와 관련해 평소 소방 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소방점검을 한 회사 대표와 소방점검 대행업체 대표 등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세일전자 대표 A(60)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B(49)씨 등 모두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화재 당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꺼 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C(57)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올해 8월 21일 오후 3시 42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일전자 측은 화재 발생 전부터 공장 4층 천장에서 누수와 결로 현상이 발생했지만 방치했고, 이로 인한 정전 탓에 화재 직후 근로자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평소 외부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들에게 오작동일 수 있으니 비상벨이 울리면 경보기와 연결된 복합수신기를 끄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결과 세일전자가 화재 발생 2개월 전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맡겨 진행한 소방종합정밀 점검도 형
내년부터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시민안전보험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인천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300만명 전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시민안전보험 제도는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하면 보험사가 각종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를 본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는 6억5천만원 이내 예산 범위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인천시민 301만7천명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에 가입해 내년 1월부터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부 보장항목은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장애, 강도 상해 사망·장애 등이 있다. 특히, 폭염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12세 미만 어린이 스쿨존 부상치료비도 포함될 예정이다. 최대 보험금은 1천만원이다. 시는 작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와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 올해 인천항 중고차 선박 화재와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사고가 끊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시민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민안전보험 가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