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들을 위협해 마을발전기금을 강제로 받아낸 섬마을 전 이장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이영림 판사)은 강요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인천시 옹진군 전 이장 A(65)씨에게 벌금 45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민회 규약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서 제대로 된 합의가 없었다”며 “규약에 따라 마을발전기금을 낼 의무가 없었기 때문에 피고인의 강요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일부 피해자에게 공공근로를 하지 못하게 하는 불이익을 주며 협박도 했다”면서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조성한 불안감으로 어쩔 수 없이 마을발전기금을 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마을 이장으로 일하던 2015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옹진군의 한 섬에서 B(63)씨 등 주민 4명으로부터 마을발전기금 900만원을 강요해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마을발전기금을 내지 않으면 해산물 채취도 못하게 하고 주민에게 배분되는 모랫값도 주지 않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11일 15회로 지난해 5일 7회보다 현격히 증가했다. 시는 현재 오존 예·경보제를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오존경보제는 총 3가지로 권역별 시간 평균 0.12ppm 이상일 경우 ‘주의보’로 구분되며, 0.30ppm 이상일 경우 ‘경보’, 0.50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 내린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주의보의 특성을 첫 발령시기가 빨라졌으며, 발령횟수와 최고농도가 증가하며 위험성이 증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첫 발령은 4월 19일로 2015년 이래 지속적으로 앞당겨져 하절기 폭염이 아닌 상황에서도 고농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전년 대비 발령횟수는 5일 7회에서 11일 15회로, 최고농도는 0.132ppm에서 0.160ppm으로 증가했다. 2018년 오존주의보 증가는 기존에 우려했던 하절기 폭염의 실체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화학 반응이 활발한 하절기 낮 시간대에는 오존의 증가와 함께 미세먼지 P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지난 18일 인천로얄호텔에서 ‘2018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현황, 훈련과정 제도개선, 훈련과정 수요조사, 협약기업의 교육 참여확대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학부모, 학생, 교직원, 일반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학부모 에듀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제3회 학부모 에듀페스티벌은 인천송명초의 합창공연과 인천남동초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전시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상담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갑질을 벌이고 주민센터에서는 행패를 부리고 공무원을 폭행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특수폭행,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을 시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알코올 중독 치료를 통해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그러나 폭력과 업무방해로 수십차례 처벌을 받았고 수차례 징역형을 살고도 출소 후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고 아무런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아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B(25)씨에게 맥주를 가져오라고 시킨 뒤 서비스로 초콜릿 등을 요구, 거절당하자 욕설과 행패를 부려 20분간 영업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그는 6월 14일 인천시 한 주민센터에서 술에 취해 기초생계급여를 달라며 행패를 부리며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인천지역 교직원과 학부모 대다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인식했다. 18일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교직원과 학부모 총 8천8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천245명(93.2%)이 청탁금지법 시행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교직원 4천59명과 학부모 4천777명 등 총 8천836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직원 중 3천251명(80.1%)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부정청탁 관행이 사라졌다고 응답했다. 청탁금지법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교직원 3천981명(98.1%)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학교 내 변화로는 학부모나 교직원의 인식 개선(3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의 금품 제공 근절(29.3%), 부정청탁 관행 근절(16.5%), 변화 없음(12.4%) 등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1천199명(30%)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 학생 지도 분야에서 부정청탁이 있었다고 답했다.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도 2
인천시와 현대자동차는 인천시청에서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구입을 희망하는 인천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안정적 보급 확산을 위해 수소충전인프라 조기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기반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개소, 수소연료 전지차 2천대를 보급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1개소를 구축해 2019년까지 수소충전소 3개소와 수소연료전지차 2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지난 17일 쾌적한 교육환경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Clean캠퍼스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교직원들은 평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외진 곳을 중심으로 캠퍼스 곳곳에 버려진 병, 캔류,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미화활동을 벌였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의 유일한 실버 전용 영화관인 ‘추억극장 미림’이 재개관 5년 만에 또다시 폐관 위기에 처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림극장은 시가 2014년부터 지원해 온 사회적기업 사업비를 내년 4월부터 받지 못하게 된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지침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사회적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조항 때문이다. 미림극장은 2013년 재개관 당시부터 사회적기업협의회 사업단이 만든 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당시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미림극장은 시로부터 매년 9천만~1억2천만 원 가량을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창출 사업비로 받아왔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평가 결과 사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롤 추산되는 기업의 경우 5년의 기간이 지나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까다로운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기존 인력에 대한 지원금은 나오지 않고 신규 채용 인력에만 한정적으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림극장 측은 매달 200~300만원의 손실이 나는 상황에서 영화 관람료 2천원과 매점 수익만으로는 매달 280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와 판권료 등 고정비를 재정 지원 없이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림극장에는 60~70대의 고령 근로자 11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SK인천석유화학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 문화 확산과 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묵묵히 애써온 기부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SK석화는 임직원과 협력하여 정기적인 기부 활동은 물론 연간 5천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100억 원의 장학금과 30억 원 규모의 학교시설 개선사업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열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다가가려 노력해왔다. SK석화 최남규 대표이사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바쁜 현업에도 불구하고 늘 나눔 실천에 최선을 다한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인천모금회 정명환 회장은 “SK석화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섬기는 모습을 지켜 봐 왔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