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인천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20억원대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서구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한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난 불로 약 2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은 철근 콘크리트로 된 이 공장 4개 동(연면적 3천866㎡) 중 3개 동을 모두 태우고 공장 기숙사 건물 일부를 태웠다. 또 인근에 있는 연면적 800㎡ 규모의 금속가공 공장과 철강제조 공장으로도 불길이 옮겨붙어 2개 동이 일부 탔다. 공장 안에 있던 원자재와 프레스 기계 5개 등도 완전히 탔으며 전체 피해 면적은 총 3천217㎡로 집계됐다. 화재 당시 합성수지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22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하거나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재산 피해 신고를 받은 뒤 피해 공장 규모와 원자재 가격 등을 파악해 일차적으로 재산 피해액을 추정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불이 나자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현장에는 소방대원 180여 명과 펌프차 등 차량 59대가 투입됐으며 중앙구조본부 수
인천대학교는 최근 중국 웨이하이 남해신구 관리위원회와 합작연구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작연구원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오는 9월 12개 연구동 완공을 앞두고 있는 웨이하이 과학혁신타운(科創城)에 입주할 예정이다. 웨이하이남해신구의 행정, 재정 지원 아래 인천대의 연구 인력이 투입될 합작연구원은 두 지역 통상, 생활 환경 개선과 문화, 교육 교류 강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인천과 웨이하이가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만큼, 인천대와 웨이하이남해신구가 합작연구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대는 합작연구원 설립을 계기로 중국 내에 교육 및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웨이하이 남해신구에 합작교육기구도 설립한다. 할 를 설립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만수초등학교는 17일 국립오페라단을 학교로 초청해 전교생이 학교 강당에 모여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관람했다. 이번 오페라 공연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60분 분량으로 각색되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김월용 학장이 지난 16일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과 입시·취업·평생교육 등 교육현안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취업난과 청년일자리 마련이 최대의 현안인 요즘, 90%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폴리텍대학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인천지역 출신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전형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인재를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도서지방 수험생을 배려하는 특별전형을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학장은 “전국에 38개 폴리텍대학 캠퍼스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산업학사 공학사 기능장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기술인력을 배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안하는 인천캠퍼스가 정작 인천시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8월 중에 교육감님과 관내 고교 교장선생님들과 입시담당 교사들을 모시고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입시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교육청 김성기 교육국장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폴리텍대학만의 장점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진로지도 취업지도 평생교육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인천시는 생활 속에서 안전위험 요소를 신고한 시민 중 우수 신고자 32명을 선정해 포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전신고 포상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인명,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했다. 앞서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7천860건에 대해 재난안전본부장(한길자)을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신고 포상제 심의 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우수신고자 부문에는 박준림씨가 선정됐다. 그는 부평구청역 출구에 잘못된 자전거 거치대 설치로 시각장애인의 사고를 유발하는 점자블록의 위치를 이동하여 설치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토록 개선한 내용이 높이 평가받았다. 다수신고자 부문에는 류금현씨의 불법광고물 설치로 통행불편과 감전위험을 비롯해 385건을 신고해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하반기에도 우수 및 다수 신고자에게 같은 내용의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길자 재난안전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는 재난 예방에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올해 적용되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동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도시가스사업법 제20조’에 의한 시·도지사 승인사항으로 시는 지난 5월 외부전문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을 선정해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결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와 고객센터수수료 증가, 공급비용 상승 등으로 소매공급비용이 0.1%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물가안정과 시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이는 2017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동결한 것으로 월평균 주택(가구당) 3.63원, 산업체(업체당) 3천519원 인하 효과가 있으며, 영업용 등 타 용도의 연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인천도시가스㈜와 ㈜삼천리 도시가스 측도 “시의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원가절감 등 자구노력으로 인상요인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 소매요금 동결로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수용 가능한 공급비용이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국내에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홍보하며 동료 외국인들에게 가입을 권유했다가 구속된 30대 시리아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6년 제정된 이른바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구속 기소한 첫 사례다. 인천지검 공안부(김웅 부장검사)는 최근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시리아인 A(3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이라크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의 홍보 영상을 보여주며 IS 가입을 권유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에게 IS 가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한국에 입국한 뒤 시리아 내전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고, 대신 당국으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경기도 일대 폐차장 등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하고 장기간 수사한 끝에 지난달 A씨를 평택의 한 폐차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IS 조직이 만든 홍보 동영상을 갖고 있었고, 휴대전화 해외 위치 추적 결과 등으로 미뤄 실제로 IS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
인천시가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기업지원 사이트 BizOK에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정보 및 기업지원 정책을 통합 제공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BizOK)’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BizOK(http://bizok.incheon.go.kr)는 기업회원 1만개 사, 월평균 방문자 1만5천 명, 누적 지원사업 740건이며, 테블릿 PC와 휴대폰에서도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들은 맞춤형 양방향 지원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구축된 기업지원 사이트다. 또 시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촉진을 위하여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 오프라인 매장 ‘미추홀i마켓’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BizOK에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을 설치해 우선 미추홀i마켓 입점기업 73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정보와 판매자 정보 및 홍보물을 게시하고 기업 홈페이지 방문 및 쇼핑몰에 접속하여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연계했다.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은 우수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비교 구입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제품 입점 A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말 투자유치 협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항공물류센터 조속한 건립을 위해 관세청에 특허보세구역 관련 고시 개정 건의와 함께 기획재정부에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와 투자자인 ㈜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항공물류센터 건립 추진의 기대효과와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건의를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에 전달했었다. 이후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대상에 인천시가 건의한 영종 항공물류센터 사업을 첫 번째로 지정했다. 특히 관세청이 보세구역 특허심사 가이드라인상 보세구역 지정요건을 개정키로 결정하며, 특히 항공물류센터에 필수 요건인 특허보세구역 설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천7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종하늘도시에 첨단 항공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약 1천2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영종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의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립과 정상 가동까지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인천대학교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제5차 황해아카데미(YELLOW SEA ACADEMY)’가 16일 인천대 미래관에서 개최됐다. 인천대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에서는 중국 내 한국어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중 교수들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황해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이번 황해 아카데미는 연변대학과 산둥성과 흑룡강성 주요 대학 가운데 한국어학과 개설학부 교수 19명을 초청해 이날부터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조동성 인천대총장의 특강과 더불어 한국어 어휘, 한국전통문화, 전문가 특강 등 진행할 예정이다. 하택대 허윤성 한국어학과 교수는 “중국 내에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의 교류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중국 내 다른 지역의 한국어 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교류 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이갑영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 원장은 “인천대는 중국을 보다 깊고 넓게 들여다보는 대학이 되어야 하고, 황해 아카데미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