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유용 수산자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꽃게 치게 150만 마리를 생산, 19일 중구 을왕리해역에 1차 50만 마리 방류에 이어 21일 옹진군 대청해역에 2차 1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꽃게 치게는 지난 달 성숙한 어미로부터 어린 치게를 산출시켜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갑폭 1cm 이상 크기의 우량한 치게다. 올해 인천의 꽃게 조업에 따른 위판량은 전년대비 약 6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연구소의 이번 꽃게 치게 방류는 자원회복에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 해역은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평화 수역으로 최근 남북 정상회담 및 실무교류 등 평화 화해 무드가 국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해당 꽃게 방류가 평화수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Association)에서 발표한 ‘2017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국내 4위, 세계 24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은 전 세계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 현황 및 순위를 집계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인천은 2015년 통계에서 50위권 밖의 도시로 분류됐으나 2016년 국제회의 53건을 개최해 30위권으로 진입했으며, 이번 통계에서는 66건으로 24위를 차지해 뉴욕 28위, 홍콩 34위보다 앞선 순위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발표하는 기관은 UIA와 ICCA(국제회의전문가협회)로 각각 기준이 달라 국가 및 도시 순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UIA의 경우 국제회의를 A~C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국제기구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참가자 50명 이상의 회의인 A형, 협회/학회 회의 중 300명 이상(외국인 참가자 40%이상) B형, 참가자 250명 이상(외국인 참가자 40%이상) C형이 포함된다. 시는 GCF(녹색기후기금), UNOSD(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등 15개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A형 국제회의 순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라는 분석
“정부 비정규직 정규직화 따른 노사협의체 외면 대학 직무유기 2005년 이후 13년간 임금인상률 턱없이 낮고 심지어 식비 깎기까지” 대학측 “정규직화 로드맵 토대로 자회사 만들어 직접 고용 검토중” “5층짜리 건물을 혼자 청소하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에선 쉼없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무거운 쓰레기를 옮깁니다” 국립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교내 비정규직 청소 근로자들은 18일 오전 인천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악한 근로환경과 임금을 개선하라고 호소했다. 비정규직 없는 인천대 만들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 인천대도 파견 노동자에 대한 노사협의체를 꾸렸어야 하지만 직무를 유기했다”며 대학본부를 강력 비판했다. 이어 “학교는 ‘법인이어서 사립 대학법을 따른다’며 간접 고용을 유지했고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비용 절감의 논리로 간접 고용을 유지하는 대학본부의 행보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인천대는 매년 공공입찰로 청소 용역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현재 64명을 간접 고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명이 인천대 송도캠퍼스에 있는 24개 건물을 청소한다
신체 은밀한 부위에 소형 금괴를 숨겨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사도우미 A(65·여)씨에게 징역 10월을, 회사원 B(38·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로부터 42억7천여만원을, B씨에게서 3억6천여만원을 각각 추징한다고 명령했다. 이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이 밀수입한 금괴 수량이 매우 많다”며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밀수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B씨에 대해서는 “금괴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를 저질러 처벌 필요성이 상당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2개월가량 범행하다 스스로 그만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국 옌타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200g짜리 소형 금괴 440개(시가 42억7천여만원)를 85차례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도 2015년 9∼11월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200g짜리 소형 금괴 40개(시가 3억6천여만원)를 8차례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
수도권매립지공사 신재생에너지 기술 세계가 주목 일반 쓰레기와 달리 높은 염도와 기름 성분으로 골치였던 음식물 폐수(음폐수)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폐기물 처리 기술로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음폐수는 지난 2013년부터 해양오염 방지 조약인 런던협약에 따라 바다에 버리는 행위가 전면 금지되면서 현재는 전량 육상 처리된다. 특히 일반하수의 1천 배에 달하는 높은 오염도와 적지 않은 발생량 탓에 많은 지자체에서는 효율적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15년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3천547t, 음폐수는 8천409t에 달한다. 이 중 수도권 발생 비율은 두 건 모두 4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음폐수의 26%는 안정적인 처리가 쉽지 않은 음폐수다. 하지만 SL공사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음폐수의 완벽처리를 통해 애물단지로 취급받던 음폐수를 귀한 보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음폐수의 완벽한 변신 음폐수의 완벽한 변신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과 ‘침출수처리장 내 혐기성 소화조’에서 비롯된다. 각각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2018 국제 해양·안전대전’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 해양·안전대전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 전시회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해양·안전장비전’과 더불어 조선분야를 확장시켜 ‘중소조선 및 워크보트 산업전’을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조선 및 해운업의 불황으로 풍파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해양·안전 및 조선 관련 152개 업체가 참여하며, 안전·레저관, 특수장비관 등 6개관으로 구성돼 해양·안전장비와 중소조선 및 워크보트, 친환경 선박설비 및 선박지원관, 여객·항만 소요장비 및 비품 등이 확대 전시된다. 특히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싱가포르, 대만, 중국, 베트남, 러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총 9개국 해외코스트가드 및 선주, 조선기자재 업체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국내업체와 1:1 매칭의 해외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21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컨퍼런스 ▲20일 한국해양경찰학회와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 ▲19일
인천 두 번째 진보교육감인 도성훈 당선인의 정책 밑그림을 그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도 당선인은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를 출범하고 인수위에 참여할 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임병구 전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위원장을, 박영대 국제기구 올마이키즈 상임이사가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임 위원장은 평교사로 시작해 전교조 인천지부장과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을 지냈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도 당선인과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경선을 치른 진보 교육 인사다. 위원회는 도성훈1번가·정책기획·조직인사·혁신미래교육 등 시민소통과 인사 등을 맡는 4개 분과로 꾸려졌다. 또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격차 등 주요 현안과 공약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소통교육·평등평화교육 등 3개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각 분과와 특위 위원에는 인천형 혁신학교(행복배움학교) 교장과 교육단체 대표 등 진보성향 인물이 다수 포진했다. 인수위는 시민 소통을 중시하는 소통공감형,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형, 7대 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책임형의 3대 기조로 운영된다. 아울러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취임식 기획단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18일 인천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구성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임기 동안 언론과 활발히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인천대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 박 당선인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론인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박 당선인 인수위는 이날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동근 국회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공동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또 행정·민관 협치위원회, 재정·예산위원회, 공약과제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꾸려진다. 행정·민관협치위원장은 박찬대 국회의원, 재정·예산위원장은 유동수 국회의원, 공약과제위원장은 맹성규 국회의원 당선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비서실장은 허종식 인천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대변인에는 백수현씨가 각각 맡게 된다. 박 당선인은 “인수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당장 임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협치 매뉴얼이나 위원회 구성 등 업무 프로세스 정비와 시급한 현안
민선 7기 인천시장에게 바란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민선 7기 인천시장이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로 ‘튼튼한 산업기반 마련’을 제1 과제로 선정했다. 17일 인천상공회의소의 ‘민선 7기 인천시장에게 바라는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제조업 경쟁력 약화’(29.8%)를 우려했다. 다음으로는 ▲정책 자금 등 기업 정책 미흡 ▲수도권 규제 등 정부의 규제 정책 ▲인력수급 불균형 ▲4차 산업혁명 대비 부족 ▲지역 내 소비구조 취약 순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신임 인천시장이 추진해야 할 주요한 과제로 응답업체 18.2%가 ‘튼튼한 산업기반 마련’이라고 답했다. 특히 튼튼한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바이오, 첨단자동차, 항공 등 전략산업 육성 ▲전통산업 부활 및 업종 고도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리고 ▲인근 도시를 아우르는 인천 ▲활기찬 인천경제자유구역 ▲미래를 만드는 인천항 ▲시민친화적 교통망구축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경제 ▲준비된 지방 분권 시대 ▲세계인이 찾아오는 인천 ▲인천경제와 함께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최근 우주항공의학센터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주항공의학센터는 우주항공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차세대 우주항공의학 전문의 및 연구인력의 양성, 교과과정 개설, 연계산업 육성 등 연구, 교육을 포함한 산학협력에서 우주항공의학 발전기반을 구축해 우리나라의 중점과학기술분야인 우주항공과학 중 의학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곳이다. 아울러 최근 교육부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및 우주항공공학 인프라와 연계한 융합연구개발 시너지가 기대된다. 센터장 김규성 교수(이비인후과)는 “인하대학교가 보유한 인프라와 함께 우주항공기술의 임상적용을 위한 다각적인 중계연구활동을 진행하며 ‘우주항공시대’에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할 의학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향후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유인우주개발 인프라구축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