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인천선거를 총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은 18일 5선을 목표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총선 당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계양테크노밸리 101만평 조성’ 공약을 달성했다. 계양구의 미래먹거리는 물론, 인천의 미래먹거리의 토대가 마련됐다. 인천시장 시절 외국인투자유치 1위, 삼성바이오·LG 전기차 등 첨단산업과 뉴욕주립대학교·녹색기후기금(GCF) 등 외국대학과 국제기구를 유치한 경륜과 4선 국회의원의 뚝심으로 계양의 10만개 일자리와 100년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지역의 주요 현안인 동양동·귤현동 인근 소각장 설치 백지화 ▲계양산 북사면 롯데그룹 부지 ‘수목원’ 유치 ▲GM코리아 부평공장의 연구·생산기지 발전 ▲계양보건소 신설과 종합병원 유치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청라-계양-홍대를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 연장 ▲도시철도 1호선의 검단 연장 ▲계양승강장 확장 등의 공약을 제
코로나19 확산 뒤 한 중국인이 국내에서 마스크 2만여개를 사재기했다가 경찰에 압수되자 어쩔 수 없이 일선 학교에 기부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최근 경찰에 압수된 마스크 11만개 가운데 8만900개를 병원과 학교 등지에 유통하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관기관 실무자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스크 11만개 가운데 사재기를 했다가 적발된 KF80 마스크 2만9천개는 모두 인천시교육청 산하 학교에 무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소유주가 중국인이어서 사업자등록이 돼 있지 않아 정부에 파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이 중국인은 인천시교육청에 모든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재기가 아닌 검사 거부로 경찰에 압수된 마스크 5만1천900개는 소유자들이 정부, 병원, 학교 등지에 판매했다. 나머지 2만9천100개는 품질이나 성능이 좋지 않아 시중에 유통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된 마스크가 정상적으로 시중에 유통되겠다고 판단해 일부를 소유자들에게 돌려줬다”며 “앞으로도 마스크 매점매석에 엄정하게 대처하는 한편 마스크가 적재적소에 유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박창
인천 부평구와 동구가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 못지 않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 보건소 직원 4명은 오는 20일까지 부평구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상황실에서 지원 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한 달 반 동안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부평구 보건소의 일손을 돕고, 아직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부평구 보건소의 노하우와 신속한 일 처리 등을 배워가기 위해서다. 부평구는 지난달 22일 지역의 첫 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2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특히 확진환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에 따른 동선 방역과 접촉자 파악, 선별진료소 운영 등으로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동구가 의료기술직과 간호직 등 4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지원팀을 보내와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번 부평구와 동구의 교류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동선 및 접촉자 관리 등이 기초단체를 넘어 광역시·도 간 밀접하게 연관된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협업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애 부평구보건소장은 “이번과 같은 지방정부
인천 동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을 위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상반기 예산 집행률 57% 달성을 목표로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동시에 상반기 경기·고용상황 대응 및 지역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진행된다. 구는 보고회 개최를 토대로 주요사업의 성과물 산출을 앞당기고 이월·불용액 최소화를 통해 예산 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일회성 회의로 끝나는 점검을 지양하고 소그룹 토론식으로 4일간에 걸쳐 진행상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따져 봄으로써 침체된 경기 부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횡단보도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시민청원 사이트 ‘인천은 소통e가득’에 정책 담론장 ‘토론 톡톡(talk talk)’을 개설하고 1호 의제로 금연구역 확대를 선정했다. 찬반 투표와 댓글 토론은 3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실명 확인을 거친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찬반 투표 결과를 포함한 시민 여론을 수렴한 뒤 횡단보도 금연구역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시민 흡연율은 2010년 27.0%에서 2018년 22.9%로 크게 떨어졌지만,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 중에서는 9년 연속 가장 높은 흡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공공청사·학교·의료기관·버스정류소 등 7만735개의 금연구역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횡단보도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횡단보도와 5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흡연 때 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한은행이 17일 30억원을 특별출연함에 따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450억원의 특례보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인천 내 영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인천시가 1.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준다. 이를 통해 인천신보와 신한은행은 연 1%대 초저금리 대출을 진행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인천신보와 신한은행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례보증은 보증신청 급증으로 재단 내 신청접수가 지연됨에 따라 신한은행 인천 내 모든 지점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는 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피해지원을 위해 시의원과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시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전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는 17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의 발생에 대비하고 의심환자의 빠른 격리와 진단을 통해 국내 전파를 선제적 예방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이번 건의안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안으로 채택된 바 있다. 박종혁 문화복지위원장은 “매년 5천만 명의 입국 검역대상자 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며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평상 시 감염병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등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준 문화복지위원도 “감염병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7일 부영그룹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는 올해 2월28일 종료 예정이던 부영그룹의 송도도시개발사업 시행기한을 올해 12월30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대해 평화복지연대는 “부영그룹은 앞서 인천시가 사업기한을 다섯 번이나 연장해 줬지만, 테마파크 조성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실시계획 인가 자체가 효력을 잃었음에도 사업기한을 연장한 것은 위법이자 특혜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단체는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후에도 사업기간이 2차례나 연장됐다”며, “박 시장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2015년 옛 송도유원지 인근 25개 필지 92만6천㎡ 땅을 3천150억원에 매입한 뒤 테마파크와 아파트 건설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이 중 테마파크 사업은 부영그룹이 실시계획 인가에 필요한 필수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해 2018년 4월 실시계획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그러나 부영그룹은 “시가 테마파크사업 요건을 강화하며 신청서 접수를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래통합당 유정복 예비후보(인천 남동갑)가 17일 정부에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남동구의 한 약국에서 직접 마스크를 구입한 뒤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하고, 마스크가 동 나면 사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분 정도 줄 선 뒤에 마스크 두 장을 샀다. 유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생업을 일시 중단하고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을 서는 건 엄청난 사회경제적 낭비이자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며 “대만과 같이 국가가 다량의 마스크 제조기기를 확보해 민간 기업에 임대하면 마스크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마스크 부족사태는 민간기업들이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가 갑자기 감소하게 될 경우 마스크 제조설비 투자가 경영적자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