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2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 관련 지난 8일 가수 박정운(52)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기 운영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출자한 계열사를 직접 운영하며 행사장 등에서 가상화폐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여름 미국으로 도주했고, 같은 혐의를 받는 마이닝맥스 부회장도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미국에 본사를 둔 마이닝맥스는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 모집 뒤 하위 투자자를 유치한 상위 투자자에게 추천수당 등을 지급했다. 전국에서 피해를 본 투자자는 6천 명 가량인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투자금은 2천억원대로 파악됐다. 마이닝맥스는 투자자들에게 채굴기를 사도록 한 뒤 대신 운영해 주고 수익금의 40%를 받아 챙겼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
인천시는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를 통해 벌이고 있는 인천지역 생산자동차 사랑운동이 한국지엠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시와 협의회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본사를 둔 유일한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은 지난 3년간 2조 원에 가까운 누적 적자와 지속되는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협력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인천지역 자동차 산업에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시를 비롯한 10개 군·구청을 지난 10월부터 순회하며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발전과 자동차 사랑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한편 지자체 관용차 수요량 약 150대를 지역 자동차로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 또 지역소재 한국지엠 1차 협력업체 51개사를 대상으로 체감사항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공장 가동률 하락세가 멈췄으며 공장 가동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협력업체는 공장 가동률이 10%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들의 전기자동차의 조달청 조기등록 요구에 한국지엠 측에서도 전략 전기자동차인 쉐보레 ‘볼트’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한 조달
인천시교육청은 12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솔숲지역아동센터 외 6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했다. 이날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보라매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복지시설 생활자들을 격려하고 시설 운영관계자들과 시설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박창우기자 pcw@
한국파일드라이버는 지난 11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파일드라이버 신동호 실장은 “천공기능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중심의 건설 전문인력을 양성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를 통해 건설업 인력난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12일 ‘내·외국인 방문 관광지 빅데이터 분석 용역사업’에 대한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관광분석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관광 및 쇼핑으로 북적거리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개항장을 중심으로 SKT와 BC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시의 외국인 유입인구 1천300만 명을 표본으로 조사했을 때 4.1%인 53만 명이 송도국제도시를, 2.1%인 28만 명이 신포·북성·송월동 일대의 인천개항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방문 국가는 올해 3월 사드문제로 인한 금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47%를 차지했고 특히 개항장의 경우 중국과 대만이 88%로 집중됐다. 1회 결제단가 또한 대만이 1회에 31만4천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점포별 연간 매출액은 약 3천300만 원이며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5천300만 원으로 개항장 2천700만 원의 2배 정도, 시 평균보다 약 2천만 원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인천에서 먹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12일 ‘인천·부천·김포 중소기업 융합플라자’ 행사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융합플라자는 기업간 기술협력, 산학협력 등 상호 교류하고 융합화를 통한 기술개발 우수제품을 전시하는 등 회원사들이 한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 자리에선 중국 전자상거래 도매 1위 기업인 후이총왕 요영초(姚永超) 총경리의 강연, VIP 제품전시회 TOUR, 우수회원 정부포상 및 유공자표창 등이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의 수출이 지난 2014년 3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4년 연속 연평균 9.6%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망의 400억 달러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9.6%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지속해 오고 있는 인천은 지난해 14.8% 전국 최고의 수출증가율에 이어 올해도 10% 대의 수출증가율로 400억 달러 수출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연초부터 사드 여파로 인천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 위축은 인천수출에 큰 타격을 줬으나 지난 6월 이후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총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자동차, 기계류의 수출은 전년대비 3.6%의 증가 속에, 올해 초 대 중국 수출부진으로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은 6.5%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여타 전 품목은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는 또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2일 사드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 수출을 주도한 관내 수출기업들과 수출관련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2017년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형 시의회의장, 박창수
술에 취해 도로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공연음란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정신 감정 결과 ‘치료가 필요하고 재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와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조현병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6일 오후 6시 26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화물차 뒤에서 소변을 보다가 행인들을 향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의심하며 측정기를 들이밀자 입김을 부는 척 시늉만 하며 회피한 혐의도 받았다./인천=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당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구의원 2명을 중징계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윤리심판원은 연수구의회 곽종배·정현배 구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당내 찬반 의견이 엇갈린 연수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 표결에 불참하라는 당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가 징계를 받았다. 구의회는 지난 4월 27일 제20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운영 조례를 가결했다. 당시 민주당 인천시당은 같은 당 구의원끼리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자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조례 표결에 불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례에 반대하던 민주당 소속 다른 의원 3명은 불참했지만 곽 의원과 정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조례는 찬성 5표, 반대 1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징계를 받은 두 의원은 “당이 지방의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무시했다”며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면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가 가능하고 면적이 넓은 송도국제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찬성했다”며 “당원으로서 부적절한 정당 활동을 한 것은 아니다”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미래이엔지와 ㈜누리텍을 2017년 ‘공단 FAMILY 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FAMILY 기업은 기술성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강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투·융자복합자금 지원 기업이다. 투·융자복합자금은 중소기업에는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부채가 자기자본으로 확충되는 효과가 있고 투자성격의 저리 융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이앤지는 지난 2014년 5월 설립된 소방감리 및 소방기구 제조업체로, 소방호스릴부문에서 동종업체와 차별화된 기술개발로 국내 유일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다. 또 ㈜누리텍은 지난 2002년 12월에 제철 플랜트·페럴렌 코팅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이후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