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복합로봇단지 조성사업이 13년째 표류하면서 인천시가 사업계획 변경안을 추진했지만, 1년 넘게 오리무중이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201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인천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신청서’는 이달까지 1년 3개월째 검토 중이다. 앞서 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 사업부지 76만7천286㎡(76만9천656㎡로 변경 예정) 가운데 테마파크와 공익시설 등 비수익시설 부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달하는 기존 사업구조로는 민간 투자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보고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신청서에는 로봇랜드에 짓기로 했던 테마파크 규모를 축소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상업·주거·산업 등 용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땅 비율을 기존 전체의 17%에서 49%로 대폭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수익부지는 상업(8%)·업무(10%)·산업(22%)·주거(9%) 용지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산업부는 인천시의 이 같은 사업계획 변경 내용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검토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청 내용 중 주거용지 도입 계획 등이 당초 로봇랜드 사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정민 산업부 기계로봇산업과 사무관은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할 부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검단신도시가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실시계획 승인으로 향후 검단신도시에는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및 스마트 교통·안전·환경·문화·행정분야의 20개 스마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연내 스마트도시 구축공사를 발주해 2021년 최초 입주시점부터 단계적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체감형 서비스 발굴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리빙랩(Living Lap)’을 내년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은 지난 2016년 협상이 결렬된 두바이 스마트시티사와의 ‘검단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는 이름이 유사하나 완전히 다른 성격의 사업이다./박창우기자 pcw@
함께 살던 우즈베키스탄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카자흐스탄 국적 3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심신미약은 인정했으나 감형은 할 수 없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된 카자흐스탄인 A(3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4년쯤 알코올 문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퇴원 후에도 계속 술을 마셨고, 2015년에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정신병적 증상을 경험했는데도 알코올 중독 치료 등의 노력을 하지 않고 술을 계속 마셨고, 사건 발생 닷새 전에도 음주후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음에도 재차 음주 후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감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설립한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는 올해 무방문·무서류 기한연장서비스를 전년대비 45% 증가한 5천400여 개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소상공인 1년 만기 보증서 대출의 경우 기한연장은 대표자가 직접 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다수의 서류작성 및 심사과정을 거쳐야했다. 이에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해 기한연장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2019년부터 무방문 기한연장제도를 도입했다. 무방문 기한연장제도는 채무잔액이 5천만원 이하인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난해에는 2019년 한 해 동안 3천700여개의 업체가 이 제도를 이용했다. 이 중 780개 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실시결과, 98.3%가 무방문 기한연장이 편리하다고 응답했으며 기존 절차 대비 절약되는 시간은 5시간 이상이 39.1%, 3시간 이상이 41.6%로 나타나는 등 무방문 기한연장제도가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에게 시간 및 비용절감 차원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무방문 기한연장제도와 같은 소상공인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민경제 안정과
한국지엠은 1월 한 달 동안 신차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한 총 2만48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쉐보레 스파크는 내수시장에서 총 2천589대가 판매되며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최초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도 777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볼트 EV,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은 1월에도 월 판매량 1천대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세를 유지했다. 한국지엠 시저톨레도 부사장은 “지난해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국내 출시돼 이달 본격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들 신차들이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는 남궁형 시의원이 대표발의했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3일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천시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매년 늘어나는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바뀐 개정안은 교통사업자 및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운전자에 대한 인천시장이 실시하는 이동편의시설의 설치·관리 및 교통약자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했다. 또 교통사업자로 하여금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의무화했고, 이외에도 안내문, 스티커 등을 제작해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남궁형 시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를 비롯한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 및 자립생활에 있어 희망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몇년 간 사드 갈등으로 고전했던 인천 해양관광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고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3만명이 이용한 인천∼중국 10개 노선 국제카페리는 지난주부터 여객 수송을 잠정 중단했다. 해마다 선박 정기검사를 진행 중인 4개 노선과 지난해 선박 화재로 컨테이너선이 대체 운항 중인 1개 노선을 뺀 5개 노선은 당분간 여객을 태우지 않고 컨테이너 화물만 수송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카페리 선사들은 여객 운송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수는 2016년 92만명을 기록했으나 사드 갈등 여파로 2017년 60만명으로 급감한 뒤 2018년 81만명, 지난해 103만명으로 회복됐다. 올해는 6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맞아 지난해보다 10.5% 늘어난 115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단체여행이 급감했던 2015년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수는 81만명으로 전년 대비 15.4%나 감소했다. 정부가 1천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사정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 호텔 뷔페, 대형음식점, 수산물판매소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대형음식점 11개소와 수산물판매업소 6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오는 5월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와 대비해 개최지 주변 대형 호텔 뷔페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상태 및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 단속했다. 또한 명절 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항 포구 어시장 주변 수산물 판매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함께 단속했다. 단속결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판매목적 보관 4건,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2건, 영업장 무단 확장 2건, 무신고 일반음식점 영업 1건, 냉동보관 식품실온 보관 1건, 농축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5건 등 호텔 뷔페 등 대형음식점 12개소에서 식품위생법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15건을 적발했다. 이밖에도 항 포구 어시장에서 원산지를 거짓 표기하여 수산물을 판매한 4개소와 원산지를 미 표시 한 2개소도 적발됐다. 한편, 인천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영업자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영업자 14명을 입건하여 수사 중에 있으며, 조리
인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자 시민단체가 인천시의 철저한 방역체계 점검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는 2017년부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위치조차 알려지지 않았으며, 전문인력 확보가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라며 “시는 지금까지 지역 방역 태세를 점검할 수 있는 전문가 대책회의도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에는 국내 최대 차이나타운이 있고 인하대와 인천대에 800명에 가까운 중국 학생이 유학 중”이라며 “인천은 중국발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다른 지방정부보다 치밀해야 하는데도 시 차원의 구체적인 신종코로나 방역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시교육청·대학교·전문가 등이 포함된 ‘인천시 종합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인천만의 특성을 고려한 대응계획을 수립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범시민 예방수칙은 물론 막연한 공포와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성숙된 홍보 및 소통체계를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1
인천 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법 고정 광고물 양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성화 사업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의한 허가·신고 없이 설치한 불법 고정 광고물과 허가 후 기간연장을 하지 않은 불법 고정 광고물을 대상으로 신고기간 내 신고 또는 허가 신청만으로 불법 광고물을 적법한 광고물로 만드는 사업이다. 구는 광고주의 편의를 위해 양성화사업 기간 동안에는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허가 및 신고요건을 갖춘 광고주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방문이 어려운 대상 업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접수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옥외광고의 형태가 기존의 아날로그 광고에서 디지털 광고로 변화함에 따라 동구에도 네온류·전광류를 이용한 전기이용 광고물이 증가하고 있어 광고조명(빛 조명)으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기이용 광고물을 대상으로 집중 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