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속도를 초과해 오토바이를 몰다가 무단횡단을 하던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이종환 판사)은 3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47·남)씨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의 의무가 있었음에도 사고를 냈다”면서 “다만 무단횡단을 한 피해자의 과실도 있고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전 1시 46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무단횡단을 하던 B(5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도로에서 시속 72㎞로 과속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여 만에 뇌출혈로 숨졌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동구는 지난 29일 지역의 다양한 청년정책을 제안할 ‘2040 지역발전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2040 지역발전협의체’는 동구에 주소를 두거나 연고를 둔 20세부터 40세 이하의 청년 20명으로 구성됐다. 최초 정기회의에서는 위원 상호간 상견례 시간을 갖고 앞으로 동구의 발전은 물론 특히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할 것을 다짐했다. 지역발전협의체는 앞으로 청년문제를 발굴·조사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기본 계획 수립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동구 청년정책 전반에 대해 참여하는 청년정책의 중심협의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미래 동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향후 10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우리 동구의 젊은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맞춤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협의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나 제안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거쳐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노인 분야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노인 분야 예산을 지난해 9천264억원보다 20.6% 늘어난 1조1천176억원으로 정하고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만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1인당 연 8만원의 복지카드를 지급한다. 또 기초연금 최대 30만원 지원대상을 소득하위 20%에서 40%로 늘려 낮은 노후소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 6개로 나눠 있던 노인돌봄사업은 통합·개편해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8천371개가 늘어난 4만1천9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비는 지난해 538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천458억원으로 역대 최대 폭으로 증액됐다. 분야별 노인일자리는 노노케어·취약계층 지원·공공시설 등 공익활동 3만3천700개, 우리학교아이지킴이·실버카페·가사돌봄서비스 등 시장형사업 3천990개,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 700개 등이다. 인천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 38만4천548명으로 전체 인구 295만7천
인천테크노파크는 다음달 17일까지 인천시민을 위한 일자리소통공간 ‘잡스인천 2기 기자단’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잡스인천 2기 기자단은 인천지역 대학 재학생 또는 인천에 사는 대학생 및 휴학생 6명을 선발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시 일자리 정책과 사업을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의료원은 지난 29일 수봉도서관과 지역주민의 소통공간 조성과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2020년 공동기획 협력사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료원은 이번에 ▲독서체험문화센터 ▲찾아가는 영화상영관 ▲만성질환 건강강좌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오염토양을 외부로 반출해 정화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게 됐다. 29일 인천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당시 미추홀구청 주무관·팀장·과장 3명을 징계하라고 구에 요구했다. 앞서 미추홀구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DCRE가 제출한 오염토양 반출정화계획서를 승인했다.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오염토양을 정화할 때는 오염이 발생한 부지에서 정화하는 게 원칙이지만 환경부령이 정한 불가피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만 외부 반출이 가능하다. 환경부가 정한 반출 정화 가능 대상에는 도시지역 내 건설공사 현장도 포함된다. 구는 지난해 3∼11월 해당 부지에서 구조물 철거공사가 이뤄져 위 대상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오염토양을 반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당 부지가 공장지역인 3지역이고, 토양오염 수치가 우려 기준(3지역 기준)을 넘지 않아 관계법에 규정된 오염토양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해당 블록에 있던 오염토양 36만3천448㎥ 가운데 35만22㎥(96.3%)가 외부로 반출됐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인천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년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인천지역에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하나를 두고있는 공제기금 가입업체가 단기운영자금대출을 받을 경우 시에서 대출이자의 1.5%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지원규모는 매년 1억원이다. 사업 시행초기인 2018년은 지원예산의 84%(140개사, 약 8천400만원)만이 소진된 반면, 지난해는 연초부터 대출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원예산(1억원)의 90% 이상이 상반기에 조기소진(총 134개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올해도 장기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올해에도 지원예산(1억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중석 인천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올해에도 자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어떻게 해야 다수 중소기업에 이차보전 지원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지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제기금에 가입한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자수는 약 800개사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총
인천시는 자동차 배출가스 감소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0년 노후경유자동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562억8천만원이며, 시는 노후경유자동차 약 3만5천대에 대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조기폐차 후 중고 경유차를 재구매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총중량 3.5t 미만 차량에 대하여 조기폐차 시 기본 70%를, 경유차를 제외한 차량을 신차 구매하거나 신규 등록할 경우 차량기준가액의 30%를 차등지급한다. 보조금 지급대상은 인천시에 등록된 차량 중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운행제한 되는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이다. 단, 대기관리권역(서울, 인천, 경기 일부)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하고,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조현오 대기보전과장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의 대기환경을 더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경인교육대학교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교육전문대학원 입학금을 폐지하고, 학부 등록금은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인교대는 교육전문대학원 신입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2018년 학부에 이어 교육전문대학원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전문대학원 수업료는 물가 및 인건비 인상을 반영하여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보다 낮은 1.9% 인상한다. 고대혁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고, 교육전문대학원 입학금을 폐지했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재능대학교는 29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전면적으로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8일 공문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의 큰 행사 등을 연기 혹은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재능대는 오는 2월11일 예정했던 제48회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고심 끝에 취소했다. 재능대는 졸업식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학생들을 위해 학과별 졸업식 행사를 지원하고 졸업 축하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권대봉 총장은 “대학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학위수여식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우리 학생들은 대학에서 이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역량과 인성을 탄탄하게 다져온 만큼, 사회에서 마음껏 본인의 재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