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2차 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19일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의·정 간담회'를 열고 2시간가량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의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결과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며 "파업에 대해서는 크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야기할 수 있는 집단휴진 철회 등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팽팽한 의견 차이로 소득 없이 간담회가 종료된 것이다. 의협은 지난 14일 1차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26∼29일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1차 집단휴진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33%가 참여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지만, 의료계에선 모든 정책을 철회하자고 해서 의견 격차가 있었다"며 "(정부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의대 정원 확대로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적극적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97명을 기록해 대규모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로 297명이 발생했고, 이 중 284명이 지역 감염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 103명이 발생해 8월 들어 또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확산에 대비했다. 그러나 정부의 확산 방지대책에도 불구하고 8월 들어 가장 높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과 관련해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파주시 2명과 고양시 2명, 김포시 2명이 파주 스타벅스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누적 56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40대 확진자의 10대 자녀가 이날 확진을 받았다. 영복여고는 확진 학생이 14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파악하고 14일 등교한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 학교 내외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할 예정이다. 용인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안양시 거주 중학생이 이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 학생은 전날 캐
국립소방연구원이 19일 여름철 자동차 안에 손 소독제를 보관하면 화재나 화상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연구원이 지난 6월 군포소방서에서 의뢰해 손 소독제 14종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2종과 외국산 5종의 에탄올 함량이 60%를 넘어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로 판정돼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연구원은 손 소독제의 주 성분인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가연성 증기를 확산할 수 있고, 이 때 라이터 불꽃 등의 점화에너지가 가해지면 화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복사열로 온도가 높아진 차 안에서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져 플라스틱 소독제 용기가 터질 수 있는데 이 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에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지난달 대구에서 5살 어린이가 손 소독제를 사용하다가 용기 속 내용물이 튀어나와 각막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소방연구원은 손 소독제를 차 안에 보관하지 말고 손에 바른 소독제는 충분히 말리고 나서 화기를 사용할 것과 손 소독제가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즉시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 용기의 뚜껑은 항상 제대로 닫아서 내
18일 오후 1시 43분쯤 성남시 분당고 용서고속도로 서울방향 운중터널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 A(53)씨가 손목 골절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운중터널 내 100m 지점 1차선에서 보수공사중이던 싸인카 차량 후미를 그랜처 차량이 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전국 의대생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내부 회의를 거쳐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실기시험은 지난 7월 27~31일에 걸쳐 온라인 접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험 거부는 접수 취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의대협은 의료진 총파업 및 궐기대회가 열린 14일부터 국시 거부 및 동맹 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지를 주는 집단행동”이라면서도 “그런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꾸려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성명서에서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의대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8일 오후 1시 5분쯤 화성시 오산동 동부대로4지하차도 내 수원방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도 내부가 일부 소실되고, 1t 트럭이 전소됐다. 불은 지하차도 내 1t트럭에서 시작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내 양방향 도로를 차단 한 후 장비 12대와 인력 34명을 동원해 18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또다시 2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감염 대확산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246명을 기록하며 지난 14일부터 5일간 100여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246명 중 지역감염이 235명에 육박해 시민들의 코로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 103명 기록을 시작으로 연일 200명 대 안팎의 수준을 기록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행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지역 감염과 더불어 집단 감염까지 대규모로 발생할 기미가 보이자 정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여부를 검토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동하면 종교시설, 결혼식장 등 중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학교는 원격수업 또는 휴업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관 및 기업은 필수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 이 날 용인시에서는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용인시 대지고 학생의 가족이며, 나머지 7명은 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 대지
금은방 직원을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강도살인 범행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로 합리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8시 30분쯤 안양의 한 금은방에 전기충격기, 흉기 등을 소지한 채 들어가 직원 B(53)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약 5억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전기충격기로 B씨를 쓰러뜨린 뒤 귀금속을 챙기는 과정에서 B씨가 경보기 쪽으로 이동하려 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최근 보름간 경기지역에서 학생과 교직원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경찰청 합동 기자회견에서 “2월 19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02명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5개월간 발생한 확진자는 60명인데 반해 8월 3일부터 최근까지 보름간 확진자는 42명이나 된다”며 “감염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일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름간 확진 판정받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가 교회를 통한 확진이었고 나머지가 대중적인 시설이나 기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43%)으로, 교회별로는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6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고양 반석교회 관련 2명 순이었다. 용인지역 헬스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6명, 파주 다중이용시설(커피숍 등) 관련 7명, 기타 11명 등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우리제일교회, 스타벅스, 주민행사 관련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양평, 파주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폐쇄됐던 안산 A유치원이 두 달여만인 1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날부터 A유치원이 정규 수업과 방과 후 과정 등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A유치원은 지난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등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자 보건당국의 명령으로 6월 18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폐쇄됐었다. 그동안 원아 180여 명 중 60여 명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고 80여 명은 퇴소했다. 현재는 40여 명만 남았다. 이날 30명이 등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유치원 설립자이자 원장인 B씨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뒤 직위해제됐고, 원감과 교사도 모두 사직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유치원 운영을 위해 유치원, 학부모와 협의해 퇴직 교원 출신의 임시 원감(원장 직무대리)과 교사 3명을 고용하도록 했다. 이들은 A유치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급식실은 운영하지 않고 외부 도시락 업체에 위탁했다. 허인영 안산교육지원청 유아교육 장학사는 “모든 교직원들은 전부 의원 면직해 새로운 선생님들이 부임했다”며 “현재 위탁업체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급하고 있고, 지원청 급식팀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