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영업 중인 상당수 화물운송업체들이 ‘주선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은 231개 업체가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평택항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포승지역은 66개 업체만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평택항 인근에서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불법으로 영업 중인 업체 수가 200여 곳에 이를 것”이라며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운송 계약을 할 때마다 ‘화물운송실적신고’와 ‘산재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데, 불법 화물운송업체들은 이런 것조차 하지 않은 채 이득만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월 3만 원의 회비를 내고 화물운송실적신고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운송 계약 시 산재보험에 건당 가입을 하고 있다”면서 “주선면허 없이 영업 중인 업체들은 신고도 안 해, 보험도 가입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화물운송주선면허’의 경우 화물 운송 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평택·당진항 화물차 임시주차장’의 포장 문제(경기신문 7월 2일 자 9면 보도)에 현역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실제로 불거졌다. 현역 민주당 A국회의원의 이름이 지난해 10월 (가칭)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가 진행했던 회의 내용 중 ‘현재 사용 중인 샤시 주차장 포장을 위한 준비’와 관련한 안건에서 버젓이 명시돼 있어 의혹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는 무료로 사용하도록 한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8번지 및 652번지(1만 5791㎡) 평택·당진항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회원들에게 ‘차등 분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운송협의회가 평택해수청의 유휴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그동안 행사해 왔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것 역시 향후 파문이 일파만파 번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8일 열렸던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 회의록에 의하면 ‘주차장 포장을 위해 A국회의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며, 협조를 얻기 위해 당원 가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무료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놓고 소유권을 행사해 온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는 현역 국회의원까지 등에 업고 비포장 주차장을 포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현재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휴부지’에 대해 특정 단체가 그동안 임의대로 소유권을 행사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일 평택해수청은 지난해 4월부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8번지(1만28㎡) 및 만호리 652번지(5763㎡)를 항만 배후 도로 내 불법 주정차 해소 차원에서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평택시가 만호리 668번지, 652번지에 대해 항만시설사용허가를 득하고,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아 넘겨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평택시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무료로 운영 중이었던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을 화물연대에 위탁했으나 ‘주차비 징수’ 등 각종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택해수청이 평택시에 이어 만호리 668번지, 652번지를 다시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는 동안 이번에는 화물연대가 아닌 ‘(가칭)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가 민원을 냈다. 평택항에서 영업 중인 화물운송업체들은 “화물연대가 위탁받아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때는 차주들에게 주차비를 징수해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제는 운송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포승산단(주)이 법원에 ‘파산신청서’를 내고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4월 우양에이치씨(주)로부터 사업시행자를 넘겨받은 포승산단(주)은 지금까지 산업용지 등의 분양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난 3월 남아 있는 5필지를 평택도시공사로 소유권을 이관하면서 6월 30일 파산신청서까지 제출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포승산단(주)은 청산 절차를 마무리하고, 파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2016년 포승산단(주)의 대출금 900억 원을 상환하고, 연 6%의 이자를 대신 변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까지 최종적으로 원금 900억 원을 상환받은 평택도시공사는 청산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포승산단(주)가 소유하고 있던 5필지(지원시설 2필지 및 산업시설 3필지)를 넘겨 받았다. 평택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포승산단(주)이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 평택도시공사가 수익권을 가지도록 돼 있다”며 “지난 6월 포승산단(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종 파산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리법인 포승산단(주)는 우양에이치씨
평택직할세관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마약 퇴치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평택세관은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마약류 위험성과 의약품 오남용 폐해를 알리는 한편, 홍보물과 물티슈 그리고 필기구 등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함께 배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울러 평택세관은 마약류 밀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관세청 밀수신고센터 ☎125) 민희 평택직할 세관장은 “이번 행사로 마약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 사용의 위험성까지 알려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앞으로도 평택세관은 불법 마약류 퇴치와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마약퇴치의 날은 국제연합(UN)이 마약류 등의 오남용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지정한 날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최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거북섬마리나’의 해상 계류시설 사용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6일 공사는 이에 따라 해상 계류시설 총 48선석(일반 24선석, 영업 24선석)을 대상으로 사용자를 모집하며, 개인 및 법인 소유의 길이 6m 이상 10m 이하 선박에 한 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그러나 낚시어선(개조포함),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카누, 카약 등은 제외된다고 전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용자 모집은 일반선석 자격심사 기준으로 추첨되며, 영업선석의 경우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용 목적의 적정성과 운영 및 안전관리계획, 지역경제 기여도 등 총 5개 항목에 대해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배정된다. 이와 관련, 공사는 영업선석 사용자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4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했고, 설명회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사용자 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거북섬마리나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사는 거북섬마리나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제반 준비
평택시가 지난 2024년 9월부터 불거졌던 ‘특정 업체 시유지 진·출입로 사용’에 대한 민원 해결의 첫걸음을 뗐다. 시는 지역주민들이 요구했던 ‘마을 주차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우선 임시주차장을 설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결정했다. 24일 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지역주민들은 평택시가 지난 20일 포승읍행정복지센터에서 만호4리 지역주민들이 건의했던 마을 주차장 조성에 앞서 임시주차장 검토를 우선하겠다며 공문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는 ‘주민 건의사항 회신’이란 공문을 통해 올 하반기 임시주차장 조성 검토 가능과 향후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를 거쳐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윤 시 기업투자과장은 “만호4리 지역주민들이 요구해 왔던 주차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실태조사를 통해 만호4리 지역 주차장의 필요성을 확인한 후 공영주차장 조성을 해당 부서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순원 만호4리 이장은 “만호4리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돼 있다 보니 그동안 불이익을 많이 받아 왔다”며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공영주차장조차 없
연간 66억 원이라는 운영비가 투입되는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연간 운영비 50% 이상이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사(IPFC) 38명의 인건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건비 과다 책정’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된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연면적 2만 2051㎡, 3층 규모로 건립돼 연간 65억 59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국제여객터미널 연간 운영비 중 절반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한다고 평택해수청이 밝혀, ‘과도한 인건비 책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38명의 직원 가운데 정규직이 24명 그리고 나머지 14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33억 원 가량을 연간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한 문제 지적으로 보여 진다. 이런 상황에서 시설비와 보험료 등으로 33억 원을 쏟아붓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인프라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국제여객터미널은 식당 및 커피숍 등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하나 있는 환전소
최근 평택항 친수공간 되찾기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물류부지로 변경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17일 비대위는 1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로부터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이 물류부지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 반대 서명을 받은 후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친수공간 조성’을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평택 포승읍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만들어진 비대위 측은 “주민들은 그동안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과 관련한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평택해수청은 지금껏 이렇다 할 답변도 없이 주민 의견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도경식 평택해수청장은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을 친수공간이 아닌 물류부지로 변경하려는 것처럼 언론 인터뷰를 해오면서 주민들의 불신을 키웠다”면서 “항만기본계획에 정해진 것과 같이 ‘물류부지’가 아닌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비대위 측은 평택해수청과 평택시 간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대해 친수공간 조성 관련 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평택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는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강산건설과 미래도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진행 중인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는 오는 20일 견본주택을 열면서 모든 방문 고객에게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것과 함께 오픈 3일 간 매일 선착순 300명 고객에 한해 신라면 큰사발 1박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진행한 고객들에게 믹싱볼 채망집 4종 세트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그랜드 오픈과 함께 그동안 보여주신 관심에 부응하고자,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풍성한 이벤트를 계획했다”며 “견본주택 방문만으로도 푸짐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만큼 오픈 현장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는 평택시 브레인시티 10블록에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1,41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합리적인 착한 분양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가 강점으로 특히 자연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가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단지 앞 근린공원과 도일천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이를 가깝게 누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