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울상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는 ‘임금반납’, ‘무급휴직’ 등 극단의 조치로 비용을 최소화위한 대책을 매일 쏟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에 대해 감축 운영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 이에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3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중단하고 인천~우한, 인천-장자제 등 총 21개 노선의 운항을 4월 25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김포~상하이, 인전~상하이, 인천~칭다오 등 8개 노선은 4월 25일까지 감편 운항을 연장하지만 인천~베이징은 다음달 29일부터 주 4회 추가해 주 11회 운항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대구~제주 노선에 대해 25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하며 인천공항 국제선에서 대구~인천을 잇는 내항기도 운항을 중단한다. 이외에도 25일 대한항공은 자사 객실승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되며 연이은 악재를 맞이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해 이달 임직원의 급여를 40%만 지급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소한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첫 번째 임기를 연장한 최고경영자에 이름을 다시 한 번 올린다. 카카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3월 취임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카카오의 대표이사가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첫 사례로 꼽힌다. 합병으로 출범한 다음카카오의 첫 수장인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와 그 뒤를 이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모두 단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반해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가 신임을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재임기간 회사 경영 실적 개선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 연 2조원에 미치지 못한 매출은 2019년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2천억원을 돌파해 2년 전부다 25%이상 증가를 나타냈다. 주력 상품인 카카오톡의 이익 창출구조가 기틀을 마련했고 콘텐츠·모빌리티 등 새로 벌이는 사업에서도 수익 모델이 생겨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카카오톡 대화 목록 내 광고인 ‘톡보드’는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5억원이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채용 면접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취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작년 상반기부터 대규모 신입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부문별 상시 공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부서별로 자체 면접 일정을 잡아 본사 면접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10일부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이었다. 유증상자나 밀접접촉자 및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등은 사전 신고를 하고 면접 당일 발열 검사 등을 거쳐 면접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면접 제한 및 중단 등을 검토를 예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입사원 채용 면접 재개 여부와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기열기자 red@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대해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LG전자는 24일 화성시에 위치한 협력사 ㈜유양디앤유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진홍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LG전자 이시용 구매경영센터장,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협력사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는 LG전자로부터 무이자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원까지 확대 편성했으며 자금 지원 일정도 지난해보다 4개월 앞당겨 이달 안에 진행해 협력사들이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가 협력사의 원재료 수급과 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수시로 확인하며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저금리 대출을 위한 2천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도 운영 중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서 마스크 35만개를 소상공인에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이달 초 30만개를 받다 데 이어 추가로 35만개를 확보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소규모 제조업체인 소공인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 우한 교민에 임시거주지를 제공한 교민 수용지역 숙박업소, 중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에게 전달된다. 중기부는 소공인 단체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역별 상인회, 숙박업 중앙회 지역지부 등과 협력해 25일부터 개별 소상공인에게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는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금융지원 외에도 피해점포 정상화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기열기자 red@
대한항공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자 대구 국내선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대구∼제주 노선을 잠정 중단한 상태기 때문에 대구공항이 사실상 당분간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두 구간의 운항을 전날부터 이틀간 결항 결정에 이어 이날 추가 비운항 계획을 추가했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수요 위축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다른 항공사도 대구를 오가는 국내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이날 왕복 2번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아예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을 24∼29일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기로 했으며, 에어부산도 대구∼제주 노선을 24일부터 운항 중단한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의 대구 확산 상황 등을 검토해 대구 국내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불확실성 고조 가능성에 주요 20개국(G20)이 공동으로 선제·신속·정확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22~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전했다. 또한 “무역 긴장이 여전히 상조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글로벌 밸류 체인 회복 노력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G20 회원국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과 위험 요인 진단에 공감하고,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미칠 불확실한 요인임에 의견을 동의했다. 이 때문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자들은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G20의 지속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4일 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해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나 떨어진 2,079.0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출발해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1천456조7천억원에서 1천400조5천억원으로 56조2천억원 감소됐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하며 감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 심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8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난해 11월 26일(8천576억원)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6천77억원, 기관은 1천9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847개였고 오른 종목은 55개에 불과했다. 10개 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해 전 거래일 당시 242조2천억원에서 231조9천억원으로 10조3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삼성전자는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 셀룰러’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 5G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US 셀룰러에 국제표준 기반의 다양한 5G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자체 개발한 기지국용 모뎀칩이 들어가는 5G 통합형 기지국은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건물 벽면 등에 설치할 수 있고 광케이블 매설 비용과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최대 10Gbps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4개 통신사업자와 5G·4G 계약을 체결했다. US 셀룰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이리자리 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4G LTE 및 5G 서비스 확대와 5G 혁신을 가속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우준 부사장은 “미국 여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삼성전자 5G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혁신과 리더십, 새로운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방기열기자 red@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진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꽃 구매를 통한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속·산하기관 및 농협 등 21개 기관과 함께 꽃 71만송이를 구매해 화훼 농가를 돕는다. 특히 해당 기관은 건물 내 중대형 화훼 장식을 설치하고 사무실에 꽃병 구비를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꽃 선물 릴레이 운동으로 지역 내 꽃 소비 생활화에 나서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도 꽃 12만 송이를 구매하면서 화훼 농가를 적극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화훼 소비 활성화 노력이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 근처 꽃 소매점을 통해 회의실 등 1천500여곳에 주 1회 꽃을 배송받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 사이에서 꽃다발 릴레이 캠페인과 함께 고객 대상의 장미꽃 증정 이벤트를 열어 농가를 돕는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되며 2020년 입학식 및 졸업식 등이 취소나 축소되자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방기열기자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