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사망하고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던 용인시 흥덕 IT밸리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소홀 혐의로 방재 책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흥덕IT밸리 총괄 센터장 A씨 등 4명을 지난달 3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오후 10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IT밸리 지하 2층 주차장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건물에는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한 후 비상벨 및 방화문, 스프링클러 등을 작동시키는 방재 시스템이 있었지만 불이 날 당시 이 시스템은 수동 조작으로 전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시작 약 5분 뒤에나 가동됐다. 초기 진화에 실패해 불이 주변으로 확산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 또한 방화문에는 자동닫힘장치인 '도어 클로저'가 설치돼 있어야 했지만 지하 2층 방화문에는 도어 클로저가 제거돼 있었다. 도어 클로저는 방화문의 틈을 자동으로 밀폐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이도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이번 화재로 숨진 50대 입주업체 직원 B씨는 지하 2층 엘리베이터 앞 방화 구역에서
김포 소재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2일 김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9분쯤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의 빌라에서 6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문을 개방한 뒤 거실에 엎드린 채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 형은 "동생이 추석 이후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화성 소재 공장에서 태국인 근로자가 같은 태국인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당하고 1명은 체포됐다. 2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태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12시 20분쯤 화성시 향남읍 소재 한 고물업체 공장에서 같은 태국인이자 직장 동료 30대 남성 B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국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가 달아난 사실을 확인, 추적에 나서 2시간여 만에 수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체포 당시 함께 있었던 다른 태국인 4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법원이 걸그룹 뉴진스와 기획사 어도어 간 전속예약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 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번 선고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로써 어도어 측이 전부 승소해 뉴진스 측이 완패하게 됐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양측의 신뢰관계 파탄이 전속계약의 해지 사유가 된다는 뉴진스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를 어도어에서 해임한 사정만으로는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없다"고 판시했다. 또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어도 사외이사로 프로듀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대표이사 직위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었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한 후 수개월동안 그를 대체할 프로듀서를 선임하지 못한 점은 인정되더라도 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 업무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이었기 때문으로
용인시가 시 예산으로 유관단체 명의 현수막을 제작해 시장 공약 홍보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상일 용인시장과 공무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30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시장과 용인시 소속 공무원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인시의 일부 행정구역에서 체육회나 부녀회 등 유관단체 명의로 이 시장의 공약과 치적을 홍보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다. 앞서 박인철(더불어민주당·용인시의회)시의원 측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용인시 소속 행정구역 6곳에서 11장의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수사 의뢰서는 용인시 일부 읍면동에서 오랜 기간 관행으로 이 단체들의 명의를 통해 현수막을 제작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시 예산으로 대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월 10일 용인시청 압수 수색에 나선 후 이 시장 등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공직자가 특정 정당 및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시 예산을 들여서 특정 단체 명의의 현수막을 제
경찰이 의정부 시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의정부역 일대에서 벌인 이륜차 불법 구조변경 단속으로 38건을 적발했다. 30일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8시쯤 조향장치 임의 변경 등 안전기준 위반 29건, 번호판 위반 4건, 불법 튜닝 3건, 불법 부착물 통고처분 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관리법은 구조변경 승인 없이 이륜차 소음기나 조향장치를 불법 변경하거나, 이를 운행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불법 개조는 교통사고 위험 및 소음 민원을 유발한다"며 "법질서 존중과 상호 배려가 중심으로 작용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양평에서 고양이가 화살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 용의자는 50대 이웃 주민으로 드러났다. 30일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양평군 용문면 소재 농가 주택에서 '컴파운드 활'로 고양이에 화살을 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쏜 화살이 고양이의 몸을 관통하면서 고양이가 크게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거주민 A씨를 특정해 범행 도구인 컴파운드 활을 압수 조치했다. 컴파운드 활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상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소지가 가능하다. 즉, A씨가 활을 소지한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경찰은 A씨와 경찰서 출석 일자 등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전이어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시의 한 시민이 실종 경보 문자 확인을 통해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실종 경보 문자'를 기반으로 실종 치매노인 발견에 도움을 준 윤덕애 씨(55)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못골시장에서 20년째 규수당을 운영 중인 윤 씨는 지난 9월 21일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는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했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치매를 앓으셔서 거리를 헤매며 찾아다녔던 경험이 있었다"며 "평소 경찰에서 발령하는 실종 경보 문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우연히 가게 앞을 지나는 대상자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고를 통해 치매 어르신이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종 경보 문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제보하겠다"고 전했다. 조현진 수원팔달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 및 관심이 실종자 발견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종 경보 문자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 차원에서는 앞으로도 실종 신고 접수 시 애타는 가족의 심경으로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화성 동탄 신도시 소재 도로에서 어린이 통학버스를 들이받은 60대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12명은 경상을 입었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2시쯤 화성시 산척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가 승용차 1대와 20인승 어린이 통학버스에 연속해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차 안에서 숨졌으며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교사 2명과 어린이 10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통학버스 옆으로 비어있는 차로가 있어 회피가 가능한 상황이었던 점, 화물차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전 의식을 잃는 등 건강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전 A씨가 확인되지 않은 원인으로 이미 의식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의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성남 판교신도시 PSM타워 신축 현장서 작업자 1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29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58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인 6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A씨가 사망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공사현장 지하에서 50대 기사 B씨가 굴착기를 몰던 중 A씨를 치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터파기가 이뤄진 부지에 철골을 세우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PSM타워 건설현장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A씨와 B씨는 각각 다른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지, 굴착기에 치이게 된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