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개인 실손의료보험이 있는 가입자는 회사 및 단체가 가입한 단체실손보험 중지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보험사기 신고액이 기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일 실손보험 중지제도 개선 및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확대, 자동차보험 병실료 지급 기준 개선 등 2023년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소개했다. 우선 1월부터 중복가입 단체실손보험 중지 제도가 시행된다. 보험사와 계약자(법인 등) 간 별도 특약 체결시 피보험자(종업원 등)가 중복 가입한 단체실손보험에 대해 보장 중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된 중복 가입자는 약 150만 명이다. 이 중 144만 명(96%)이 개인실손과 단체실손에 중복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합리적 보상 체계도 구축된다. 교통사고 경상 환자는 '대인배상Ⅱ 치료비' 중 본인 과실 분만큼 본인의 보험이나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경상 환자가 4주를 초과하는 장기치료를 받을 때는 보험사에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 기준도 바뀐다. 일반병실이 없어 부득이하게 상급병실을 이용하
올해에는 각종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자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규제 완화를 예고하며, 세금·재건축·대출·청약 관련 각종 규제를 풀고 있어서다. 이에 <경기신문>은 2023년 상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를 정리해봤다. ◆ 1월, '실거래가 과세,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등 이달부터 바뀌는 게 많다. 우선 부동산 취득세 과세표준이 '실거래가'로 바뀐다. 특히 '증여'에 미칠 영향이 크다. 지금까지 부동산을 증여하면 과세표준이 실거래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가표준액'(개별공시가격 등)을 적용했으나, 이제부터는 실거래가와 연동되는 '시가인정액'으로 바뀐다. 시가인정액은 취득일 전 6개월부터 취득일 후 3개월 사이의 매매가격, 감정가격 등을 시가로 보는 기준이다. 이렇게 되면 증여와 관련된 취득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도 낮아진다. '구조안전' 항목에 대한 가중치가 50%에서 30%로 줄어들고, '주거 환경'과 '설비 노후도' 비중은 30%로 높아진다.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도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하다고 느끼면 재건축이 가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조건부 재건축' 단지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사진) 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 부행장)가 내정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낙점했다. 기은 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주현 위원장은 아직 제청하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날 제청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무를 차기 행장으로 임명할 전망이다. 윤종원 현 행장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기은 행장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신임 기업은행장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차기 기업은행장 내정설과 관치 논란 등에 대해 "(정 전 원장이)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은 맞다"라며 "일률적으로 관료 출신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라 후보자 개인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금융수장들의 '관치 논란'이 안팎에서 거세지자 내부 승진으로 선회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정은보 전 원장이 공직자윤리법 제 17조에 따라 퇴직 후 3년 안에 은행장이 될 수 없다"라며 "기업은행이 기타 공공기관이라서 이 법의 예외라는 것은 핑계"라고 비판했다. 차기 기
모두의연구소의 AI 혁신 학교 아이펠(AIFFEL) 출신 비전공자 개발팀 'WYF(What’s Your Feeling)'가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AI∙SW 연구 커뮤니티 플랫폼 ‘모두의연구소’는 지난 11월 2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3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모두의연구소 출신 ‘WYF(What’s Your Feeling)’ 팀이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WYF는 청년층을 위한 감정 기반 음악 추천 AI 시스템을 개발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WYF는 “전공자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비전공자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 등은 강점”이라고 전했다. WYF는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으로 일궈낸 성취를 밑바탕으로 AI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학습을 지속해 성장하면서 전공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WYF를 배출한 ‘모두의연구소’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혁신 훈련기관 중 하나다. 모두의연구소는 AI 교육 플랫폼 ‘아이펠’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윤석열표' 공공분양주택이 내년 2월 첫 사전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3억 원대, 84㎡가 4억∼5억 원대로 책정됐다.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등 2298가구가 대상이다. 이는 전 정부에서 공급이 예정됐던 신혼희망타운 전용 물량을 청년주택 용도로 돌리는 물량들로, 주변시세보다는 싸다지만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의 경우는 많은 대출을 받아야 하므로 선뜻 청약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분양주택 50만 호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2298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내년 2월 6일부터 받는다. 나눔형·선택형·일반형으로 구성돼 5년간 50만 호를 공급하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첫발을 뗀 것이다. 첫 공고가 나오는 청약 대상지는 고양창릉(877호), 양정역세권(549호), 고덕강일 3단지(500호), 남양주진접2(372호)다. 정부는 앞서 발표했던 단지별 공급물량을 일부 조정했다. 고양창릉은 1322호 사전청약 물량을 예상했지만 설계 변경이 필요해 877호로 축소했다. 남양주진접2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75
경기농협은 28일 지역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농·축협 조합장, 시군지부장, 유관 기관단체장 및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2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김길수 본부장과 43대 홍경래 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8대 NH농협은행 경기본부 홍경래 본부장과 제9대 박옥래 본부장의 합동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임 본부장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신임 본부장에 대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길수 경기지역본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경기농협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변화>, <혁신> 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청을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건설하고, 전국에서 으뜸가는 경기농협의 위상 제고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경래 경기지역본부장은 “바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경영성과를 이루는 기업문화, 농업인 편의 중심의 협동문화를 만들어 가겠으며, 항상 섬기는 자세로 상호 공감하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외적인 위기상황을 직시하여 그 어느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감소했지만 사업체당 매출 및 영업이익은 증가해 경영 여건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11개 업종)는 412만 개로 전년 대비 1만 개(0.2%)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6%)과 제조업(1%) 등에서는 사업체 수가 감소했으나, 교육서비스업(6.4%), 건설업(3.2%) 등은 증가했다.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1%(7만 7000명) 감소한 721만 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6.6%)과 예술‧스포츠‧여가업(2.2%) 등을 중심으로 종사자 수가 줄었다. 대표자 연령의 경우, 50대가 30.8%(126만 8000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 대표자는 감소한 반면, 20대 이하‧30대는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의 증가 비율이 11.7%로 높게 나타났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 2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9%(600만 원) 증가했고,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9.8%(800만 원) 급등한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사
'준서울'로 꼽히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진행한 단지들의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모두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 3800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데다 부동산 한파에 직격탄을 맞으며 흥행몰이에 실패한 것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 일원에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는 지난 26일 실시한 특별공급 742가구(59㎡ A·C타입) 모집에 701명(기관 추첨 포함)이 접수했다. 모집 가구 대비 청약통장을 넣은 모든 지원자 수로 계산한 단순 합산 경쟁률은 0.94 대 1에 그쳤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분양 가격이 저렴하고 전 주택형의 분양가가 12억 원 이하여서 중·대형도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청약시장 한파를 막아내지 못했다. 특별공급 전형별로 살펴보면 140가구 모집에 439명이 접수해 3.31대 1의 경쟁률을 낸 생애 최초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미달이 나왔다. 다자녀 가구는 140가구 모집에 9명(0.06대 1), 신혼부부는 280가구 모집에 193명(0.68대 1), 노부모 부양은 42가구 모집에 10명(0.23대 1), 기관 추천은 140가구 모집에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신규 레이드 던전 등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기념해 이벤트 실시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레이드 던전 ‘낙월의 성전’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낙월의 성전’과 16명의 이용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던전으로 던전 보스 ‘독무군주 진마룡’을 처치하면 ‘빛나는 진마룡 전설보패’, ‘고대 등급 허리띠/장갑 장신구 도안’ 등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원 포인트를 쌓고 피해상쇄, 방어력 증가 등의 효과를 제공하는 ‘기원의 축복’과 ‘새해 소원 상자’를 통해 ‘빛나는 무기/장신구 도안’ 등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콘텐츠 ‘기원의 제단’을 업데이트했다. 또 ‘주간던전’과 ‘문파던전’을 각각 32 단계에서 34단계로 확장하고, 장신구 아이템 ‘허리띠/장갑’에 가장 높은 단계인 ‘고대’ 등급을 추가했다. 한편 넷마블은 새해를 기념해 1월말 업데이트 전까지 ▲연말 연시 주간 미션 ▲혹독한 겨울의 전장 ▲신년 소원 성취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과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은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과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5년간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업무를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2018년에 이어 연속해 주거래은행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기관영업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오는 2023년 3월 12일부터 3년간 주거래은행으로 다양한 금융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1년 단위로 2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이자 자산규모 1000조를 앞둔 국민연금공단의 미래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며, “우리금융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지원해 주거래 인프라시스템 및 경영·기금부문 업무시스템 개선 지원과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