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대한민국 대표 창작음악제 ‘ARKO한국창작음악제’ 무대에 오른다.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2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창작음악제에 참가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창단 이래 최초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하게 된다. 이날 무대에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공모로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다섯 작품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작품 공모는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박영란의 가야금 협주곡 ‘터널의 끝을 향해...Ⅱ’, 박준상의 대금과 국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만파식적’, 손성국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울돌목’, 송정의 피리와 Handpan을 위한 국악관현악 ‘이음’, 이재준의 25현 가야금 이중협주곡 ‘별똥별’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품들이다. 다섯 작품들은 모두 협주곡으로, 해금 서은영, 대금 백다솜, 박수빈, 피리 김철, Handpan 이경구, 가야금 김보경
#지난해, 반려견 ‘힘찬이’를 떠나보낸 A 씨는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12년을 함께한 우리집 막둥이었다. 내 품에 안고 있을 때 따뜻했던 온기와 집에 돌아오면 꼬리치며 반겨주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16년을 함께한 ‘행복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자 B 씨는 가슴이 뻥 뚫린 것 같고, 평소에 잘해주지 못한 것 같은 미안함이 든다고 고백했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한다. 지난 2015년 무렵 이미 반려인구 1000만 명 시대에 들어선 이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일상을 함께하는 가족이 됐다. 펫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의 합성어 ‘펫팸족(petfam)’과 아이를 낳지 않고 부부끼리 사는 딩크족에서 유래한 ‘딩펫족(Dink pet)’은 아이를 갖지 않고 반려동물을 기르며 사는 부부를 말한다. 관련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고,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이나 유치원, 장례식장 등도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라지만 사람이나 동물이나 이별은 큰 슬픔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올해부터 ‘신장비뇨기 정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히며, 고령층의 정기검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만 9283명이었다. 남성(15만 4214명)이 여성(9만 5069명) 환자보다 약 1.6배 많았고 전체 환자 중 80%이상이 50대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신장·비뇨기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신장비뇨기 정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신규로 구성했다. 검진프로그램은 신장기능검사와 통풍검사, 혈액질환검사, 전해질검사, 비뇨기계초음파검사로 구성됐다. 더불어 남성은 전립선검사, 여성은 부인과 검사가 포함돼 있다. 이 검진은 국가건강검진과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도 올해 6월 30일까지 검진일자가 연장돼 병행 가능하다. 신장비뇨기 정밀건강검진과 관련해 전국 16개 건협 건강증진의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은 “만성신부전증은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고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당뇨병,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이 제7대 원장으로 연임돼 앞으로 2년 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선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신종철 원장의 연임을 의결하고, 1월 28일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철 원장은 2019년부터 진흥원에 재임하며 만화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이바지했다. 임기는 연임일로부터 2년이다. 신 원장은 지난 2년 간 정책방향에 따른 체계적 사업운영과 신규 사업발굴로 진흥원의 내실을 다지고, 기관의 경영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연기관 경영평가를 직전년도 대비, 크게 끌어올려 성과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누적 조회수 70만회를 기록하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신종철 원장은 “연임은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지난 2년 동안 진흥원의 내실을 다지고 소통과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결실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NEXT 웹툰’ 신기술 개발과 우리 만화의 가치가 전 세계에서 양질의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신종철 원장의 연임에
코로나19 국면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바이러스감염 안심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러스감염 안심 건강검진은 바이러스 감염질환인 A·B·C형 간염, 풍진,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에 대한 감염 여부 및 면역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검사 항목은 혈액질환검사를 비롯해 간기능검사, 심혈관검사, 당뇨검사, 신장기능검사, 간염검사, 풍진검사(여), 수두검사, 홍역검사, 유행성이하선염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으로 구성됐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항체가 없을 경우 해당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C형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고 이외에도 질환별 백신에 따라 고위험군, 권장 연령 등이 상이하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러스감염 안심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과 함께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도 올해 6월 30일까지 검진일자가 연장돼 병행 가능하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은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과 함께 위생관리, 면역력을 높이는
생식샘을 자극하는 성호르몬인 성선자극호르몬(GnRH,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이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 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이윤상·강성운 박사)과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는 성호르몬인 GnRH가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성 족부 질환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발에 난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궤양으로 악화돼 심하면 발가락을 절단하기도 한다. 동물실험은 당뇨에 걸린 생쥐에 상처를 내고 GnRH, GnRH antagonist(길항제,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한쪽 약물이 다른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양쪽 약물의 효과가 상호 감소시키는 약물)를 상처 부위에 처리해 GnRH가 당뇨병성 상처 치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폈다. 그 결과 상처부위의 호중구에서 GnRH 수용체가 발현됨을 확인함으로써 호중구가 GnRH에 반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호중구는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를 말한다. GnRH의 처리시 호중구가 죽어가는 과정인 NETosis의 유도가 촉진됨을 여
2006년 1월 29일,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가 타계한 지 올해로 15년이 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오랫동안 문을 닫아야 했고, 관람객을 만날 수 없었던 문화예술계에 강구책이 필요한 해인 만큼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갔던 故(고) 백남준 작가의 삶을 돌아보고자 한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 법왕루에서는 백남준 15주기 추모재가 열렸다. 백남준 작가의 장조카인 켄 백 하쿠타 씨는 추모영상을 통해 “지난 15년 간 백남준 미술세계의 행보는 매우 공사다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백남준 전시를 언급했고, 한국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음에 고마움을 표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이 돌아가신 이래로 뉴미디어 예술에 대한 정신과 백남준 선생에 대한 열의를 표하고자 추모재를 봉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예술과 기술 결합의 기반을 마련한 백남준 선생처럼 다른 이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제2, 제3의 백남준 선생이 생겨나길 바란다”며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고인의 혁신적인 도전정신이 이 시대 청년들에게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학교연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2곳 등 총 4개의 학교연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 프로그램으로는 인권 감수성의 체험형 교육인 ‘시끌벅적 인권놀이터’와 세계시민 리더십 교육인 ‘우리가 만드는 특별한 지구마을’이 운영된다. 중·고등 프로그램으로는 대학 학과별 진학에 대한 멘토의 성장스토리 강의가 진행되는 ‘대학생멘토가 들려주는 성장스토리’와 인문학 특강이 진행되는 ‘청소년, 인문학으로 꿈꾸다!’가 운영된다. 초등 프로그램은 4~6학년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1개 학교당 최대 4개 학급까지 신청할 수 있다. 중·고등 프로그램의 경우 전체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학교별 1회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대면 또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등을 이용해 운영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작성 후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 공문으로 접수를 하면 된다. 수원시 관내 학교는 모든 프로그램에 신청이 가능하나 최대한 다양한 학교에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 우대사항에 따라 지원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미디어 분야의 전문성과 교육 경험을 갖춘 신규 강사 및 창의적인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2021 성남미디어센터 신규 강좌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나 전문 강사, 해당 분야 비전공자로 교육 경험 3년 이상이거나 해당 분야 관련 경력 3년 이상 현업에 종사한 자 등 자격요건을 갖춘 강사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기존 미디어 기능 강좌 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가능한 창의 융복합 교육프로그램 중심으로 모집하며, 학교연계 미디어교육으로 개설 가능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과 2개의 미디어 장르 결합 프로그램을 통한 매개자 양성 과정도 제안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작성 후 온라인(snmedia@snart.or.kr)이나 성남미디어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프로그램은 미디어센터 강좌로 개설 예정이며, 해당 강사는 성남미디어센터 강사 인력풀에 등록해 운영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이번 ‘신규 강좌 제안 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강사 발굴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오는 3월 7일까지 어린이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을 선보인다. ‘연희는 방구왕’은 신명나는 사물놀이, 탈춤, 사자춤 등 신나는 연주와 더불어 전통연희가 총출동해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1월 29일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3월 7일까지 용인시 처인구의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 관람가이며, 2월 12~14일 설 연휴기간과 3월 5일에는 공연이 없으므로 참고해야 한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이해 공연놀이터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한해 경기도민에게 할인된 금액으로 공연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30% 정원 제한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공조 및 자연 환기 ▲거리두기 객석제 ▲매 공연 뒤 공연장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연희는 방구왕’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