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10명 발생했다.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교회와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10명 늘어 누적 1만2460명을 기록했다. 전날 206명에 비해 추가 확진자가 100여명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만2550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확진자 1092명(지역 발생 1060명, 해외 유입 32명)이 추가됐다. 지난 21∼22일 이틀간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 중반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6명, 경기 310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735명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부터 다음 달 3일 24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는 수도권에서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22일 오후 2시 4분쯤 파주시 법원읍의 안마기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사망했다. 이 불로 제조공장 60대 직원 A씨가 사망하고, 공장과 창고 등 3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억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51명과 펌프, 파괴차 등 장비 10대를 투입했으며, 전소 중인 건물의 수관을 전개하여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최근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의심신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경기도와 충청도, 세종시 일대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23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오늘 새벽 1시부터 24일 새벽 1시까지 24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상은 경기와 충청, 세종 지역의 가금농장뿐 아니라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관련시설, 축산종사자와 운행 차량 등이다. 중수본은 점검반을 구성해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노동자와 종교·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2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기획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 위원은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기업문화에 맞서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싸워왔다”며 “그가 겪어야 했던 불의와 탄압과 모욕이 우리 모두가 겪은 이 시대의 폭력이며 그의 투쟁이 우리 모두의 투쟁이었기에 작은 힘들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을 ‘삶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35년을 블랙리스트 해고자로 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정홍영 희망버스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승렬 한국기독교인권센터 소장, 성미선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서영섭 신부, 송경동 시인 등이 단식에 참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들도 동참했다.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정 위원장은 “김 위원의 정년은 이제 10일밖에 남지 않았다. 23일에는 한진중공업 정년퇴직자들의 퇴임식이 있다”며 “한진중공업은 올해까지만 버티면 김 위원 복직 투쟁도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해
#. 지난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A(26)씨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한숨이 깊어만 간다. 그는 “이제는 집에 있으면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 졸업을 앞둔 대학생 B(22)씨는 “코로나 때문에 카페 아르바이트도 잘렸고 비대면 온라인 개강부터 화상면접 등 모든 게 낯설고 막막했다”며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취업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어느덧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3000명이 감소했다. 취업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1%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가 2820만8000명으로 17만2000명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43만1000명 늘었다. 같은 날 구인구직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발표한 ‘2021 취업시장 기대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용인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6000수를 사육하는 곳으로 동일 농장 내 메추리 9만수를 함께 사육하고 있다. 이날 경기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장에 대한 상시 예찰·검사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이번 H5형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하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를 꼭 이행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여부 확인 시 방역당국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여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돼 방역기관이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 돼 중수본은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6명 발생했다. 전날대비 서울은 317명, 인천은 45명이 추가됐다. 22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06명 늘어 누적 1만2151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303명에서 19일 278명, 20일 249명, 21일 244명으로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만1460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확진자 869명(국내 824명, 해외유입 4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희망적인 상황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여전히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의정부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요양병원 관련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이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의 최초 확진을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이며,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상태다. 한편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5인 이상 실내외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가 ‘2020년 유공회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3시에 개최된 ‘2020년 유공회원 정부포상 전수식’은 임귀선 경기도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상임회장(여성회장·산악회장·청년회장)과 수여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조도행 포천시협의회 회장이 국민훈장을 받았고, 임광형 오산시협의회 회장과 이재환 안양시협의회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임귀선 회장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시·군에서 열심히, 묵묵히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을 실천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군 회원들의 봉사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소방청이 국가단위 대형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국 119특수구조단을 통합대응 체계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은 현재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119특수구조단을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역, 호남권역, 영남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편성한다. 대응 2단계 이상이거나 소방청장이나 소방본부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편성된 권역 특수구조단이 동시에 출동하게 된다. 대응 2단계는 둘 이상의 시·군·구에 걸쳐 재난이 발생했거나 하나의 시·군·구에서 발생한 재난이 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능력을 초과한 상황을 말한다. 통합대응을 위해 소방청은 훈령을 제정하고 지난 7월부터 영남권역과 충청·강원권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를 분석해 최적화된 통합대응 출동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유형별로 매일 출동대를 편성하는데 권역별로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어 장비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 8일 발생한 울산 삼환 아르누보아파트 화재에 영남권역(중앙119구조본부·부산·울산·경남) 특수구조단이 출동해 인명 구조활동을 하는 등 총 3건의 통합대응 사례가 있었다. 김일수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대형화되고 있는 재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열리는 정직 2개월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 결과에 따라 정직이냐 직무복귀냐하는 기로에 섰다. 이날 오후 2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 심리로 윤석열 총장이 낸 ‘정직 2개월’ 징계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윤 총장이 직무 정지됐을 때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던 법원이 이번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새벽 윤석열 총장의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윤석열 총장의 징계가 확정된 다음 날인 17일부터 윤 총장의 직무 집행이 2개월간 정지됐다. 이에 윤 총장은 “징계 심의가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징계 사유가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로 징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경우 심문 당일에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 이르면 22일 윤 총장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지난 11월 30일 윤 총장 측이 추미애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심문이 진행됐고, 다음날인 12월 1일 일부 인용 결정이 났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정직 처분 집행정